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도원썰


배낭여행객이고 한국인이 겪은썰임.

루마니아에 갔는데, 차가 다니는 도로도 일방통행이 많고, 도시 곳곳이 중세시대 삘이 강하게 남아있다고함.


중세시대 느낌의 도시풍경에 감탄하면서 지내다가, 현지 주민들이 이야기를 하는게있었음.

산넘어에 폐수도원이 있다 거기에 가봐라 해서 갔는데


문제는 거기가 딱 1년에 몇번 갈수있고, 그마저도 신청서 넣어야 갈수있는거고

정부 주도하에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어있고 문화재이기도 했던곳이라함.


그 수도원 안에 들어가는 여행사가 또 따로 있어서 신청을 하면 그 나라에서 검사하는게 있다고함

뭐 문제가 있는가 범죄를 저질렀는가 정신병력 있는가 ㅈㄴ 깐깐하게 봤다고함


그 검토기간이 며칠 소요된다고하는데, 그 사람은 합격판정 받고 이제 거기 출입이 가능하시다 라고 통보를 받음

근데 여기가 산쪽에 있어서 수도원 같은 경우는 험한 산에 있는경우가 많은데다


도로가 없었다고함.

어느정도 올라가다가 날이 어두워져서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자야했다고함.


워낙에 등산 좋아했으니, 산도 좋아했고 아주 비싼 여행비를 내면서까지 참가를 했는데

일단 수도원은 정교회 소속으로 지어진 수도원인데, 이 수도원은 엑소시스트들의 경험과 구마행위를 알려주는 그런 수도원이었다함


근데 그 수도원은 이제 문을 닫았고,

세계대전 당시 폭격맞고 수도원안의 모든 신부와 수녀가 싹 죽어버렸다고함.


그래서 전쟁이 끝나고 집을 잃은 사람들이 수도원 안에서 하루 하루 버티며 살정도로 폐허가 됐다고함.

근데 무서운건 거기에서 사람들이 자다가 죽거나 사라지거나 미쳐버리거나 그랬는데,


수도원에 언제 한번 불이 크게 붙었었다고함.

살아남은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어떤 여자가 신의 은총이라며 수도원에 불을 질렀다고함.


백명 넘게 사람이 죽었다고함

그렇게 살아남은 사람들의 증언으로 이야기가 퍼졌다고함.


그 일이 있고난 다음 심령 스팟으로 인기가 많아졌고 사건 사고들이 굉장히 많았다고함.

하도 개 지랄 나니까 정부에서 아예 관리가 들어갈정도였는데


그래도 문화재이기도 하고 해서 1년에 딱 며칠정도만 문을 열게 했는데

그때 여행사를 통해서 다녀오라 했다고함.


수도원 입구는 진짜 엄청 오래된 정문이 있었는데

쇠문인데 거의 부셔져있고 한쪽은 떨어져있다고함


그 정문을 지나면 바로 앞에 아주 큰 우물이 하나 있다고함.

한국식 우물보다 3배는 컸다고함. 근데 그 우물이 마당에 있었다고함


근데 의아한건 우물을 덮개로 덮어서 쇠사슬로 감아놓았다고함

위에 엄청 거대한 십자가가 올려져 있었다고함


그 주변에는 금줄같은거 쳐져있었고, 그래서 그 한국인이 가이드에게 물어보니까

"이거 뭔데 이리 막아놨나요?" 하니까


가이드도 자기도 잘 모르겠다 라고함 아주 예전부터 그렇게 되어있었다 라는거 외엔 모른다.

그리고 저 근처는 풀 한포기 자라지도 않는다. 그리고 누가 건드리지도 않는다.


라는거 근데 진짜 신기하게 그 금줄 안쪽으로는 진짜 풀 한포기도 없었다고함.

누가 마치 제초제 쓴거마냥 매끈한 맨땅이었다고함


그리고 수도원 방문을 했는데, 영화속에나 뭐 다큐에서 보던 수도원이랑 같았다고함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함.


수도원장실, 기도실 등등 다 있을건 있었다는데

메인 건물은 4층정도의 규모였고


다른 건물들은 당시 폭격으로 많이 훼손되어서 진입이 어렵다고함

이곳저곳 둘러보니까 시간이 아주 잘갔고


마지막으로 지하실을 갔다고함.

본관쪽이 아니고 본관 뒤쪽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다고함.


1층 본관에 지하실 입구가 있는게 아닌

1층 본관 뒤편에 지하실 입구가 있다고함


수도원 크키가 굉장히 크고 지하실은 꽤 복잡했다고함

지하실에 제일 위험한게


정해진 루트가 있는데, 여길 따르지않으면 복잡해서 길을 잃고 이곳의 일부가 될수있다 라는 경고를 받고

예전엔 가이드 없이 와서 길을 잃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실종자는 한명도 못찾았다고함.


지하실 입구가 좁았고 카타콤식으로 무덤들이 있었다고함.

지하실에서 이름부르지 말고


할 이야기가 있으면 이름을 부르지 말고 가명으로 이야기하고

이름을 전부 부르면 안된다고함


그 이유는 여기 봉인된 악마들이 어딘가에 묻혔다 라는 이야기가 구전이 되어있고

지하실에서 실종된 사람들 대부분이 누가 자기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따라갔다가 사라졌다


그러니 이름을 부르면 안된다 라고 강력하게 주의를 줬다고함

그리고 지하실 탐방이 시작되었고 지하실 탐방이 끝나고


이미 해가 거의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고함

간단하게 밥먹고 야영장에서 텐트치고 1박을 했다고함


처음본 관광객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분위기 밥 뭐 이런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했다고함


근데 저쪽 구속에 어떤 노부부가 십자가를 거꾸로 쥐고 올라오고 있더라는거

근데, 그 십자가를 꽉쥐고 무슨 기도를 하고 있었다고함. 모닥불 멀리서


그래서 그 한국인이 물어봤다고함

"왜 어르신은 식사도 안하시고 대화도 안하십니까?"


이러자 그 노부부가 그 한국인을 슬쩍 보고 하는말이

"우리는 그때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고,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 위해서 매년 여기에 와서 기도를 합니다."


라고 했다고함

근데 십자가를 거꾸로 들고있는걸 지적하려고 했는데, 뭐 나이 많이 자셔서 그럴수있겠지 하면서 걍 넘겼다고함


그리고 그 노부부가 그 한국인에게 질문을 했다고함

"어디서 왔소?" , "여기 오니 좋지요?" , "언제까지 여기에 있을예정이오?"


받아줬는데, 대뜸 드는 생각이 느낌이 갑자기 좋지가 않더라는거임.

그리고 다시 노부부가 기도를 시작했다고함.


근데 육감적인 느낌이 딱 드는게,

아 이 노부부랑 더 있으면 큰일날거같다. 라는 이 본능적인 촉이 들었다고함


뭔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고함.

그래서 그 자리를 벗어났다고함


그래서 자리를 이동해서 모닥불 앞에 있는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하는데

그리고 그 수도원에 대한 괴담을 듣는데,


가이드가 하는말이 있다고함

이 수도원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것에 대해서


1. 우물가에 해지고 절대 가지말것

ㄴ 우물이 들썩였다, 나도 모르게 우물의 쇠사슬을 풀고있다. 이런 괴담이 많다고함


1980년대에 무슨일이 벌어졌냐면, 4인가족이 여행와서 서로 눈이 찔린상태 죽은 시신이 우물 주변으로 시신이 동서남북으로 발견됐다고함.


악마 소환진 마냥.


그리고 이 일을 수사하던 경찰관 3명도 의문사 당했다고함. 그래서 이 사건은 영구 미제로 끝났다고함.

이 사건에 대해서 신문 스크랩한걸 직접 가이드가 보여줬다고함 그래서 가이드가 우물주변엔 가지 말라. 이렇게 말했다함.


2. 수도원장실에서 우물이 보이는데, 수도원장실에서 우물을 보지말것

ㄴ 실제로 수도원장실에 가면 우물이 보이는곳의 창문을 아예 막아놨음.


가이드가 말하기를, 이 수도원 에는 인신공양했던 정황이 엄청 많았다고함. 

지하에서 인신공양 하기도 했고 여러가지 생체실험도 했고


이 수도원에서 여러가지 종교적인 의식을 많이 치뤘다고함.

그리고 이 마을에 수도원이 생기고 나서부터, 실종자가 엄청 많아졌다는거임.


그래서 이 마을에 보면 어떤 사람의 이름이 도로가 혹은 길 이름으로 되어있는것을 볼수있다. 뭐 신기하기는 했다고함


3. 수도원 지하 어딘가에, 이때까지 잡은 악령들이 봉인된 서재가 있는데, 거기를 돌아다니려 하지말고 절대 지하실 혼자 가지마라.

그리고 지하실에서 누가 자기를 부르면 절대로 무시해라, 안그럼 홀린다.


가이드가 말하기를, 하도 사건 사고가 많으니, 이 여행 패키지가 내년에 끝이 날수도있다. 올해가 마지막이 될수도있다.

자기가 가이드 하면서도 금기사항 깨고 큰 화를 당하는 사람이 많았다. 


인명사고가 더 일어나면 여긴 폐쇄가 될것이고, 정부에서 아예 자체적으로

엄격하게 관리를 하게 될거다. 그래서 하지말라는거 절대 하지마라.


4. 여기 수도원은 폐쇄됐으니 신부하고 수녀님 없다. 그러니까 만나더라도 절대 아는척 하지마라.

이곳에서 수녀와 신부를 봐서 아는척 했던 사람들은 크게 다치거나 안좋은일을 당했다고함.


그리고 제일 많이 발생하는 사고 유형이고, 피해자도 엄청 많다고함.

가끔 마을로 내려오는 또라이들이니까 마을에서도 마찬가지로, 아는척 해서는 안된다고함.


그래서 여기 마을 사람들은 다 알고있으니까 잘 당하거나 그러지않은데, 

타지에서 왔거나 혹은 다른 국가 여행객들이 그렇게 많이 당한다고함.


근데 그도 그럴게, 1900년대 수녀 신부 복장보면 신기해서 말을 건다는것인데, 이러면 반드시 사단이 난다고함.

예를 들어서, 외지인이 묵었던 호텔이나 여관같은 숙박업소에 외지인이 체크아웃을 하지 않았을땐, 반드시 방에 들어가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물건 건드리지 말고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그 방을 그대로 놔둔다고함. 


그리고 그 다음에는 전문 처리 업체까지 불러서 치워야한다고함

그 이유는 모른다고함.


무슨 이유가 있을텐데, 마을에서 내려오는 그런 구전이라고함.


5. 노래를 부르지마라

악마들은 노래를 좋아한다. 여기 사람들도 악마나 악령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때 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함

노래를 엄청 좋아하고, 수도원 내에서 노래를 부르면 안좋은 일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라고 한다.


이 수도원은 특이하게도 폭격 오지게 맞았지만, 그 어떤 군대도 이 마을을 지나가진 않았는데.

점령군 , 정부군 , 빨치산 등등 아무도 여기 안왔다고함


그래서 그 세계대전 일어날때도 이 마을은 그렇게 안전했다고함.

여기까지 오지 않는 이유중 하나는


산속 깊은곳에 있는 깡촌이고 지리적으로 크게 얻을게 없는 위치라고함.

그래도 주변 국가에서 이 지역의 존재를 알게됐고


심지어 그 주변국가 조차도 거긴 마굴이라는 소문까지 나서 그 지역자체에 뭐 있다는걸 은연중에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혹시나 해서 걍 다 피했다고함


근데 어떤 나라의 군대는 "그거 다 구라임 ㅋ" 이러면서 점령지니까 저기도 중대병력 파견해야한다고 해서 파견됐는데

여기서부턴 마을사람들 썰이라고함 걍


수도원에 전초기지를 세워서 마을 사람들 억압하고 그랬는데, 하루만에 중대병력이 눈이 전부 파여서 죽어있었다고함.

나이 지긋한 마을 어르신들말로는 자기들도 엄청 어릴때 썰을 들은거라 마을어른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라는 정도의 이야기라고함


6. 누가 누구인지 알려고 하지말것.

여기서 처음보는사람, 이제 이 사람이 여행에 낀사람인지 동행을 처음부터 했던 사람인지 당신들은 아시냐?


이렇게 가이드가 말했다고함. 근데 가이드는 알고있다고함. 

그 몇명의 사람이 올라가는지


수도원 근처에선 절대 누가 누군지 알려고 해서는 안됀다 했음. 왜냐면 누군가를 현혹하기 위해서 악령이나 악마가 사람으로 변장해

있는 경우가 있다고함. 어디서 왔는지 뭐하는지 그건 되로록 알려하지마라. 여기서 만난 인연은 여기서 끝내라 이게 최선이다


이런 말을했다고함. 이렇게 모여있을땐 괜찮은데, 따로 불러서 뭐 이야기를 하지마라. 이런식이었음.

그래서 악마나 악령은 좋은 영매기질을 가진 사람을 탐내기 떄문에 영매같이 특이체질은 이런일이 많이 일어난다.


근데 이걸 듣다 생각나는게 한국인이 그 가이드에게 물어봤음.

6번 이야기를 듣다 가이드에게 물어보니까 저기 죄송한데, 여기 노부부 오지 않았느냐? 이렇게 물어봤다고함


가이드가 눈이 똥그래지면서

"??????? 무슨소리세요??? 아까 그 종이 잘 보신거맞죠? 우린 2인1조 10팀만 딱 받아요."


근데 한국인이 가이드에게 말하길,

"아까 저기 모닥불 뒤편에 노부부가 십자가 거꾸로쥐고 있었....어??????????"


가이드가 심각해진 표정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셨습니까? 이랬는데

왜 십자가를 쥐고 기도를 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그 노부부는 나한테 여기서 돌아가신 억울한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한다.

라고 말하자, 가이드가 우리 출발할때 노인없었어요. 그리고 우리 주의사항중에


50대 이상은 절대 못받는다고 적혀있는거 못보셨나요?

우린 노인분들 절대 못받습니다. 최대 50대까지고 대부분 20대에서 40대까지다.


우리가 애초부터 정부에게 허락을 받는거라, 나이가 가장 기본입니다.

그러니까 50대 이상은 아예 허가가 나지 않아서 같이 데리고 가지 않습니다. 이랬는데,


한국인 입장에선

"뭐지? 난 보고 이야기까지 했는데."


가이드가 말하길

"그....안좋은걸 보신거같습니다. 2인1조 편성해드렸는데, 여기같이 위험한곳에서 혼자 뭐하셨습니까?"


"일단 텐트밖에 나오지 마시고, 나는 당신의 이름은 나는 알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모릅니다."


"일단 텐트 안에서 들어가 주무세요. 이건 보통일 아닙니다. 밖에 절대 나오지마세요"


"비가오건 눈이오건 불이 나건 누가 살려달라고 하던 무슨이야기를 듣던간에 밖에 절대 나오지마세요."


가이드가 이렇게 말했고, 가이드는 한국인을 텐트안에 넣고 밤이 찾아와 취침을 취하는데

수도원에 여행왔던 여행객들이나 가이드가 불침번을 서기 시작함.


주변에 인명사고나 다른 사고 없게끔 도와주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침. 가이드가 말하길


"우리가 당신보고 절대 나오라고 할일 없다. 그러니 그것만은 알아두셔라."


이렇게 했다고함. 근데 문젠 텐트 안에서 흙냄새가 나더니만,


"왜 흙냄새가....?"


뭐지 해서 주변을 둘러보고 머리 위를 보는데, 텐트안에 오래된 수녀복장을 한 수녀들이랑 수도사가 있었다고함.

근데 가이드가 한국인 텐트를 열고 하는말이


"자꾸 무슨 소릴 하시는데 무슨이야기 하시는거에요?" 하니까


한국어로 "그들을 영면에 들게 하소서" 라고 계속 말하고있었다고함.

그리고 다시 잠에 들었는데, 근데 누가 자꾸 자기 뺨을 치고있었다고함


깨보니까 수도원 우물앞임

가이드가 하는말이, 어떻게 텐트밖에 나왔냐 하니까


한국인은 기억이 안난다고 했고

그 텐트 구조가 바깥에 지퍼가 있는 구조라서 함부로 열수없는 구조였다고함.


그런데 우물 쇠사슬은 이미 반정도 풀린 상태였고

가이드가 말하기를, 자기는 텐트 앞에서 책보고있는데


갑자기 우물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고함.

우물쪽 가보니까 텐트밖으로 어떻게 나왔는지, 한국인 관광객이 쇠사슬을 미친듯이 풀고있었다고함


눈은 흰자밖에 안보이고 뭔가 이대로 두면 안될거같아서 끌어내리려는데, 웬 왜소한 동양인 힘이 벌크업한 백인보다 엄청 좋아서

주변 관광객 다깨워서 겨우 진압했다고함


5명정도 와서 잡아 끌어서야 제압에 성공했다고함. 근데 이 백인들이 덩치가 작냐? 덩치 굉장히 좋고 근육질인 사람들 많은데

그런 사람들 5명이서 왜소한 동양인 한명을 겨우 제압했다는거임


흰자만 보였고 뭐에 미친듯이 그걸 풀고 있더라는 가이드 이야기를 듣고

그래서 정신차리라고 겁나 뺨때리고 제압하고 그랬는데, 정신이 돌아온거같아서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한국인은 겨우 정신이 들어서 우물을 슬쩍 바라보는데, 내가 저 튼튼한 쇠사슬을 반이나 풀었다고?

하면서 뜬눈으로 밤을 세웠고


아침이 되어서 걍 짐 챙기고 수도원 밖으로 나가서 마을에 내려왔다고함.

가이드가, 자기가 잘 아는 성당이 있다 거길 가보자해서 모든 여행객을 다 보내고 가이드랑 그 한국인이랑 같이 성당에 갔는데


한국인은 그래 이상한일이다. 신부님 뵈야겠다 해서 같이 따라갔다고함

그 유럽인 신부가 성당 앞에 나와있었고 일단, 신부님이 친철하게 응대했고


우리가 여기서 며칠정도 기도문을 읽고, 주무시는걸 봐도 되겠습니까? 라고 했다고함

본인들은 마을에서 이렇게 홀리는 사람들이 있을때마다 기도문 읽고 며칠간 상태 지켜보는 그런 경우가 있다.


그렇게하면 좀 나아질수도있으니까 며칠만 해보자

이렇게 이야기가 나왔다고함.


기도문 읽고 나른한 기분에 잠이와서 아침이면 간단하게 이야기나누고 뭐 이렇게 반복했다고함.

그러다 며칠이 지나고, 꿈을 꾸게됐는데


커다란 우물안에 한국인이 갇혔다고함, 근데 이 우물이 굉장히 낯이 익음, 수도원에 있는 우물인거같은 느낌이 있는거임.

우물안에 물은 거의 없고, 바닥에 조금 있을정도고 아래는 뱀이 그렇게 많았다고함.


발을 못디딜정도로 뱀이 많았는데 우물입구에는 빛이있었고, 사다리가 내려왔다고함.

사다리에 오르게 됐는데, 사다리에 다 오르면 잠에서 깨고 뱀한테 물리고 둘째 날도 마찬가지로 같은꿈을 꿈


이런 지랄같은 꿈을 5일정도 꿨다고함

5일쨰 꿈은 똑같았는데 꿈에서 깨고 신부님이 온화한 미소로 이제 된거같다고 했다함.


그래서 일단 한국인은 이게 끝이난줄알고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쉬었는데

수도원 신부가 말하기를,


"일단 이 가이드분께서 경고사항을 말했을거고, 이 수도원은 원래 정상적인 수도원이 아닙니다."


"이 지역의 특이한 부분들을 이야기 해줬을겁니다."


"여기 산위에 폐수도원은 제대로된 수도원이 아닙니다. 퇴마, 악마사냥 같은건 부풀려진 이야기고, 그곳은 원래 사람을 죽여서 바치던곳입니다."


"그리고 이 수도원은 정교회가 아니고 그냥 이단입니다. 이단이라는 꼬리표를 숨기기 위한 거짓입니다."


그리고 정교회랑 모종의 거래로 지어진 수도원이고, 억울하게 인신공양 당했던 원혼들을 달래기 위한 별관 건물은 거의 무너져서 들어갈수가 없는데


나중에 조사해보니까, 위령시설이 절대아니고, 원혼들을 묶어놓는 시설이었다고 함

그런 시설을 정화를 한다거나 파괴를 한다거나 할수가 없는게 문화재라서 종교계에서 손을 쓸수가 없다고함.


그래서 자연적으로 붕괴하게 놔두고 출입을 금지시켜야 하는게 맞는건데

꼭 이 시즌만 되면 심심하지않게 발생하는 사건이 우물을 건드린다거나 이상한 존재랑 대화를한다거나 해서 씌여 내려온다.


하나같이 우물에 그렇게 집착을한다.

그 우울안에 뭐가 있는지, 우물에 사람들이 그렇게 집착을 하는지 모른다고함


그래서 성직자들도 고문서 뒤져봐도 이게 알수가 없더라는것임.

다만 확실한건, 그 주변에 문양이 있는데, 거기 문양을 살펴보면 어떠한 악마가 봉인된건 확실한데


누군가가 그걸 열어버리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래서 신부는 다시 우물로 가지않게 기도문을 외워줬고 한국인은 몽유병 마냥 계속 일어나서 우물로 가려고 하니까 계속 제압을 했더라는것임


그래서 왜소한 체격의 동양인이 힘이 무슨 백인보다더 쌔지니까

신부라도 한두명으론 제압이 안되더란거임 그래서 묶는 방법도 써보고 했는데 이러면 신체적으로 많이 고통스럽고 다칠수있으니까


그냥 나가려고 할때마다 잡아서 못나가게 하는게 최선이라고함

신부님들이 할수있는것은 그냥 그 여행객의 기운이 빠질때까지 기도문을 외워준다는것


효과없는거같아 보여도 안좋은게 나오는거같으니까 계속 이 방법을 쓰고있고

신부들도 가이드에게 전화가 오는순간 바로 준비를 한다고함.


주로 마을사람보다 외지인들이 많이 당하는데,

마을사람들은 그곳을 신성하게 여기기도 하며 동시에 불경한곳으로 생각해서 잘 안가고 생각도 안하려고한다고함.


근데 몇년전에 마을에서 호기심 많은 청년들이 그 수도원 안에 들어갔다가 단체로 실종되었고 찾지못했다고함.

그래서 그 이야기를 듣고 성당 밖으로 나와서 짐싸고 출국준비하는데, 준비 하고 자는데 또 꿈을 꿨다고함.


이번에도 성당에서 꿨던거랑 같은데, 이번엔 올라가는데 누가 자기의 발목을 잡고 우물뚜껑이 잠겼다고함.

"여기 사람있어요! 살려줘요!" 해도 소용없었고 사다리를 꽉잡고 안떨어지려고 했는데, 결국엔 엄청 강한 힘이 가해져서 우물 안쪽으로 떨어졌다고함.


근데 갑자기 정신이 들어보니까 또 막 자기를 잡고있었다고함.

자기는 어떤 숲 안에있고 신부님들이 자기를 제압했다고함


"처리가 안됐나????" 이런식으로 오만가지생각이 다들었다고함


그래서 신부님들이 괜찮느냐고 정신이 드십니까? 이렇게 물어봤는데

누가 맨발로 예배당을 계속 뛰어다니길래 신부가 그걸 보더니 이게 무슨상황이냐 멍때리다가


갑자기 밖으로 나가서 뛰어가는데, 무슨 달리기 선수마냥 엄청 빨랐다고함.

그 책임 신부님이 차를 타고 나머지 신부들은 숲을 수색하는데,


숲 나무위에 그 한국인이 있었다고함

그러보고니 꿈속에서 그 손이 튀어나온게 알고보니 신부님들 손이었고


나무빠따 가져와서 겨우 제압에 성공했다고함

"이상하다, 우리는 이렇게 밖을 나와서 쫓아본적이 없다."


또 성당에 가서 다시 의식을 시작하는데, 이젠 꿈에서 자기가 뱀이 되어있더란 이야기를함

그래서 똑같이 우물안에서 뱀이 되어 사람이 사다리 타고 올라가는걸 방해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됐다고함


성당안에 있으면서 계속 꿈속은 자신이 뱀이되어가지고 올라가려는 사람 물어 떨어트리고 그렇게 계속 반복했고

그 꿈이야기를 신부님에게 말했고


신부님조차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이러면서 굉장히 당혹해했다고함

그래서 그 노신부님 아시는분을 연락해서 오게해서 한국인과 대면했고


그 노신부는 대뜸 물한모금 하시라고 해서 물을 줘서 마시게했는데

먹기가 엄청싫더라고함


그래서 강제로 먹이니까, 속이 불에 타는 느낌이었다고함.

알고보니까 성수였던거임.


이걸 3일동안 마시게하니 몸이 좀 나아졌다고함.

그러자 노신부가 말하기를


"이거는 구마사제들 와서 하면 가능은 하겠지만, 종교의 힘으로 기도해서는 절대 불가능하다."


"고국으로 돌아가서 이 나라에 두번다시 오지마세요."


"먼곳으로 가면 이 사악한것은 더이상 당신을 괴롭히진 못할겁니다."


"누군가 우물을 열지 않는 이상 당신은 안전합니다."


이 이후로, 여행다니며 몸이 안좋다 싶으면 성수마시고 성당가서 기도하고 그랬다고함

한국으로 귀국후에 2년간 엄청 몸이 아팠고 이후로는 성수없어도 괜찮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