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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걸 창작물에 넣는게 맞긴 한가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1. 시간대

시간대는 ‘하나미자케’ 를 쓰고 있는 현 시점에서 2058년, ‘바닐라 이야기 1’ 을 처음 썼을때의 배경이 2056년이었는데, 그게 공식 설정에서 에바가 2052년에 나왔다고 했으니까 라비아타는 뭐 한 1년 뒤에 나왔겠거니 하고 2056년으로 잡았었는데, 공식 연표에서는 2056년이 라비아타 출하여서 공식 시간대와 상당히 어긋나있다. 시발

현 시간대가 2058년인데, 사실 공식 시간대에서는 펙스가 2058년에 바이오로이드 산업에 뛰어들었다는데, 나는 이미 포츈이랑 유미도 써먹었고 해서 그런건 그냥 무시하기로 했음

시간대가 바이오로이드 개발 초기인 걸로 설정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좆간력을 줄이기 위해서였는데, 아직 바이오로이드의 개념이 제대로 박히지 않았을 때의 사람들을 보고 싶었음. 주인공이 너무 좆간 속 빛간이면 너무 특별한 인간처럼 보일 거 같아서 말이지

 

2. 사회

사회는 멸망 전 하면 생각나는 전부 다 실직하고 일부만 잘 먹고 잘 사는 흔한 좆망세계관이 되기 직전의 혼란한 세계

바이오로이드가 출시 된지 얼마 안됐고, 그로인한 실직이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지만 95% 같은 극단적인 상황까진 아직 안온 그런 배경

회사 역시 작은 회사들은 대부분 도산하고 있고 우리가 아는 그 3 회사를 비롯한 몇몇 회사들이 대신 몸집을 엄청나게 키우고 있는 설정

이로인해 빈부격차가 상당히 심해져서 대부분의 빈층이 국가가 회사에서 뜯은 세금으로 지원해주는 지원금으로 살거나 가족이 보내주는 돈으로 살기 때문에, 저가형 바이오로이드라도 못 산다.

다만, 어떠한 곳이던 정식으로 취직만 하면 상당히 좋은 대우를 받게 되는데, 삼안 산업 말단 직원이면서 넓은 집을 직원 혜택으로 받고 자차에 괜찮은 여가생활을 즐기는 윤양혼이 그걸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해

그리고 ‘바닐라 이야기 1’ 에도 언급되지만, 기업(배경인 한국에선 삼안)에서 명목상의 사회환원으로 만든 일자리라도 취직하면 상당히 좋은 벌이를 할 수 있는 정도야

 

2-1. 치안

치안은 상당히 좋지 못한데, 바이오로이드가 생기고 실직한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범죄율이 상당히 올랐다는 설정이야

또한 실직자들에게 어느정도의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시민들의 환심을 얻으려는 범죄조직들이 실제로 실직한 사람들의 지지를 어느정도 얻고 있어서 더더욱 치안이 혼란하다는 게 설정이야. ‘예쁜 인형 아가씨’ 의 모예빈이 그런 일자리에서 일하다가 좆된 케이스지

게다가 가난한 시민 뿐 아니라 회사들도 세력 확장을 위해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그걸 묻으려고 로비를 왕창 해대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도 치안이 상당히 불안한 편이지, ‘설원과 검은 경찰아가씨’ 에서 블랙리버가 캐나다 위쪽 땅 스캔하고 몰래 먹으려다가 경찰 쏴버린 게 아마 비슷한 예씨가 되겠지

이 때문에 돈이 썩어넘칠 정도로 많은 부자들은 자기 집 앞에 경호용의 사택을 지어놓고 자기 집 주변을 항상 감시하는 바이오로이드를 여러대 갖다놓아, ‘소년의 불꽃’ 에서 나오는 사기적인 방호력을 가진 집과 연결된 사택이 그런 예시야. 그런데도 고위층에 대한 납치나 테러 시도가 빈번하니까 작중에선 개조된 리제와 다프네가 하선유를 항상 경호하고 다니지

 

2-2. 유흥

다만 그렇기 때문에 온갖 유흥거리도 돈만 있으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세계야. 아직 흔히 말해 테마파크의 C구역 까진 합법이 아닌 불법적인 세계지만 그 전까지는 대부분이 가능하지, ‘하나미자케’ 에서 나오는 스노우 팰리스의 성인 전용 구역에서 스트립쇼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비슷한 개념이고, 모모가 담당한다는 모모코이 역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코이코이를 하는 도박장 카지노가 성인 전용 구역이라는 걸 알 수 있지, 물론 그런 것 말고 다른 유흥거리도 많고.

실제로 유흥업소에서도 일하는 바이오로이드가 상당히 많고, 그것 말고도 여러 면에서 현실 세계보다 훨씬 선을 넘은 유흥거리가 많다는게 설정이야.

 

3. 경제

경제는 현재 물가에 비해 상당히 디플레이션 되었어. 예전에 리리스 1000억 얘얘 나올 때 인플레이션 된 가격 아니냐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바이오로이드가 많아져서 돈 안줘도 공급이 많이 된다면 물가가 상당히 낮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 ‘바닐라 이야기 4’ 에서는 리리스가 200억이라고 언급되기도 하고.

그래서 지원금으로 사는 서민층들이 최소한 굶어죽지 않는 이유는 소비재의 물가가 상당히 낮아서 이지만, 그것만으로는 기업도 망하기 딱 좋으니까 기업은 다른 쪽으로 돌파구를 뚫었지

작중에서 돈을 번다 싶은 사람들은 상당히 윤택한 생활을 즐기고 있어, 그냥 일개 사회초년생 청년이 호화 호텔에 놀러다니거나, 다른 글에서도 작 중에 어디를 가야한다면 대부분 상당히 좋은 료칸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기업들은 돈이 많은 사람들, 즉 경제력이 강한 사람들에게 최상급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상당히 많은 돈을 빨아들이고 있어, 물론 세계관의 배경이 된 한, 일은 해외에서 빨아들이는 돈 역시 상당히 많으니까 저 시스템이 가능하지

다만 바이오로이드 산업이 결국 발달하지 못한 다른 나라들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었고, 이것이 세계 균형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아직 자세히 묘사한 적은 없지만 말이야

그리고 경제에 중요한 축이 되는 것이 지하경제야. 지원금 만으로는 먹고 살기가 상당히 힘드니, 불법적인 일을 하던 범죄조직이 그들에게 일자리를 합법이던 불법이던 풀어주었고, 이들이 일반 시민층에게 상당히 지지를 얻어서 세력을 상당히 키웠고, 작지만 사회의 무시할 수 없는 구성요소가 되었기에, 이들이 굴리는 지하경제가 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4. 바이오로이드에 대한 인식

바이오로이드의 인식은 대부분에게 좋지 않아. 그야, 바이오로이드 때문에 실직한 사람들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으니까 당연한 거겠지. ‘바닐라 이야기 2’ 에서도 그런 시선이 어느정도 묘사되고 있었고

물론 사회 저층에서만 그런 건 아니고, 사회 고위층에게는 다른 의미로 바이오로이드를 하대하고 있지. 순수한 인간이 아니라는 점에서 바이오로이드는 대부분 하대받고 있고, 이는 바이오로이드 뿐 아니라 오리진 더스트를 수혈받은 강화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야

어떻게 보면 내가 쓰는 멸망 전 배경 SS에 가장 큰 주제가 되기도 하는 ‘진짜 인간’ 이란 점에서 바이오로이드와 인간은 사실 크게 다르지 않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바이오로이드와 인간을 상당히 구분짓고 있어

물론 아직까진 극단적으로 치닫은 세계관이 아니고, 바이오로이드 상용화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므로 바이오로이드에 호의적인 사람들이 아직 많아. 대부분이 내가 쓰는 글들의 주인공이기도 해




사실 멸망 전 배경은 라오의 메인 스토리라인도 아니고, 설정이 대강 잡혀만 있어서 내가 나름대로 추가하고 다듬은 부분이 꽤 있음

그리고 나름 멸망 전 배경 소설만 7편 정도 쓴 거 같은데 어느정도 정리가 필요는 하다고 생각해서 한번 끄적여 봄


사실 이런 설정딸 칠 시간에 글이나 더 쓰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하고, 내 소설 각잡고 보는 사람 있기나 한가 싶기도 하지만


혹여나 궁금하거나 하는 것 있으면 댓글 달아주면 다 답변 해줄게

세계관이 다 정리된 것도 아니고, 내가 지금 못 쓴 것도 있어서 아마 추가 될 부분이 많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