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취업해서 멀리서 살다가

오늘 올만에 만나서 가볍게 간식먹으면서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동생이 나한테 이러는거임

너 최근에 연애 시작했냐 갑자기 이딴 소리하길래

모솔인거도 서러운데 미친년이 갑자기 나 놀리는거냐고 하니까


꿈에서 내가 누구랑 연애를 했는데

갑자기 혈당수치가 너무 높아지면서 객사한 꿈을 꿨다는거임


그렇게만 말하면 시발년이 오빠를 저주하는 꿈이나 꾸고 지랄이냐고 줘팼을텐데


동생한테 한번도 말한적 없는 주변 여사친 3명의 이름을 말하면서(1명은 페미라 연락끊음)

걔 아니면 쟤랑 내가 연애를 하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함;;



예전에 할아버지가 한때는 동네에서 용한 박수무당이라고 소문나셨던 분이라는거는 아버지한테 들었고


그때 할아버지가 모은 돈으로 집장사를 시작하고 무료로 집안일해주는 견습도 뒀다(이건 뭔 소리인지 모르겠음) 이런 말까지 듣기는 했는데

(지금은 아버지가 사업하다 말아먹어서 ㅎㅌ인생임)


아무튼 동생년이 갑자기 나한테 그런 소리를 하는데 한번도 말한 적 없는 친구 이름을 그대로 꺼내니까


괜히 소름돋는데 이거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