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방 구석자리에서  최근 유기했던 댕라 다시 잡고 하는데 


한참 댕댕 거리면서 황무지 돌리는데  누가 어깨 툭툭 치길래 


화들짝 놀래면서 보니까  한 20대 중후반? 쯤 되보이는 사람이


죄송한데  천원짜리나 동전 같은거 있으시면 좀 도와주시면 안되나요 배가 고파서 이러더라 


근데 난 현금 잘 안갖고 다니고 카드만 있어서  아  카드만 있어서요.. 하니까  가더라 


보니까 다른 사람들한테도 저러는거 같던데  나처럼 카드만 있다고 하면서 거절하는듯 보이던데


젊은 양반이 어쩌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