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 인간이 원시시대부터 아직까지의 경험과 지식으론 이해를 못할 나약했던 시절부터

자연물,자연현상을 숭배하고 모형을 만들어 세우던 행위들말야

곰같은 힘쎈 동물이나

바위나 산같은 자연물

번개나 홍수같은 현상

이러한 것들을 조잡하게 나무를 깍던 돌에 새기던하며 앞으로의 사냥이 잘되거나 싸움에서 이기길 바라는 행위들


이러한 행위들에는 믿음이 실려있다고봐

물론 인디언 기우제급으로 비과학적이고 그냥 믿을 구석을 만들어 마음을 편히 만들고자함이겠지만


아직도 토템은 작게나마 존재한다본다고

행운의 팔찌나 코끼리 조각상, 작은돌을 주워다 탑을 만들며 소원을 생각하는 그러한 작은 행위들로 빚어내는것도 토템아닐까 생각해

무언가를 염원하고 소망을 실어준 순간부터 그 물체는 토템이 되는거지


처음에 이러한 작은 토템들을 나도 모르게 만들때는

내 자신이 나약하고 기댈곳이 필요해서 원시부족이나할 행동을 하는구나 생각했지만

무언가를 염원하는것 그 자체라 생각하니 다르게 느껴지더라고

토템과는 좀 다르지만 국가나 기관의 상징들이 아직도 독수리 같은거나 자연환경을 모티브로 만들어진것들이 존재하니 말야 아직도 우리 문화들에는 그 시절의것들이 조금은 남아있는거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비록 아무런 효과도 없이 발품만 들어가는 장식을 붙히던 십자가던 낫과망치의 상징이던 새기면서

만약 괴물이나 귀신같은것이 나를 해하려한다면 내가 자그마한 조각칼로 새긴 조잡한 문장이 밝게 빛나며 어둠을 밝혀주진 않을까 생각해


그렇게 두려운곳에 발을 디딜때 자기 마음속의 토템을 들고 떠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