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으로 돌아가기


R등급과 마찬가지로 플미가챠, 로테가챠에서 질리도록 구경할 친구들.

희소성은 좀 있지만 도토리 키재기에 불과해서, 역시 모자라는 방울 수급을 위해 분해될 운명

하지만 R등급보다 훨씬 밥값을 많이, 그것도 후반부까지 하는 효녀들이 포진한 의외의 라인임.


'에이씨, SR따위'라고 무시한다면, 사과해라. 생각을 바꾸는 게 좋다.

이벤트 보너스 스테이지 공략을 SR만으로 가능하게 해준다든지

아레나 타워 등의 하이레벨 컨텐츠에서 든든하게 만들어주는, 조합의 한자리를 메꿀 마스터피스에서부터

아레나에서까지 조커픽으로 채용되는 숨은 강자들이 있다.


종류에 따라서는 노리고 뽑기는 물론 고강 인챈트까지 시도할 가치가 있는 친구들이란 이야기.

같은 패시브를 가진 비교대상이 UR에 있는 경우에는 결국 등급의 한계를 못버티고 밀려나게 되겠지만

특정 특화 옵션은 UR의 더 나은 스텟을 버리고라도 채용할 가치가 있을 정도.

무엇보다 SR이라 가짓수가 적어서 가챠에서 자주 나오니 스킬레벨 5 찍는 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SR서포터들의 차트는 최대치가 "8"을 기준으로 작성

여기서부터는 액티브 스킬이 존재하기에 그 성능에 따라 액:패 비율이 오갈 예정

서포터 순번은 도감의 번호별이며, 메르시 같은 일부의 예외는 최하단에 따로 서술.

제대로 알아두면 독자 당신의 액마인 라이프를 바꿔줄 친구들이 누가 있을지 뜯어봅시다.



나나세 마이 (B+)

받는 피해 감소 -10(20)%. 그냥 머리 비우고 보호 셋업 꾸릴 때, 아무 생각없이 넣으면 밥값함. 글쓴이 본인은 풀돌에다가 인챈트를 13강까지 박아놓고 초반부터 7개월차까지 완전 요긴하게 써먹었음. 기본 스텟도 방어력이 체력보다 높아서 단단한 서포터 조합을 꾸릴 때 절대 빠지지 않는 효녀.

특히 받는 피해 감소의 특성을 생각하면, 흡혈로 유지력을 보충해주는 보호 셋업 관련 스킬을 가진 캐릭터들은 반드시 채용을 고려해야할 캐릭터임. UR에 완전한 상위호환이 있긴 하지만, 플미가챠에서 세월아 네월아 뽑는 건 어지간한 핵과금 아니면 꿈도 못 꿀 일. 반면 마이는 SR특성상 로테가챠만 돌리다보면 금방 모을 수 있다는 게, 접근성 측면에서는 비교 자체가 안 됨. 싼 값에 쓰는 느낌이지만 숨은 캐리어라고 해도 좋을 정도.

액티브 스킬은 받는 피해 추가 감소인데다가 SR치고는 쿨이 길다보니 액티브에 쓰긴 미묘함. 쓴다면 패시브에 들어가야지.

추천 캐릭터: 보호 셋업을 사용하는 어느 누구라도


사나다 호무라 (A)

받는 피해 증가 +10%라는 뼈아픈 페널티가 있지만, 모든 적에게 주는 피해가 +15(30)%라는 놀라운 보너스를 가진 서포터. SR중에서 아마 유일하게 A급에 오를 수 있는 포텐셜의 보유자일 것이다.

받는 피해 증가는 생각보다 페널티로 크게 느껴지지는 않음. 제압 서포터들은 그 특성상 방어 성능보다는 공격적인 면에 치중한 경향이 있고, 때문에 어느 캐릭터든 제압 셋업을 꾸리면 꾸준딜보다는 한 방에 올인하는 단기결전형 양상을 띔. 대부분의 제압 스킬 시너지가 치명타 피해 증가이기도 해서, 대미지 옵션이 제대로 들어가면 자릿수가 달라지는 엄청난 대미지로 뽕맛을 확실하게 뽑을 수 있으니까.

PVP에서도 의외로 많이 채용되는데, 어차피 무적 서포터를 기용하고 그 짧은 시간 안에 상대를 녹이려는 공격 몰빵인 플레이어에겐 받는 피해 증가 약간을 감수하고 호무라를 채용하는 게 DPS가 더 높기 때문. 3제압 셋업의 한 자리는 호무라가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의외로 놓치는 부분이지만 액티브 스킬의 효과도 무시못하게 좋다. 36초라는 짧은 기본쿨에, 350% 넉백을 '적들 사이에 튕긴다'-. 이게 적만이 아니라 필드에 있는 모든 오브젝트까지 날아가서 박살내주기에, 필드 정리 후 소소하게 아이템을 더 빨리 수급하게 해주기도 함.

추천 캐릭터: 제압 셋업을 요구하는 어떤 캐릭터하고도 궁합이 우수함


시도우 린카 (C+)

근접 치명타율 +7(14)%라는 심플한 옵션에, 액티브도 준수한 공격력의 넉다운.

제압 셋업에 필요한 능력치로서는 적절하긴 한데, 그냥 준수하다 수준이지 딱히 린카를 작정하고 골라야한다는 느낌까진 아님. 있으면 좋지만 무리해서 채용할만한 가치는 없고, 근접 특화에 치명타 보정을 더해서 파워풀한 덱을 만들겠다면 쓸만은 한 정도.

그 이유는 간단한데, 치명타 빌드는 장비와 서포터 진용이 모두 갖추어진 육성 후반부에 빛을 보기 때문. 기반이 되는 대미지가 후진 상태에서 치명타 터져봐야 그냥 고만고만한 수준의 대미지 증가만 가져올 것이고, 안그래도 부족한 스펙으로 컨텐츠를 밀어야하는 초중반에는 치명타율 약간 보정하는 것보다 가시적으로 성능을 올릴 수단이 더 요구되겠지?

추천 캐릭터: 시라누이(섬광/3제압), 쿠레나이(질풍섬/2제압 이상), 펠리시아(오로치나기/3제압)


마에조노 모모코 (C)

공격에 의한, 대마입자 구슬 드랍 등이 아닌 그냥 대마입자 자체 충전속도 증가라는 게 포인트.

그냥 1/4정도 보너스가 더 들어와서 더 자주 무기 스킬이나 오의를 쓸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면 됨. 화력 자체에 기여하는 측면은 없다고 봐도 될 정도. 지원 셋업을 맞추는데 빈자리가 있다면 하나쯤 채용해볼만은 하겠지만, 확실하게 화력 보조가 가능한 다른 서포터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초라하지.

액티브 스킬의 경쟁력도 미묘한데, 스턴은 매력적이긴 하지만 결국 275%밖에 안 되는 낮은 화력이 발목을 잡음. SR중에서 A급을 넘보는 녀석들과 같은 라인에 있으면 그네들이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추천 캐릭터: 지원 셋업을 사용하며 무기 액티브를 자주 사용하거나 오의에 의존하는 캐릭터 혹은 플레이어


후우마 사이카 (D)

패시브가 구속 상대에 대한 근접 피해 증가, 액티브는 적을 구속이라는 쏠린 특성의 서포터.

애석하지만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고 봐도 좋아. 구속 관련 능력 보유자라고 해봐야 사쿠라 정도인데, 사쿠라는 모두가 알다시피 보호 셋업이 주류인 걸 감안하면 캐릭터와의 시너지보단 서포터를 구속 관련으로 끌어모아야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끌어다쓸 가치가 없지... 구속 관련을 덕지덕지 붙여서 쓴다쳐도 근접 공격력 증가가 꼴랑 10(20)%인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5% 대미지 보너스를 주는 호무라랑 비교하면 얼마나 성능이 나쁜지 한 방에 감이 올 거임.

어떻게 쓰려고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감이 안 온다. 하다못해 보호 속성이었으면 사쿠라로 연구라도 해봤겠지만...

추천 캐릭터: 사쿠라(그림자 묶기 필수)


호시노 미츠키 (B)

게임에 얼마 없는 서포터 스킬 쿨감 보유자. 체방값은 SR이라 한계가 있지만 패시브는 UR과 비교했을때 뒤처지지 않기에, 서포터 스킬을 작정하고 퍼붓는 조합을 짜려면 UR을 제치고 자리를 꿰차기도 함. 

범용성이 생각보다 낮게 책정되어 있어서 의아해할 수도 있겠지만, 서포터 스킬에 의존하는 플레이 자체가 하나의 타입으로 분류해야할만큼 다른 서포터를 강제하는 등의 요구조건이 높기 때문이다. 일단 아무데나 끼워도 별 상관은 없는데, 서포터 스킬 쿨감을 극대화시켜서 활용하려면 메인 서포터가 효용이 좋은 친구가 들어가는 게 좋아. 대표적인 예로 무적 서포터들, 혹은 히스이처럼 필살기로 쓰는 친구들, 아니면 쿨감을 최대한 당겨서 펑펑 쏴갈기는 식으로 어떻게든 몸비틀어 깨고 싶다든지. 당연하지만 액티브 스킬이 상시인 친구들하고는 궁합이 최악이므로, 상황따라 적당히 채용할지 말지 결정할 것.

액티브의 넉업 공격이 플레이 편리성을 꽤 보장해주는 편이라, 서포터 풀이 제한적인 초반 육성 단계에서는 의외로 메인에 놓아도 그렇게 나쁘진 않아.

추천 캐릭터: 제압 셋업을 요구하는 모든 캐릭터 혹은 메인 서포터에 강력한 액티브가 있다면 누구라도


파우스트 (B)

액티브 능력과 범용성은 개나 주고 패시브 효과와 특화성에 몰빵된 특이한 차트의 보유자.

기계형 적의 방어력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대기계 카운터로는 쓸만할지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녹록하지가 않은 게, 방어력을 깎아내는 게 의미를 가지려면 ㅡ 1)방어력이 높은 고난이도의 적을 상대해야하고, 2)방어력이 깎인 시간에 극딜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육성이 잘 되어있어야함 ㅡ 이 두 가지를 충족하는 시점은 최소한 6, 70레벨은 넘은 육성완성단계여야하는데, 정작 그정도로 플레이했으면 가진 서포터들 중에서 어지간하면 파우스트보다 더 좋은 친구들이 있을 거임.

때문에 사실상 패시브의 원거리 치명타 +7(14)%만 보고 채용해야하는데, 이러면 사용처가 너무 극도로 좁아지게 돼. 유키카제로 시작한 뉴비에게는 초반부의 단짝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지만, 나머지는 글쎄올시다...?

추천 캐릭터: 유키카제(제압 셋업), 에밀리(제압 한 자리), 아스타로트?


시라세 유즈리하 (C-)

미리 말해두는데 차트 복붙하고 이름만 바꾼 거 아님(...)

위에서 봤었던 사이카와 거의 똑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상세한 설명은 굳이 생략하겠슴다. 이쪽은 보호 서포터라 사쿠라가 쓸 여지가 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애석하게도 정작 패시브가 원거리 공격력 보정이라서 사쿠라가 쓰기 애매해진다는 문제가 있음.  사쿠라의 원거리 공격기는 그림자 날리기가 끝이니까. 유지력 확보용 회격, 보호 사쿠라의 주력기 회천, 구속을 살리기 위한 그림자 묶기를 채택하고 나면 쓸 스킬 슬롯이 없다고! 헤비시카 써서 4스킬을 확보한다면 못 쓸 것도 없지만, 게임 초반부터 헤비시카를 지를 정도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유즈리하를 채용해야할만큼 빈곤할리가 있나...? 가챠운이 어지간히 망한 게 아닌 이상은 가능성이 별로 없지.

그나마 메인 서포터에 뒀을 때 구속이 자주 터져서, 사쿠라가 회천을 안전하게 때릴 수 있도록 보정해준다는 점에서는 아아아아주 약간 득점이 좀 더 있다.

추천 캐릭터: 사쿠라(그림자 날리기 채용 필요)


미도 하루카 (A-)

Simple is the best라는 말이 명쾌하게 와닿는 든-든한 뉴비의 구원자.

패시브는 대인간형 피격 감소 2-0(40)%, 메인에 넣으면 대인간형 피해 증가 +30(60)%. 그냥 말 그대로 인간형 한정 살인마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강력함을 뽐낸다. 그 실성능은 PVE, PVP를 안 가리고 채용이 잘 됨.

PVE에 나오는 대부분의 보스들, 비밀 임무의 보스 러쉬 스테이지 등, 대부분의 적이 속성이 인간형으로 편성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카를 집어넣으면 피해를 3분의 2로 줄일 수 있어. 때문에 서브 자리에 넣어도 밥값은 충분히 하고, 인간형이 많은 곳에서는 아예 메인 서포터에 넣어서 공격력을 극대화해 밀어붙일 수 있음. 인간형 보스가 까다로운 이벤트의 보너스 스테이지에서는 하루카가 다른 UR들을 제치고 해결사로 출동하는 일까지 있을 정도로!

PVP에서도 의외의 조커픽으로 자주 등장함. 플레이어블 19캐릭터 중 무려 10명이 인간형이라, 의외로 랭킹 진입하는 사람들 중 인간형 플레이어블로 도배하는 경우가 자주 보여. 그게 아니더라도 3명 중 2명이 인간형인 경우가 허다하기도 하고...

SR이라 태생적으로 체방값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대인간 성능을 보이기에 당당하게 A를 받았다. -가 붙은 건, 아무래도 범용성적 측면보다는 대인간 특화라는 느낌이라 상황에 따라 수시로 강판되기 때문이지. 핀치 플레이어? SR 보호 서포터는 셋 뿐이고, 나나세 마이 또한 아주 고평가를 받는 SR이기에, 보호 서포터 로테가챠에서 작정하고 뽑으면 얼마든지 풀돌을 노릴 수 있음. 추천 캐릭터는 조금만 적었다만, 인간형 적이나 보스를 상대하는 상황에 보호 서포터를 요구하는 어느 누구라도 하루카의 채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도록 합시다.

추천 캐릭터: 사쿠라(회천/3보호), 린코(유성군 혹은 단풍의 형/3보호), 에밀리(그라비티 홀드/2보호 이상)


신죠 유우나 (A-)

R서포터 편에서 회복량 증가가 있던 바사라가 어떤 평가를 받았던가 생각해보면 그것의 완벽한 상위호환인 유우나도 당연히 내 기준에서는 고평가임.

무엇보다 회복량 보정이 상당히 커. 회복 효과 +30(60)%, 거기에 방어력이 더 높게 책정된 특성상 피해총량 효율을 크게 올려줌. SR이라 체방값 절대값이 모자라는 게 유일한 흠이라고 보아도 좋을 정도. 유지력을 요구하는 하이레벨 컨텐츠에서, 지원 셋업을 채택하는 캐릭터는 유우나를 일단 서브 한 자리에 끼워넣고 생각해도 좋다. 극단적으로, 무라사키의 경우 유우나 한 장만 있으면 어떻게든 지원 서포터 붙여서 육성을 시작해도 될 정도로.

자가 유지력이 없는 캐릭터라면 억지로 메인 서포터로 채용한 후 서포터 스킬을 휴대용 물약 느낌으로 꿀꺽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쪽은 궁여지책에 가깝지 그리 추천되지는 않음. 서포터 스킬 쿨이 48초라는 엄청 긴 딜레이라서 말이지.

추천 캐릭터: 유키카제(뇌우/2지원 이상), 에밀리(힐링필드/3지원 혹은 그라비티 홀드/1지원2보호 중 지원), 무라사키(3지원)


하루사키 아리카 (C+)

보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슈퍼아머를 가지고 있고, 체력줄도 많아서 전투가 길어지는 걸 생각하면 나름 의미는 있는 선택.

대보스 추가 피해가 구하기 쉬운 옵션이 아니라, 육성이 완료되는 단계에 접어들수록 수치의 효과를 온전하게 누릴 수 있어. 주로 극초반에 요일퀘 중상급, 메인퀘에서 보스에 막히는 스테이지 등에서는 해결사로 쓰일 수 있음.

하지만 하이레벨 컨텐츠에서는 무리. 일단 결국 SR이라 결국 태생적으로 체방값 부족이라는 페널티가 따라오는데, 대부분의 고난이도 임무는 '내 딜이 모자라서' 공략이 어려운 경우가 적거든. '내가 쳐맞고 터지니까' 안 되는 거고, 이런 상황은 딜업보다는 내구성과 유지력을 노리는 선택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함.

요약하자면 대보스 특화에 대미지 증가 수치는 준수한 편이지만 실효성은 굳이 노리고 뽑을 필요는 없다는 쪽. 액티브 스킬이 도트-폭발형이라 한 방에 직관적인 효과가 아니라는 것도 실점 요소고.

추천 캐릭터: 제압 셋업을 사용하는 어느 누구라도


츠시마 이부키 (B-)

치명타율 증가 대신에 치명타 피해량 증가가 된 것만 제외하면 상기한 파우스트와 거의 비슷함.

비슷한 공격력에 광역 타격을 줘서 쓸어담는 친구들이 많은 걸 생각하면, 적 1명에게만 깡딜을 조금 더 넣는 건 경쟁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지. 기본이 한 500% 정도였으면, 혼자 남은 보스 킬링용으로는 쓸만했을지도 모르겠다.

세팅이 치명타 피해량 증가이기에 다른 서포터 혹은 스킬 구성이 치명타율에 관련된 친구들을 요구하는 관계로, 범용성 부문은 파우스트보다 떨어지고 특화도가 한 단계 더 높음. 최소한 맞는 캐릭터가 채용하면 패시브는 어떻게든 써먹을 수 있다는 게 C까지는 안 내려갈 수 있게 해줌.

추천 캐릭터: 유키카제(제압 셋업), 에밀리(제압 한 자리)


메르시 (D~A+)

마일리지 3천점으로 구매하는 게 유일한 획득처인 파밍 보조 서포터. 변경 가능한 속성이기에 무색 처리.

SR치고는 체방값이 살짝 높지만, 어차피 전투효율 보정이 전혀 없거니와, 그래봐야 결국 SR이라 사실상 전투능력을 포기한다고 봐야함. 속성을 골드 주고 바꿔서 원하는 걸로 채용할 수 있다는 게 그나마 괜찮은 정도지.

레이더 차트에서도 나와있고, 패시브와 액티브 둘 다 순수하게 아이템/골드 획득 보조야. 떄문에 특화의 개념은 없고 완벽하게 범용성만 있으며, 골드의 경우는 어차피 주 수급처가 금괴팔이라서 메르시의 골드 보정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지장이 없다 정도. 어차피 핵심은 20%의 보너스 아이템 획득이니까.

메르시는 사람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추천과 비추천이 극도로 갈리는 타입인데, 나는 일단 추천의 영역이야. 마일리지 3천점이 싼 건 아니지만, 일단 사서 쓰면 통계적으로 봤을 때 확실하게 필요 재료가 빠른 속도로 모이는 걸 체감할 수 있음. 최초 한 번 구매로는 특히. 단, 그 이후에 스킬업용으로는 3천점씩 투자해도 꼴랑 +5%라 여기서부턴 효율성이 큰 폭으로 떨어짐.

이 친구를 쓸 때 주의할 점은, 아이템 획득'량'이 20% 늘어나는 게 아니라. 20%확률로 아이템 획득 '슬롯'을 하나 더 준다는 거. 거기에 운좋게 대형 금괴나 원석(달) 같은 거 터지면 나이스지. 단, 한 판 한 판 하면서 들여다보면 확률의 함정으로 그렇게 자주 안 뜨는 느낌이 들거라, '왜케 안 뜨냐'라고 스트레스 받는 성격 급한 사람은 차라리 안 사는 걸 권함. 트라이마다 아이템 얻는 걸 보면서 하는 게 아니라, 아무 생각없이 분재하듯 AP를 태우고 통계학적으로 접근해야 비로소 진가가 보임. 특히 이벤트 퀘스트에서 티켓 모을때 투자 AP대비 획득량을 비약적으로 보정해주거든. 일찍 뽑아서, 꾸준히 굴릴수록, 팔자가 피는 적금같은 서포터야.

추천 플레이어: 성격이 느긋한 사람, AP를 꾸준히 태우는 사람, 게임 판수가 많은 중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