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우산을 한개만 들고다니다


예상치못한 소나기에 당황하는 그녀와 함께


같은 우산아래 세상을 걷고싶다


좁디좁은 공간안에


몸을 맞대고


발소리보다 크게 울리는 심장소리를 숨기려


시덥잖은 농담을 띄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