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시 요미하라──.



나가족의 창관 상층 플로어.



카우라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빨리 죽어라, 이 뱀새끼들아!!"


좁은 통로에 밀집한 사두사신(蛇頭蛇身)의 무서운 괴물을 향해, 마족 여자가 거칠게 두 자루의 칼을 휘두른다.



나가본

「ギィイイイイイイッ!!!」

「ギィイイイイ!!??」


선혈이 뿜어져 나오고 내장을 흘리며, 끝없이 양단되어 가는 나가족의 첨병들.


여자가 휘두르는 것은, 칼날에 생물의 영혼을 빼앗는 마검 니르갈.


그리고 또 다른 칼은, 생물의 목숨을 흡수하면 할록 날카로워지는 요도, 제령아혼.


카우라 "헤헷. 요미하라는 좋네. 이렇게나 장기(瘴気)가 자욱하면 검의 빛깔도 다르단 말이지──오라앗!"

나가본 「ギィイイッ!!!!?」


요란스럽게 경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온몸에 피칠갑을 한 마족 여자가 웃는다.


여자의 이름은 카우라, 아미다하라 감옥의 간수장이다.


마력을 검에 두르고 싸우는 그녀에게 있어서, '마계의 문'에 의해 장기가 자욱한 요미하라는 절호의 사냥터.


본능을 드러낸 자기류 이도류로, 덤벼드는 뱀몸뚱아리의 괴물을 차례차례로 베어 넘기지만──.



클론 아사기 "조심해, 카우라! 거기 중 한 마리, 아직 숨이 붙어있어!"

나가본 「ギィイイ......」

카우라 "쳇!! 가만히 있으라고!!"


빈사의 괴물──나가본이 휘청거리며 뻗쳐온 칼날을 카우라는 안색을 바꾸며 뿌리친다.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약해빠진 공격──그것에 카우라가 필사적으로 대응한 것은 이유가 있었다.


맹독이다.


나가족이 사용하는 무기에는 그들 자신의 몸에서 분비되는, 해독이 어려운 독극물이 덕지덕지 발라져 있다.


단 한 번의 찰과상조차 용납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유리 『무슨 일인가요? 거기서, 뭔가 트러블이──.』

미리암 "아, 알까보냐! 갑자기 적이 솟아오르고 있다! ──것보다, 우와악!!?"

시로&쿠로

「ぴぴっ」

「きゅっきゅー!



나가본 「シャアアアアアアア!!!」

후마 아키 "......이거 위험한데. 우리의 움직임, 완전히 들킨 것 같아."

유리 『!!!?』


아키의 중얼거림에 단말 너머 유리의 말문이 막힌다.


아키 "어쩐지 간단히 여기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했지. 우리들, 유인당한거야──."


나가본

「シャアアアアアアアアアッ!!!!」

「ギィイイイイ!!!」


미리암 "크윽!? 이 녀석들, 계속해서──"

미리암 "어떻게 할 거지, 탐정!? 이래서는 의뢰는 커녕, 이쪽 목숨이 위험해!!"

클론 아사기 "그건──."


쇄도해오는 괴물들의 기세는 꺾이지 않는다.


일행을 협공하듯 통로 앞뒤에서 속속 증원이 나타난다.


클론 아사기 "어쩔 수 없지. 여기선 후퇴하자."

카우라 "뭐어!? 여기까지 와서 도망가자는 거야!!?"


독의 칼날을 피해 응전하면서 카우라가 어이없다는 듯이 눈을 부라렸다.


카우라 "잠에서 덜 깨기라도 한 거야!? 이런 뱀새끼들, 전부 죽이고 나아가면 되잖아!"

클론 아사기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게 함정이라면, 앞에 더 큰 위험이──."


??? "크크, 그렇지......?"

??? "이왕 찾아온 거, 좀 더 놀다 가도 되잖아. 뼈까지 빨아줄게♪"

클론 아사기 "!!?"



나가 솔저  "フフフ......」

레서 샐러맨더 "グル、グルルル......!」


통로의 안쪽으로부터 나타난 것은, 새로운 나가족의 증원──.


고위 마족과 동등한 힘을 가진 나가 솔저의 일단.

그들이 사역하는 불꽃의 마수 레서 샐러맨더.


그리고 그 너머에──.



아요우 "기다렸어, 카우라. 너는 잔~뜩 고문한 뒤에, 배를 갈라서 카오루에게 전해줄게."

카우라 "뻔뻔스레 기어나오는구만, 이 빌어먹을 오니 년이......"


식인악귀 아요우.


텟카인 카오루를 배신하고 도주한, 전 아미다하라 감옥의 부간수장이다.


***


며칠 전.


배신자 아요우를 쫓아 지하도시 요미하라를 방문한 카우라는, 이 마을에서도 '한 가닥 한다'고 평판 높은 탐정에게 협력을 의뢰하기로 했다.


아요우가 요미하라로 도망쳤다는 정보는 얻었지만, 자세한 잠적지는 알 수 없다.


그것을 알아내려면, 이 마을에 익숙치 않은 자신 혼자서는 어렵다.


그래서 요미하라의 사정을 잘 아는 협력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번화가·탐정 사무소


카우라 "......어이, 탐정. 한 가지,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클론 아사기 "그래. 뭐야."

카우라 "정말로 너희 사무실은, '한 가닥 하는' 녀석들만 모여있는 거야?"

카우라 "여기 오기 전에, 한 술집에서 그렇게 들었는데......"

클론 아사기 "아, 아니, 그건......"


말문이 턱 막히는 클론 아사기


의뢰인──카우라의 시선은, 탐정을 넘어 그 뒤로 향하고 있다.


거기에는──.


나사라 "다과 맛있어, 냠냠. 간식 시간, 너무 좋아."

아키 "크으! 참을 수 없구만! 오늘의 나사라짱도 천지를 뒤흔들 정도로 귀여워!"

아키 "어때! 간식 시간이 끝나면 같이 스모 놀이 하지 않을래? 아니, 이상한 의도는 없거든, 그흐흣."

나사라 "스모 놀이, 들어보지 못한 놀이, 흥미롭다."


미리암 "어이어이. 너희들, 떠드는 것은 좋지만 때와 장소를 생각해라!"

미리암 "지금은 중요한 마술 강의 중이야. 밀렌?"

밀렌 『하, 하아......미리암 선생님』


유리 "아니, 그것보다 지금은 손님 방문 중이신 게 더 문제인 것 같은데......"

프랜시스 "음냐. 이제 더 못 마시겠어. 웅얼웅얼......"


카우라 "......응?"

클론 아사기 "아, 아니, 이건......"


(뭐야 이놈들은) 이라는 표정의 의뢰인 앞에서 클론 아사기는 한숨을 내쉰다.


사무소 안쪽은 언제나 그렇듯 식객들이 제멋대로 시끌벅적하고 있었다.


가장자리부터 차례대로──.


이계의 소녀 나사라와, 언제나처럼 그녀를 귀여하고 있는 검객 대마인 후마 아키.


자칭 '대마녀' 미리암은, 바로 전날 맡았던 제자 밀렌에게,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마술 수업을 하고 있다.


소파에서는 신참인 오니 갸루, 프랜시스가 만취하여 넓적다리 벌린 채 잠들어 있으며, 그리고 우연히 놀러 온 상식인 유리가 일동의 자유로움에 당황하고 있다──라고 하는, 대충 평소의 탐정 사무소의 광경이었다.


카우라 "것보다, 저 녀석들도, 이 사무소의 탐정들인가?"

클론 아사기 "아니, 그런 게 아니라......그 저 애들은, 그냥 식객이랄까."

클론 아사기 "어쩌다 보니 돌봐주게 되었다고나 할까, 매일의 식비가 힘들다고나 할까......"

카우라 "오, 오우. 뭔가 미안......우선 의뢰 이야기를 해볼까?"


왠지 탐정이 멍하니 허공을 쳐다보기 시작하자 카우라가 황급히 화제를 돌린다.


뭐, 다른 사람들은 어쨌든 탐정 본인은 멀쩡할 것 같고, 만일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익숙치 않은 거리에서 혼자 움직이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지.


카우라 "그럼 조속히──내 의뢰는 사람찾기다."

카우라 "그 녀석의 이름은, 아요우."

카우라 "나의 직장──아미다하라 감옥에서 탈주하고 사라진 빌어먹을 오니 년이다."

클론 아사기 "오니......?"


애당초 계기는, 얼마 전에 일어난 탈옥 사건이었다.


아미다하라 감옥에 수감된 '수왕회'의 간부 백곰 타로가 옥중에서 폭주해, 그 혼란을 틈타 격리구획에 수감되어 있던, 특 A급에 위험 범죄자가 자취를 감추었다.


그것을 주선했다고 여겨지는 것이, 어떤 외부 조직의 사람, 그리고, 감옥의 부간수장의 아요우였다──.


카우라 "뭐, 그 도망간 죄수는, 소장의 의뢰로 수왕회 놈들이 쫓고 있는 것 같아."

카우라 "그래서 내 목적은 이 녀석 하나다."

카우라 "감옥을 배신한 쓰레기 오니──아요우 녀석이 이 요미하라에 잠복해 있다는 정보가 들어와서 말이야."

클론 아사기 "그렇구나......"


외눈의 오니 아요우.


감옥의 소장 텟카인 카오루의 명령은 그 신병을 억류하는 것이지만, 예전부터 아요우가 몹시 싫었던 카우라는 이번 기회에 몰래 죽여버리려 한다.


카우라 "탐정, 너희들이 아요우를 잡는 것을 도와주기 바래."

카우라 "받아줄래, 이 의뢰?"

클론 아사기 "응. 그래, 맡는 것은 상관없지만......"

클론 아사기 "지금 의뢰가 쌓여 있어서. 돈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을까?"


머릿 속에서 예정을 확인하며 클론 아사기가 말한다.


연말연시이기도 해서 탐정 사무소는 긴급한 일로 매우 바쁜 상황이었다.


카우라 "뭐라고......? 뭐, 시기가 시기이니 어쩔 수 없나?"

카우라 "다만, 나도 그렇게 많이 가져온게 아니니까, 이걸로 충분해?"


카우라가 의뢰비를 계산기에 가리킨다.


클론 아사기 "실례, 어디보자......엣!?"


툭.


클론 아사기가 동요하며 얼굴이 굳어져 계산기를 내려놓는다.


카우라 "타, 탐정!!? 왜 그래? 그 표정으로 보아하니, 이 정도로는 부족한가!?"

클론 아사기 "아, 아니......그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카우라 "엉? 반대......?"


두 사람의 금전 감각의 차이가 낳은 비극이었다.


수많은 조직과 협정을 맺고 수감하는 아미다하라 감옥에는 날마다 엄청난 돈이 흘러들어온다.


당연히 카오루가 카우라에 맡긴 돈도 엄청나다.


한편 탐정 사무소는 돈이 되지 않는 일도 많이 맡고 있기 때문에, 바쁜데 비해 가난하다.


그 갭으로, 그만 감회가 극에 달했던 것이다.


미리암 "뭐냐? 너희들 대체 뭘 보았길래──."


계산기를 주워 미리암과 그 외의 다른 일행들이 금액을 들여다본다.


미리암 "아니, 이 거금은 뭐야!!? 네 녀석, 왕후귀족인가!? 아니면 IT부호!?"

아키 "우와, 이건 굉장한데! 카우라 씨라고 부르게 해주세요! 왓쇼이왓쇼이!"

나라라 "제로가 잔뜩. 흥미롭다." 

유리 "다행이네요, 여러분. 좋은 설날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랜시스 "후아암. 뭐야, 벌써 저녁 시간?"


카우라의 고액의 의뢰금에 한껏 들뜬 식객 일동.


평소 클론 아사기의 고생을 아는 유리는 그만 눈시울을 적신다.


그리고 냉정을 되찾은 탐정도.


클론 아사기 "당신의 의뢰, 수락할게. 꼭 협력하게 해줘......!"

아라 "오, 오우...... 고맙다."


카우라 (정말 괜찮은 건가, 이 탐정 사무소......?)


의뢰는 할 수 있었지만 일말의 불안을 느끼는 카우라였다.


그 후, 소식통인 코우사카 시즈루나 요미하라 고양이회로부터 정보를 얻었다.


표적인 아요우는 나가족의 거점 중 하나인 창관 빌딩에 잠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어째서 나가족이 오니족인 아요우를 숨기고 있는지는 불명확하지만, 거처를 알았으면, 나머지는 행동에 옮길 뿐.


카우라와 탐정팀은 몰래 창관 빌딩에 잠입해 아요우를 잡는 작전을 펼치지만......


***


현재.



유리 "무슨 일인가요? 거기서, 뭔가 트러블이──."


미리암 『아, 알까보냐! 갑자기 적이 솟아오르고 있다! ──것보다, 우와악!!?"

아키 『......이거 위험한데. 우리의 움직임, 완전히 들킨 것 같아.』


유리 "!!?


후마 아키의 중얼거림에 유리는 말문이 막힌다.


단말기 너머로 잠입팀의 난감해 하는 목소리와 격렬한 싸움의 소리.


분명히, 계획과는 어긋난, 변칙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유리 "일단 프랜시스 씨 쪽에 연락을──."


즉시 단말을 조작하는 유리.


이번 작전에서 탐정팀은 3개조로 멤버를 나눠 구성했다.


몰래 창관 빌딩에 잠입해 아요우를 잡는 '잠입팀'.


그리고 아요우를 사로잡은 후, 빌딩 내에서 소동을 일으켜 잠입조의 탈출을 돕는 '교란팀'.


유리는 빌딩 밖에서 대기하고 잠입조와 교란조에 정보를 전달하여 백업을 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그 때──.


유리 "읏!!!?


서거어어어억!!!


돌풍 같이 날카로운 일격.


한 줄기 피가 흘러내린다.


순간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면 확실히 목이 잘렸을 것이다.



하즈키 "──찾았습니다. 당신이 침입자의 동료인가 보군요."

하즈키 "당신에게 원망은 없습니다만, 이것도 일입니다. 목숨을 넘겨주세요──."


유리가 떨어뜨린 단말을 여자의 발이 짓밟아 파괴한다.


인격족 여자, 하즈키.


창관에 고용된 경호원이다.


유리 "......그렇군요. 먼저 이 자리를 벗어날 필요가 있는 것 같네요."


눈을 가늘게 뜬 유리가 나이프를 쥔다.



나가족의 창관 하층 플로어.



프랜시스 "어? 뭐야!? 유리, 갑자기 통신 끊어버렸는데!"

나사라 "......?"


귀걸이에 단 소형 통신 단말기를 톡톡 두드리며 당황하는 프랜시스.


이곳은 창관의 1층인 카지노 층.


교란팀인 프랜시스와 나사라는 이곳에서 일반 손님으로 가장하며 작전의 실행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프랜시스 "음, 어쩌지? 나사라? 유리한테 연락이 없으면 언제 난동을 부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나사라 "대기? 또 연결될지도."

프랜시스 "아~ 그럴려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도 하고."

프랜시스 "그럼 나사라! 다시 연락이 올 때까지 카지노에서 즐겁게 놀자!"

나라라 "설렘. 그림이 가득, 반짝반짝, 매우 유쾌."


라며, 시원시원하게 마음을 고쳐먹고 슬롯 머신을 돌리기 시작하는 두 사람.


작전을 위해 잠입하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태평함이다.


거기에──.


??? 히히히히, 너희들이구나!!? 이 빌딩에서 소동을 일으키자는 쓰레기들은 말이야!!?"


콰아아아앙!!!!


프랜시스 "우와앗!!? 뭐, 뭐야!!?"

나사라 "......?"


갑자기 두 사람이 놀던 슬롯머신이 산산조각 났다.


멍하니 고개를 든 두 사람, 거기에는──.



야마타노오로치 "어이쿠!? 햐하하! 어디서 봤나 싶었더니 얼간이 프랜시스잖아!"

야마타노오로치 "몰랐네, 너 요미하라에 온 거야?"


시큐리티

「―――――」


프랜시스 "우와......다, 당신은 야마타노오로치......"

나사라 "......"


시큐리티 팀을 거느린 거구의 여자가 껄껄 웃는다.


오니족 전사 야마타노오로치.


프랜시스 "거짓말이지......? 당신이 왜 이런 곳에......"


같은 오니족이기 때문에 프랜시스는 야마타노오로치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다.


신화급이라고도 불리는 괴물.


돈과 술을 좋아하는 무책임한 성격이지만, 순수한 강함만으로는 오니족에서도 톱급.


프랜시스도 한 가닥 하긴 하지만, 이 괴물과 싸워서 이길 자신은 없다.


야마타노오로치 "히히, 경호원이라는 거지. 아요우란 바보가 추격자를 죽이면 돈은 얼마든지 준다고 하니까 말이야."


피식 웃으며 괴물이 성큼 다가온다.


주위에서 울리는 비명 소리.


오니의 출현에 겁을 먹은 카지노 손님들이 달아난다.


프랜시스 "와아악!? 위험해!! 온다 나사라, 조심해!!"

나사라 "양해. 저 사람, 너무 강해."

야마타노오로치 "자! 미안하지만 프랜시스, 내 술값이 되어달라고!"


야마타노오로치의 대검이 두 사람의 머리 위로 내리쳐졌다.



나가족의 창관 상층 플로어.


시큐리티 『──보고는 이상입니다. 발견한 침입자 두 팀은 즉시 이쪽에서 제거하겠습니다.』

아요우 "아하하하하! 수고했어! 사양하지 말고 전원, 남김없이 때려 죽여도 좋아!!"


카우라 "이, 이 쓰레기가......!"


아요우는 나가족을 방패막이 삼듯 히죽 악랄한 미소를 띄우고 있다.


우려했던 사태였다.


나가족의 전사는 일기당천의 정예들.


그들과의 전투는 최대한 피하고, 표적인 아요우만을 납치해 간다──라고 하는 것이 이번 작전.


그러나 그 작전도 지금, 밑바닥부터 무너졌다.


카우라 "아요우......너, 도대체 누가 꾀를 부린거야."

카우라 "너처럼 단순한 바보에게, 이런 함정을 설치할 머리가 있을 리 없어......"


탐정팀의 잠입을 예측하고 방어 준비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던 것.


아니, 이 상황 자체가 비정상이다.


나가족의 전사들이, 왜 이렇게까지 오니족인 아요우에게 힘을 빌려주는 거지......?


그야말로, 상당한 거물이 배후에 있는 게 아니라면──.


아요우 "아하하하하!! 앞으로 죽을 너와는 무관한 이야기지! 자, 카우라!!!"

아요우 "동료와 함께 뒈져라!! 정말 좋아하는 카오루도, 조만간 그쪽으로 보내줄게!!"

나가 솔저 "フフフ――」

카우라 "칫!!!"

클론 아사기 "크읏!!? 모두, 일단 물러나! 후퇴하자!"


클론 아사기 일행이 무기를 든다.


배신한 악귀 아요우, 그리고 나가족 정예와의 싸움이 시작됐다.



END


유리 대사 보니 설날 이벤트도 탐정 사무소인가 보다. 적폐 쉑들.


이번 편 묘사 보니 헤비코는 생각보다 더 강한 듯.

스네이크 레이디 밑에 있는 나가족이 일반 나가족보다 더 강하면 강했지 약할 리는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