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합 33시간, 88번째 어크 로그에 이어서 다시 찾아온 어크 시리즈


길게 쓸 자신은 없으니 장단점만 짧게 얘기하고싶음


장점


1. 미려한 비주얼


고증에 미친 회사답게 당시 시대상 재현도가 굉장히 뛰어남

세누로 찍어보면 뭐하는 중인지 뜨거나 신전, 유물 디테일 등 보는 눈이 즐거웠음

특히 사막 신기루는 좀 섬뜩한거도 몇개 있었다


2. 좋아진 편의성


거진 7년전 게임인데 어색하지 않고 준수하게 플레이할만 하다

어크 로그 해상임무같은 쓰잘데기없는 미니게임도 없어서 그렇기도 한거같고?


단점


1. 호불호가 갈리는 스토리


스토리는 전형적인 어크식 스토리를 따라가고 있다만 아야의 비중이 너무 애매하다

아야는 대의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캐릭터인데 어크2에도 잠깐 언급되는만큼 비중을 좀더 주거나 아예 본편에서 아야 플레이 파트를 빼고 프리덤 크라이처럼 스탠드얼론을 따로 내주는 등 좀더 대우를 해주면 좋지 않았을까..

현대파트는 단점으로 언급하기도 뭐한게 흐름 자꾸 끊어먹어서 중간부턴 걍 스킵함


2. 구린 레벨디자인


RPG로 장르를 과감하게 선회했는데 시리즈 첫 RPG 시도라 그런지 레벨디자인이 상당히 난잡하다

[메인 클리어 > 다음 메인 권장 레벨과 3~4레벨 차이 > 양산형 서브 퀘스트]

주로 이 패턴인데 서브가 재밌지도 않고 뺑뺑이가 대부분이라 현대 파트정도로 흐름을 좀 끊어먹었다

특히 게임 제목이 어쌔신임에도 불구하고 레벨차이가 나거나 대형 몹이라면 암살로 데미지가 안들어가 이부분은 좀 개선을 요구하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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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이 좀 길어서 이거 사실 망작아님? 이럴텐데.. 사실 재미는 충분하지만 유비식 오픈월드를 너무 많이해서 더 얘기할게 없음..

바로 발할라로 넘어가려고 했지만 겜이 너무 물려서 잠입액션 장르는 다시 휴식기로 들어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