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용어들을 최대한 한국군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쓰려고 써봄

미군 M240 교범과 과거 한국군 M1919 교범, 네이버 군사용어사전을 참고함

0. 주요 용어

가. 탄도(Traiectory): 비행하는 발사체의 경로. 300m 이상의 사거리에서 탄도는 곡선(포물선)을 그린다.

나. 최고탄도고(Maximum Ordinate): 탄도 상 가장 높은 지점.
1) 최고탄도고는 통상 기관총에서 표적까지의 2/3 지점에 형성되며 당연히 그 높이는 사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높아진다.

2) 600m에서 최고탄도고는 1m, 800m는 3m, 1,100m에서는 6m이다.

다. 집속탄도(Cone of Fire): 여러 발의 탄이 발사되었을 때, 탄은 여러 조건(탄약의 공산오차, 대환경, 총기의 진동 등)으로 서로 다른 탄도를 그림. 이와 같은 탄도의 묶음을 집속탄도라고 함

라. 피탄지(Beaten Zone): 집속탄도가 표적 또는 지표면에' 탄착하는 부분을 말함. 피탄지 형태는 사거리와 지면 경사각(큰 영향을 주지는 않음)에 따라 달라짐

마. 위험공간(Danger Space): 집속탄도의 중심이 지면으로부터 1.8m 이내인 기관과 표적 사이의 공간






1. 지형에 따른 분류

  가. 최저표척사(Grazing fire): 집속탄도의 중심이 지면으로부터 1m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사격방법
    1) 최저표적사를 하는 이유는 탄도와 피탄지 모두에 피해를 주어 최대의 사격 효과를 내기 위함이며 지휘관(자)는 기관총 진지 선정 시 최저표척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함

      가) 최저표척사를 통해 기관총 사수는 계획된 표적에 사격할 때 별도의 조준 없이 사격할 수 있다.

      나) 최저표척사는 방어작전 간 최후방어사격, 그리고 공격작전 간 평지, 또는 평탄한 경사지에 대해 사격할 경우에 효과적이다.

    2) 5.56m와 7.62mm 기관총은 600m 까지, 50구경 기관총은 700m까지 최저표척사가 가능하다. 그 이상의 사거리에서는 최고탄도고가 1m를 초과하기 때문에 최저표척사가 불가능하고 탄도 중 일부 범위에 대해서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3) 최저표척사를 위해서 기관총 사수는 최저표척사가 가능한 최대 사거리(기본은 600m이나 굴곡지형에서는 600m 이내일 수 있음)에 가늠자를 맞춘다.

    4) 탄흔지, 하천, 계곡 등으로 인해 최저표척사가 제한되는 지점을 사각지점(Dead Space)라 한다. 사각지점을 판단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가) 주사격방향에 화기를 고정하고 사수가 가능자를 통해 조준하는 동안 다른 인원이 주사격방향을 따라 이동한다. 이때 조준선이 이동하는 인원의 허리보다 높아지는 지점이 발생하면 그 지점이 사각지점

    나) 화기를 거치 후 예광탄을 사격하고, 탄도를 기관총 진지가 아닌 다른 지점(화기의 측후방)에서 관측하여 판단

   5) 사각지정에 대해서는 다른 진지, 또는 간접사격(곡사) 화기에 의해서 제압될 수 있어야 한다.

  나. 감사(Plunging fire): 탄도 상에서는 위험공간이 (거의) 없고 피탄지에만 위험공간이 형성되는 지역. 왼거리 사격, 고지에서 저지로 사격 시, 급경사 또는 굴곡이 심한 산악지형
  다. 초과사격








2. 화기 조작에 따른 분류

  가. 고정사(Flxed Fire): 고정표적에 대해서 조준점 변경 없이 사격

  나. 횡사(Traversing Fire): 조준점을 좌우로 변경하여 가로로 형성된 표적에 사격

  다. 종사 = 수사(Searching Fire): 조준점을 상하로 변경하여 세로로 형성된 표적에 사격

  라. 사사 = 이동 수사(Traversing and Searching Fire): 조준점을 상하좌우로 변경하여 사선으로 형성된 표적에 사격

  마. 지역표적 사격

  바. 이동표적: 리드 적용 또는 예광탄이나 피탄지를 관측하여 사격

  사. 진사(振射, Swinging Traverse): 사격 방향이 크게 변하나 상하(고저각) 조정은 불필요한 표적에 대한 사격. 주로 저속으로 이동하는 대규모 밀집대형 표적 또는 화기로부터 원근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해당, 최대 발사속도(Cyclic Rate of Fire) 적용

  아. 자유사(Free Gun): 사격 방향과 고저각이 빠르게 변화하는 표적에 대한 사격. 주로 지역표적, 차량, 차량에 탑승한 보병과 화기 위치로 빠르게 접근하거나 멀어지는 도보 부대가 해당. 최대 발사속도(Cyclic Rate of Fire) 적용

* 고정사를 제외한 사격 시에는 사수가 방향 전환 시마다 새로운 조준점을 선정하여 사격하고, 삼각대를 사용하는 기관총의 경우 가로(4밀), 세로(기본 2밀이나 피탄지의 경사각이나 사거리에 따라 가감하여 적용) 전륜기를 조작하여 사격한다.








3. 표적 형태에 따른 분류
* 표적형태에 따른 분류는 한국군과 미군이 서로 상이하다. 미군은 표적의 이동 방향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한국군은 표적의 관측되는 형태에 따라 사격 방법의 차이로 분류한다. 사실 이동 방향이 무슨 상관인가 싶긴 함.

한국군의 분류
  가. 점표적 사격
  나. 종표적 사격
  다. 횡표적 사격
  라. 사선표적 사격
  마. 지역표적 사격

미군의 분류
  가. 종사(Enfilade Fire): 피탄지와 표적의 장축이 서로 일치하는 경우.
      1) 피탄지가 사격 방향을 따라 긴 타원형으로 형성되는 기관총 특성 상 enfilade fire가 한 번의 사격으로도 표적에 최대 피해를 입힐 수 있어 효과적
      2) 이는 고정된 것이 아니며 종대 대형 표적에 대해서는 정면사가, 횡대 대형 표적에 대해서는 측사가 종사가 된다.

  나. 정면사(Frontal Fire): 피탄지 장축과 표적 정면이 수직인 경우

  다. 측사(Flanking Fire): 표적의 측방에 대하여 사격하는 경우

  라. 사사(Obliaue Fire): 피탄지 장축과 표적 정면이 90도 이하의 각을 형성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