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게 된 영희라는 소녀가 있었다.
영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항상 목도리를 두르고 다녔다.
어느날 철수가 영희에게 물었다.
"영희야, 넌 왜 항상 목도리를 두르고 다녀?"
영희가 대답했다.
"나랑 같은 대학교로 진학하면 알려 줄게."
둘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교에 진학했다.
철수는 다시 영희에게 물었다.
"영희야, 넌 왜 항상 목도리를 두르고 다녀?"
영희가 대답했다.
"나랑 사귀어 주면 알려 줄게."
그 후로 철수는 영희와 연애를 하게 되었다.
다시 철수는 영희에게 물었다.
"영희야, 넌 왜 항상 목도리를 두르고 다녀?"
영희가 대답했다.
"나랑 결혼하면 알려 줄게."
철수는 그냥 안 궁금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