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필력이 없어서 잘 안 읽혀도 이해 좀


가족이랑(부모님과 여동생)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것과 비슷한 촉수 괴물을 봉인하려고 하는데

막바지에 봉인 의식 준비를 마치고 잠을 자려는데

가족들은 다 자는데 나만 딴짓하다가 좀 늦게 누움


그래서 누워는 있지만 잠은 안 들었던 상태인데

갑자기 동생이랑 어머니가 일어남

그러고 또 갑자기 어머니가 우리가 봉인하려고 했던

그 괴물로 변함


그 괴물이 말하길

동생은 마음에 들어서 같이 끌고 다닐거고

아버지와 나는 다음 날에 일어나면 죽일거다

이런 식으로 말하길래 누워서 눈은 감고 있었지만

잠은 다 깨버린 상태로 얘기를 듣고 있었음


또 괴물이

자신을 봉인하려는 평행세계의 7번의 시도가 있었으나 모든 가족이 지금처럼 막바지에 나의 통수에 다 죽었다

라고 말하기도 했음


근데 거기서 패닉에 빠지기도 하고 오줌 지릴거 같아서

내가 무심코 일어났는데

그걸 보고 괴물이 나를 당장 죽이려 함

근데 여동생이 필사적으로 나를 죽이면 안된다고

몸으로 막아섰음


그래서 괴물이랑 한동안 죽이네 마네

실랑이 ㅈㄴ 벌이고 있었음

나는 문 열고 도주 시도 하려다가

한 번 실패하기도 하고…

근데 그 소란을 듣고 아버지도 일어남

아버지가 일어날 때는 괴물이 어머니로 의태한 상태였어서 괴물이 수습에 들어감


근데 나는 그걸 보고있다가

냅다 문 열고 ㅈㄴ 튐

장소가 아파트였는데 7층? 8층?이어서

계단으로 몇 칸씩 뛰어내리면서 바깥으로 ㅈㄴ 달림


바깥으로 나왔는데 그때 머리 속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는데

급하게 토끼느라 핸드폰을 두고 옴…

근데 이른 새벽이라서 그런지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음


뛰댕기다가 애새끼를 하나 만나서

전화 좀 빌려달라 했더니

애새끼가 알겠다고 주머니에서 뭔가 꺼내는 척하더니

쓰레기를 꺼내는 거임 ㅅㅂ ㅋㅋㅋ

어이없어서 바로 제끼고 다른 사람 찾아보니

헤드폰 끼고 조깅하는 여자가 있어서

전화 좀 빌려달라 하니

ㅈㄴ 매몰차게 거절해서 포기함


다시 뛰면서 돌아다니다가 경비실로 가는데

거기서 어떤 아저씨가 나오고 있었음

그거 보고 전화 좀 빌려달라 했는데

이번엔 성공함


전화기 들고 일단 튀면서

경찰에 전화를 했더니…


경찰이 안 받고 아버지가 받음

아버지 왈

경찰서에 왔는데 건물만 있고 내부는 텅 비어있다


그거 듣고 절망에 빠지려는 순간

누가 갑자기 옆에서 내 어깨를 톡톡 두드림

근데 안 봐도 딱 그 괴물이 어깨를 두드린게 느껴졌음

그래서 아 씨발!!!!!!!!!!!!!!!!!!!!!!!!!!!!

이렇게 절규하다가

죽었는지 잠에서 깨버림


깨어나니까 놀라서 그런지

눈 땡그래지고 들숨 날숨 겁나 쉬고 있었음…


요즘 괴담챈 글 읽고 무서운 적 많은데

아마 그게 꿈에 반영된게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