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죠타로의 고향과 본활동지는 일본이고 카쿄인도 똑같이 일본인인지라 사실상 스피드왜건 재단의 지시가 아닌 죠타로의 개인적인 요청에 거의 대부분 응하여 함께 활동이 가능한 동료다.

물론 이런식으로 3부 이후로도 둘의 케미를 보는 것도 좋았겠지만 특히 4부나 6부 같은 경우는 얘네 케미가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는 걸 이미 독자들이 알고 있는데 솔직히 이렇게 되면 작품의 위기감이 크게 떨어지고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의 존재감이 훨씬 미미해졌을거 같다.

더군다나 당장 달려올 수 있는 동료의 부재는 오히려 죠타로의 고독함과 6부에서 자신의 딸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을 오히려 부각시켜줘서 훨씬 더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만들어준거 같다는게 내 개인적인 평이다.

아무튼 카쿄인은 앞으로의 극의 흐름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오히려 희생당하는게 차라리 나은 캐릭터였던 것이다. 불쌍한 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