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창작물검색용 채널



1:https://arca.live/b/lastorigin/30062906?category=%EC%B0%BD%EC%9E%91%EB%AC%BC&target=all&keyword=%EA%B3%BC%EA%B1%B0%EB%A1%9C&p=1


 “누구 내 화장품 본 사람?”

 “프로듀서가 좋아하시려나? 히힛”

 “그리폰! 린티 마스크 팩 막 쓰지마!”

 “이거 전대장 거 아니야?”

 

스카이 나이츠 숙소는 분주했다. 아니, 스카이나이츠 뿐만 아니라 오르카호는 오랜만에 생기를 되찾았다. 내일은 사령관을 만나러 가는 날이기에 모두 잘 보이고 싶다는 마음은 당연했으리라.

 

 “내일이면 권속을 만날 수 있을까?

 “그럼요 LRL. 그러니까 걱정 말고 어서 자요”

 “킹치만 나앤.. 이 치마는 너무 짧은걸...”

 ‘저 놈의 킹치만은 진짜....’

 

그렇게 밤은 평화롭게 지나갔다.

 

--------------------------------------

 

 “야~ 기분좋다!” 사령관은 업무를 끝내고 기쁨의 소리를 질렀다. 오늘 업무는 많은 편이 아니었고 저녁을 먹은 후 쉬지않고 달린 덕분에 밤 12시에 끝낼 수 있었다.

 

 “수고했어 사령관” 물론 든든한 부관, 하르페이아의 덕분도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수고했어 하르페이아. 덕분에 일찍 자겠네. 이제 들어가봐도 돼.”

 “그.. 사령관!

 나 아직 사령관이랑 더 있고 싶은데..“

 

사령관은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려 애쓰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오늘은 꼭 반지를 주겠다 생각하며 하르페이아에게 물었다.

 

“그럼 오늘 같이 잘래? 나 먼저 씻을 테니까 침대에 누워있어.”

 

 사령관이 욕실에 들어가고 혼자 남은 하르페이아는 생각했다. 오늘 부관을 맡게 되었다는 소식에 여러 가지 알려주던 대원들, 지금까지 읽어온 책들. 오늘은 자신이 주도권을 잡겠다고 다짐하며 침대에서 기다리다 언제 씻고 나왔는지 모를 사령관이 하르페이아 뒤에 누웠다. 하르페이아가 사령관 쪽으로 몸을 돌리자 막 씻은 특유의 느낌과 사령관의 좋은 냄새가 그녀의 코를 자극했다. 방 안은 째깍거리는 시계와 두 사람의 숨소리로 가득했고, 저 시계소리가 멈춰 이 순간이 영원하길. 하르페이아는 바랐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키스는 오래 이어졌다. 두 사람이 입을 떼자 서로 참았던 숨을 몰아쉬었고 서로의 입에서 투명한 실이 이어지다가 툭 끊어진다. 그렇게 서늘했던 방은 두 사람의 온기로 덥혀지기 시작했다. 

 

 “하르페이아 아무것도 안 입고 왔네? 아침부터 기대한거야?” 하르페이아의 가슴을 만지며 사령관이 물었다

 “흐읏.. 요즘 임무 나가느라 사령관 얼굴 못 본지 오래 됐으니까.. 앗..♡”

 “하르페이아 사랑해. 열심히 임무 해 주는 모습이 좋아.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감상에 젖어있는 모습이 좋아. 노래를 부르며 날 보고 웃던 모습도. 하르페이아의 전부를 사랑해”

 하르페이아는 자신을 바라보는 사령관의 눈빛과 말에 아까의 다짐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가슴을 만지며 입술로 유두를 살짝 깨무는 사령관. 잠시 머릿속이 하얘지고 몸을 떨다가 다시 숨을 내뱉었다.

 하르페이아가 분하다는 듯이 바라보며 말했다.

“나만 기분 좋은 건 반칙이야아..♡ 사령관도 같이..”

 사령관의 바지를 벗기고 자신의 얼굴보다 조금 큰 사령관의 것을 올려다보았다. 한 명의 여자로서 사령관의 정을 모두 받아내고 싶다는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을 지배했다.

 

가볍게 입을 맞추고 천천히 껍질 벗기듯이 입으로 밀어넣는다. 그리고 귀두를 혀로 감싸며 조심스럽게 훑는다. 그렇게 한동안 비밀의 방에는 츄르릅대는 소리와 신음만 들려왔다.

“후음... 츄르릅.. 너무 커 사령관♡”

“이제 쌀게 하르페이아...!”

“...♡!!”

 

 자신의 백탁액을 입안에 쏟아 부은 사령관. 사정은 길었고 꿀꺽대는 소리가 끝나고 그녀의 입속에서 사령관의 양물이 나왔다. 다 삼킨 것을 칭찬해 달라는 듯이 입을 보여주는 하르페이아를 본 사령관은 그녀를 공주님안기로 들어올려 조심스럽게 침대에 내려놓았다.

 

“사령관이 하고싶은 대로 하고싶은 만큼 해줘.. ♡”

손을 내밀며 말하는 그녀를 껴안고 자신을 원하는 그녀의 속으로 넣는ㅡ

 

“사령관?” 

“왜 그래?

“우음..? 내가 말한거 아닌데에...?”

“사령관 안에 있어?”

사령관은 혼란스러웠다. 오르카호에 하르페이아는 한명이었고 그 한명은 바로 자신의 앞에 있다. 그런데 밖에서 들리는 소리는 분명 하르페이아의 목소리였다. 제조를 돌리긴 했지만 제조시간은 2,3시간. ss급이 나올 시간은 아니었다. 그런 사령관의 정신을 차리게 한 건, 비밀의 방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하르페이아와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이었다.


야스하다 만나면 재밌지 않을까했는데 표현도 이상하고 쓰기도 어렵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