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장문충을 혐오하는 사람을 위한 

선 세 줄 결론 
 1. 외부광고. 유튜버, 스트리머 숙제라도 줘서 유입 늘리고 잔류 유저 확보해야하는데 그런게 전무함.

 2. 가뭄에 콩 나듯 유입 생겨도 지속할 컨텐츠와 뉴비 자력성장이 불가능.

 3. 수비적인 운영에서 벗어나야 될 것 같음.




   1. 마케팅이 전혀 없음.


여러 게임을 거치면서 대강 보면 외부광고로 유저가 유입되고 그 유입된 유저의 5~20%정도가 잔류하는 형태같던데

이 게임은 유저가 하는 챈광고 외엔 제삼자가 유입할 루트가 전무함. 

나는 챈 광고도 아니고 그냥 베스트라이브인가에 길티 코스튬 콜라보한다고해서 보고 들어왔지만, 게임사가 게임을 홍보하려는 의지가 없어보임.

외부광고 검색해봐야 성소 데려와서 이상한 광고찍은게 마지막인거 같던데, 인방 숙제 광고도 없고.

이에 대해선 5번과 연계



   2. 성장 시스템의 타인의존도


뉴비가 처음으로 벽을 느끼는 부분은 대강 글들을 보면 렐름 진입 직후 같음. 

긴 스토리를 달려서 도착했는데 기존과 다르게 갑자기 말도 안되는 딜이 들어옴.

5일차에 주는 기간제 피카레스크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가 토오루가 파는 기간제 장비뿐임. 이거 입어도 개아픔.

내가 유입됐을때 공통적인 대답이 리그 들어가라는 말이었는데, 리그 없으면 사실상 상위 단계로 가는 문이 제한적임.

물론 초록꽃이라는 사기 심볼마크가 있어서 리그 없이도 돌아주실 분 하면 간혹 들어와서 돌아주는 고인물들이 있긴하지만...

결국 5일차 장비까지 답변이 달리는 건 부캐 육성하면서 5일차를 기다려 보라임.

난 성격이 급해서 부활 장치 박아가면서 스토리 다 밀긴했지만.




   3. 재화 입수


리그에 들어가거나 공팟 트하 버스 타며 3~10% 딜 박으면서 파우더를 모아도 결국 황무지라는 컨텐츠를 소비해야하는데 (에텔, bp, 티끌)

렐름 스토리에서 괴롭힌 녀석이 다시 나와서 사정없이 찢어놓음. 여차저차 해서 다 모으고 강화까지 끝나도 문제임.


패메 - 가뜩이나 노잼이라는 평에 졸업한사람들 거들떠도 안봄. 결국 필라멘트 수요층이 도는 곳인데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어서 끼기 힘듬.

바프 - 리그에 끼거나 공팟 뉴비 버스팟인데 고인물의 이해와 양해의 영역임. 이건 알피지에서 나온지 좀 된 레이드의 필연적인 사유라 별 수 없음.

루나폴 - 다들 숙제 특유의 빠른 진행을 원해서 가능은 하지만 뉴비가 들어가기 제한적임. 


결국 스펙업에 필요한 재화 입수는 고인물들의 양해가 필요한 부분. 스스로 할 수 있는게 현질빼곤 아무것도 없음.

소모처는 고인물들의 고충이 따로 있을테니까 2달차인 내가 적진 않겠음.




   4. 소비하게 될 컨텐츠


위의 상황으로 뉴비가 당장 할 수 있는건 부캐 키울겸 점유작과 뚜드려 맞으면서 황무지 돌기.

아카식이야 점유작이 귀찮고 힘들면 현질 하면된다 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소비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니 써보겠음.


점유작. 많이 쉬워진거라고 해도 그레이스까진 3~5캐릭을 박아야 아카식만 간신히 다 털고 그 이후 부터는 추가 캐릭이 더 투입됨.

개고생해서 운 좆박아서 5성 몇개 안나온다고 치면 결국 현질 해야됨.

물론 게임사도 돈을 벌어야 하니까 나쁘게 보진않음. 오히려 이런 식으로 수급처가 있단게 좀 놀랐음.


황무지. 뉴비는 장비만들어야하니까 현질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끊임없이 자급자족해야함. 트페~바프셋 사이에 돈이랑 에텔 벌겸 돌면 티끌 7만원.

한 캐릭 루나폴 히하 녹이는게 돈 더됨. 


라이트유저는 한 캐릭 한다 치면 데이드림이나 풍요돌고 140 빠지고 60남음. 소플 강제

왜 이 게임을 지속해서 플레이 해야 하나 라는 동력원이 미미함.




   5. 수비적인 운영


타 게임에 비해 개발자가 라이브 방송을 켜서 주기적으로 소통하는 게임, 흔치않음.

어떤 게임들은 제발 소통 좀 해라 하는데 소워는 그에 비해서 유저와의 소통창구가 자주 찾아오는 편임.

이런 장점이 무색하게 수시로 바뀐 개발자가 장점을 다 갉아먹음.


전임이 인수인계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상치 못한 아이템으로 난리난게 유입 후 한 달 된 시점임.

그 전에 생긴 일을 후계가 처리해야 되니 할 수 있는게 제한적임.


내가 라이브 방송에서 본 질답에서 떠오르는 것을 나열하면


점핑은 왜 하나 뿐인가? -> (스팀 특성상)점핑으로 수급되는 재화를 생각 못한 우리의 실수로 1 회로 제한했다.

캐릭터 삭제 기간 14일 -> 나비와 다나를 이용한 같은 내용

티끌만 해도 몇 사람이 매점매석해서 가격 조정을 해버렸다.

여러 시도를 해봤는데 그 시도를 책임지지 않고 퇴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게임의 노후화. 유저 이탈. 개발 인력 이탈. 재정 악화. 컨텐츠 부재 등

대충 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게 눈에 보이는 증상을 가진 시한부 환자같음. 근데 그 몸이 내게 아니라 무슨 모종의 힘으로 잠시 맡아둔거지.

아프고 해결 해볼까 싶지만 치료방법도 까마득하고 어차피 곧 몸 돌려줄텐데 하면서 서서히 죽어가는 그런 몸.


개인적으로 게임 지속에서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 뉴비의 사다리 시스템과 비등하게 과금러가 지갑을 열고 싶은 요소라고 생각함.

그렇다고 스펙에 영향을 주는걸 과금요소로 맵게하면 반발은 불가피하니까...

당장 지갑여는 요소라고 해봐야 코스튬이 끝임. 새로운 메이트 나오면 그때만 반짝. 그것도 적은 인구수.

옆나라 같은 옆동네 게임들은 내수시장 빵빵해서 상관없다 쳐도 좁은 땅덩어리 한국같은 내수시장이라 불안함.


죽은 ip로 다른 게임 만들어봐야 그거 하나라도 삐끗하면 정말 손도 못쓰고 죽어버릴테고

결국 머리굴려 나올법한건 확률 가챠 뿐인데

뷰티쪽에서 2~3달 시즌으로 잡고 확률 헤어나 아바타 같은거 교가 박스로 내는식으로 해서

기존 복각과 신규 아바타와는 별도로 시즌 한정 가챠 하면 거래라도 해서 현금쓸사람은 쓰고 묵은 제니 좀 풀리고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봤음.

이것마저 매점매석이 이렇다 저렇다 하기엔 어차피 묵혀있는 제니는 손을 쓸 수가 없음.

그럼 다른 루트로라도 묵혀있는 제니를 털어야 된다 생각했음.


소통창구 얘기로 시작해서 지갑얘기로 이어진건 

무언가 시도해봐야 할 때가 왔다라는 얘기를 하고싶었음. 고작 두 달 한 니가 뭘 안다고 얘기하냐 하면 할 말 없지만...

지금 잘하고있는 라이브 방송으로 선공지 해서 다음에 이런 과금요소 한번 도입하겠다고 말하고 당연히 반발은 있겠지만,

과도기로 봐달라 양해 구하면서 뭐라도 해야 된다는 거임.


수비적으로 웅크려서 아바타 찔끔 복각하고 신규 코스튬 내고, 잘 안쓰는 상징적 의미의 아카식 복각하고

그걸로 연명하면서 반년, 1년텀으로 신규레이드 출시를 하기엔 남은 유저가 너무 없음.

외부 광고도 하면서 찔끔찔끔이라도 사람 늘리기엔 지금도 적자를 본다니까 참 어렵네.


내가 맞으니까 이렇게 해. 가 아니라 이런식으로라도 어떨까의 생각임.





7번째 부캐 육성하다가 주절 주절 긴글 써봤음

뭣도 모르는 2달차가 얘기 해봐야 의미없겠지만 그냥 떠들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