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 15년 전쯤? 어렸을 때 간 한지박물관인가 종이박물관인가 아무튼 박물관 상영실에서 애들한테 보여주던 만화였는데 '프린스 앤 프린세스' 처럼 실루엣만 나오는 그림자 인형극 형식이었음. 줄거리는 티거라는 이름의 호랑이가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찢으면 현실로 나타나는 마법 책을 할아버지한테 물려받았다가 그걸 노리는 사람들을 피해 책을 이용해 도망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야. 잡힐 위기에 처하면 책에 배를 그려서 강을 건너는 식으로. 그리고 더빙인지는 모르겠는데 자막은 없고 다 한국말이었어. 중간에 다른 여자호랑이도 같이 다니고 그러는데 이게 한국 애니인지 외국 애니인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찾아봐도 정보가 아예 안 나온다...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