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는 우주 게임에 걸맞게 고유한 워프 설정을 갖고 있으며, 이는 그래비티 점프, 그래비티 드라이브 등의 이름으로 알려져있음.


스타필드의 티저 영상에서 그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나옴



이 티저 트레일러에서 나온 함선 내부의 디스플레이 테이블 이미지를 보정하면,



이와 같은 이미지를 볼 수 있음. 여기서 주목할만한 몇 가지 정보는 다음과 같음 


1. STATUS 탭의 GFLA SPOOLED

2. CHART CONFIG 탭의 GFLA RNG

3. CHART CONFIG 탭의 WAVE FLD DISPLAY

4. CHART CONFIG 탭의 GRAV LAYER C1

또 테이블에 출력된 그래픽도 주목할만 함


이것들은 전부 스타필드의 워프인 그래비티 점프와 관련된 것들로 추측되며, 그 근거는 다음과 같음



첫 번째, "Jemison route looks good." 이라고 말하는 관제음성.


따라서 티저 트레일러의 내용은 Kreet에서 Jemison으로 출발하는 부분으로 확인 가능함. 이를 게임플레이 영상을 통한 초반 스토리분석과 함께 보면, 헬륨-3를 Kreet에서 보충하고 다시 그래비티 점프를 통해 뉴 아틀란티스로 향하는 과정임을 알 수 있음.


따라서 이후로 나오는 관제음성들이  그래비티 점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리라 추측할 수 있음.




두 번째, 이후 "Prepare to departure.", "Graviton Loop Array Spooled: check."로 이어지는 관제음성


특히 "Graviton Loop Array Spooled: check."라는 관제 음성이 상당히 중요한데. 그래비티 점프를 수행하기 위해서 스풀링이 필요함을 상기시키는건 물론이고, 함선 내부의 디스플레이 테이블에서 체크한 GLFA SPOOLED, GLFA RNG에서 GLFA와 그래비티 점프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음을 알려주기 때문임.



GLFA


GLFA가 무엇의 약자인지는 티저 트레일러에 나온 디스플레이에서 확인 가능함. GLFAGraviton Loop Field Array의 약자임


스풀링


 관제음성 으로부터 그래비티 점프를 위해서는 스풀링이 필요함을 인지했다면, 그 스풀링이 무엇인지는 게임플레이 영상 속 스타쉽의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UI에서 추론 가능함. 


 스타쉽은 핵 융합 반응로에서 생산된 전력을 통해 쉴드, 엔진, 미사일 등의 무기 시스템에 분배하여 사용함. 그러나 위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 생산되는 전력량이 제한적이라 그래비티 점프를 위한 전력까지는 할당하지 못한 상태임. 따라서 패널에 표시되는 GRV섹션에는 PARKED표시가 되어있고, 움짤에서 보이듯 GRV의 칸에는 전혀 활성화 표시가 없음.


 따라서 무기 시스템에 할당된 전력을 빼고, 이를 따로 저장해서 "스풀링"을 진행해야 그래비티 점프를 사용할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음. 이러한 작업을 스타필드에서는 "Graviton Loop Array Spool"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음.




왜 하필 Gravition Loop Array인가?



하드SF를 표방하는 이상 설정부터 과학적 고증을 충실히 따를 필요가 있기 때문임.


토드는 위 QNA영상에서 "'양자역학'에 대한 논문을 많이 읽었다"라고 말하면서 스타필드의 워프방식을 설명함. 따라서 양자역학과 Graviton 즉, 중력자를 연결 짓는 이론을 인게임에서 워프의 근간이 되는 로어설정으로 삼았을 것으로 보임.


Graviton Loop Array에서 Graviton Loop에 주목하여 이 이론을 예상해보자면, 루프 양자중력 이론이리라 생각됨. 

루프 양자중력에 대한 설명 : https://youtu.be/L2suMPiuog4


 Graviton Loop Array에서 Array의 경우 중력파를 감지하고자 각지의 전파망원경 측정 데이터를 연공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NANOGrav 컨소시엄의 International Pulsar Timing "Array"를 보면 이름을 붙인 이유를 추측할 수 있음. 


 이 컨소시엄에서 여러대의 전파망원경을 묶어서 Array를 구성했듯 스타필드에서도 워프를 위한 SX1~3, PX1~3 총 6개의 장치를 묶어서 시스템을 구성하기 때문임. 





다시 티저 트레일러속 디스플레이 테이블로 돌아가서



이번엔 디스플레이에  출력된 그래픽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 


이 그래픽은


스타필드 로고의 백그라운드에 사용되고, 게임플레이 영상의 시작부분과 토드가 발표하는 장면에서도 지속적으로 배경으로 쓰임.


이 그래픽들은 디스플레이 테이블에 나온 GRAV LAYER C1,  WAVE FLD DISPLAY라는 단어에서, 중력파 혹은 중력장을 표현하는 그래픽이라고 추측 할 수 있음.


이 배경의 선들은 중력이 비슷한 곳을 이은 것으로 추측되고,

그려진 점들은 각각이 항성으로 보임.



이 성계 지도를 보면 그래픽속 점과 지도에서 항성계를 표시하는 점들의 유사성을 확인 가능함.



이 중력지도 또한 어떤 역할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텐데, 개인적인 추측은



스타필드 디자인 디렉터 에밀 파글리아룰로가 스타필드를 디자인할 때 영감을 얻었다는 게임들 중 


엘리트: 데인저러스의 워프 기능에서 영향을 받아 그래비티 점프의 속력이 중력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음. 엘리트: 데인저러스 또한 하드SF 게임이기 때문에 하드SF로서의 고증면에서 아이디어를 얻기 괜찮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