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라고 있는데

선수카드 뽑아서 야구하는 게임임

이 게임에 카드 등급이

노멀-스페셜-레어-레전드-엘리트-블랙


이렇게 있는데

엘리트가 최상위 등급이고 그 위로 블랙이 생겼는데

이걸 거래하려면 거래창에 올려야됨

근데 개인간 거래를 할 수 있는데

약 15만원정도치(이건 하도 오래되서 좀 가물가물한데 15만원 맞을거) 캐쉬템을 사면 리워드로 개인거래지정구매권을 팜

즉 캐쉬템을 15만원치 사던가 아니면 15만원치를 어느 정도 자기가 손해 보면서 다른 유저한테 팔아서 이걸 받아야되는데

문제는 이 개인거래를 할라면 또 게임돈 외에 현금으로 +α가 붙음

엘리트카드는 게임돈 500만~1500만 사이고 저 현금이 최소치가 3만 정도


즉 카드 한 장 사려면 1500만을 모은 후, 카드의 옵션 따라 3만에서 10만 정도고

새 카드 나왔을 때는 걍 부르는게 값

(한창때는 저 최소치가 16만원이고 비싼 건 100만원까지 했음...40만원짜리 템은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 돈으로 비트코인을 샀어야...)


여하간 카드가 나오면 거래를 해야하는데 이 거래를 중개하려면

보통은 아이템베이, 아이템매니아를 많이 생각하는데


이 겜의 특이했던 건, 특정 개인이 저 카드들의 매물 중개를 거의 반독점했단거임

'랜덤머신'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사업자등록까지 해서 사이트 파고

저 카드들의 유저간 거래를 중개했음

그리고 저 수수료를 2만원씩 받다가 게임이 조금 저물어가면서 기본 만원으로 내리고 저 현금 금액따라 또 수수료를 받음

즉 유저들은

게임 머니를 모으고 캐쉬템 리워드로 거래권을 얻은 다음 알파만큼의 추가금액과 수수료를 지불해야 카드를 살 수 있었음


저 사람은 저 중개거래를 거의 한 8년 정도 반독점하면서(다른 업자가 안 생길리가 없었지만 선점효과가 워낙 커서)

뭐...하루 백만단위로 땡겼다 하고

저 중개업질은 게임사에서 거래방식을 지정거래를 없애고 완전랜덤 방식으로 바꾸면서 사라지게 됨

물론 저 사람은 이미 땡길 건 다 땡겼고...

게임사와 유착이 있나 의심까지 갔는데 일단 그건 아니었고


하여간 좀 기형적이긴 했음.


근데 뭔 얘기때문에 이걸 쓰게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