생일축하노래



생일축하 시

세상은 속되어가고 사람들의 마음속엔 경이로움이 사라져버렸으며

어느 누구도 햇빛과 꽃 피는 봄날의 풀밭을 꿈꾸지 않으며

아름다운 살갖을 뜯기고 상처 입은 지구의 모습을 깨달은 시인들이 흐릿하게 보이는 환영이나 내면을 바라보는 눈에 대해서 더는 노래하지 않게 된 그때,

세상에 꿈이 날아간 공간을 찾기 위해 삶을 벗어난 여행을 떠났던 사람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