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디플루스 진행중에 느낀게 많아서 이것저것 적어보기로 했다.

어디까지나 나 개인의 주관적인 감상평이랄까 그런거니까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읽도록.


(호평) 시발 이나비 어쩔꺼야

좆나드에 장예섭 보슬아치로 대책없이 조져놨던 이나비 스토리 피드백에 제대로 데이긴 데인 모양.

랄까 스작 교체했다던데 이번에 온 사람 일 제대로 했다는 느낌 팍팍 난다.

비록 개발 측면에서 무리수를 좀 둔 느낌도 든다만은, 이 정도는 되어야 신캐 푸쉬 느낌도 나고 하지.

조력자인 리브의 비중도 적절해 보이고 비주얼도 괜찮고, 또 사실상 빌런역이 되어버린 별숲 수뇌부에서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포지셔닝이 참 좋다.

이나비 때도 생각했던 것인데, 동부 워커 내는 건 좋은 거고 2세대만 미는 것도 알겠는데, 최소한 그럴거면 동부 수뇌부를 빌런똥으로 싸질 말던가.


전체 구도가 동부 빌런 새끼들 서부 1세대 공격대가 윤간하는 형태로 짜여져 있는데 거기다 동부 출신 짭워커를 신캐로 싼다고?

스토리 어떻게 끌고 가려고 하는 짓인지 솔직히 스작 인텔리전스를 의심했었다.

어떤 식으로 묘사하든 싸다 만 느낌이 드는 스토리가 되어서 평가 조질 확률이 최소 75퍼는 뜨는 각이거든.


(아쉬움) 결국 이건 돌려막기다.

분명 방향도 잘 틀었고 여러가지로 머리도 굴리고 정성도 쏟은 티 팍팍 나서 좋긴 한데, 전체 스토리 라인을 쭉 따라가면서 향후 전개에 대해 생각해보니 좀 아쉬운 부분이 생겼다.

움브라 프로젝트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설정이 다나 원오프 타입이다.

즉 지금 이 스토리라인은 새 2세대 신캐 부대를 위한 스토리라인이 아니고, 그냥 다나 1인을 위한, 온리 다나 스토리이다.

즉 이 스토리 틀을 가지고 다른 2세대 신캐를 내려면 또 피똥좀 싸야 할 확률이 높고, 최악의 경우 이나비 재림급 막장이 될 확률도 생긴다.


덤으로 리브라는, 정치적으로 의미가 큰 캐릭터인 사성삼림 캐릭터를 고작 신캐 하나 푸쉬하겠다고 갖다 박았다.

뭐, 물론 이미 현 시점에서 고인이고 하니 부담은 덜하다만, 그래도 이런 중요한 캐릭터를 이런데에다 때려박는 건 좀 아깝다.


아카라이브 글들 보아하니 결국 동부 2세대로는 더 쥐어짤 것도 없고 이나비에 데여서 쫄아가지고 결국 손 안댄다고 했던 니어 애들 하나씩 끌어다 쓸 모양이던데, 글쎄...

스토리 설정 상 니어 애들은 일반인에다가 바큠베인 탱크 억지로 쑤셔넣어서 소울에너지 부어넣고 워커 코스프레 시켜놓은 짭짭통이라 최근 2세대 설정들 보면 사실상 폐급인데, 애네를 또 어떻게 해서 1세대 수준의 주전력으로 끌고 올지 걱정된다.


게다가 이미 1세대 스토리라인 후반부에 대놓고 루인에서 그 빈유 박사가 니어 밥줄인 바큠베인 중화시켜서 워커 코스프레 생명선인 익시드까지 조져놨는데, 여기서 뭘 더 어쩌려고 그러는거지?

본인들도 강제 워커인생에 빡쳐서 "아 씨바 다 꺼져 우린 그냥 집에 가서 밥해쳐먹고 살거임. 싸움은 니들끼리 하셔 ㅇㅇ" 이런 마인드로 움직이는 게 웨스트 워 내내 묘사되는 판에...


일단 로리는 전혀 취향이 아니라서 그냥 스토리 보려고 굴리고 있는데, 굴리는 내내 피눈물이 흐르는 기분이었다.

이나비 좀 어떻게...아 시발 진짜...하...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