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으로 돌아가기


앞서 R/SR 서포터들은 가성비를 따지고 하긴 했지?

하지만 그네들이 태생적으로 능력치 총합값이 밀린다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UR서포터가 본격적으로 조합을 결정하고 효용성을 가르는 영역이라고 보면 됨.


앞서 두 그룹과는 달리 일단 지극히 한정적으로만 뽑을 수 있는 녀석들

그것도 픽업 없이는 오로지 지독하게 낮은 프리미엄/로테이션 가챠의 확률을 뚫어야만 나오는 것들

대신 그만큼 뽑았을 때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강력한 서포터들이 많기는 한데

주력으로 쓰려면 풀돌까지 갈길이 멀고 고된만큼

제대로, 확실하게 알아두고 운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을 것입네다.


UR서포터들의 차트는 최대치가 "10"을 기준으로 작성

R/SR서포터들과는 달리 차트가 상당히 개성적으로 들쑥날쑥하기 시작하는데

차트의 평가와 별개로 종합 랭크의 평가, 그리고 그렇게 평가된 이유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신중하게 고려할 것

UR서포터는 몸값이 워낙 귀하신 아가씨들이라 ㅡㅋ-

서포터 순번은 도감의 번호별이며, 가챠산은 아니지만 접근성이 괜찮은 일부의 예외는 최하단에 따로 서술.




텟카인 카오루 (B+)

균형잡힌 무난한 국밥 서포터의 표준형

뉴비용 웰컴 UR서포터 선택지 중 지원에 해당. 패시브는 간단하게 치명타 피해량 증가로 끝이지만, 손쉽게 구하는 서포터치고는 액티브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 상당히 우수한 편. UR서포터치곤 42초라는 짧은 쿨로, 즉발로 850%짜리 광역기를 끼얹고 거기에 스턴까지 쏨.

패시브를 극대화시켜서 활용하려면 치명타 셋업을 꾸려야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대충 꽂아도 어느 정도 효과가 확실한 서포터야. 치명타 관련으로 조합한다면 풀돌/인챈을 노릴 가치는 충분함. 아레나 상위권에서도, PVE에서도 가리지 않고 무난하게 좋은 편.

추천 캐릭터: 지원 셋업을 사용하는 어느 누구라도


유리 히스이 (A)

PVE 하이레벨 컨텐츠의 해결사

보스가 어려운 이벤트 보너스 스테이지, 아레나 타워 고층, 비밀임무 보스 웨이브에 한해서는 0순위픽. 보스에게 받는 피해 경감이 상당히 드문 옵션인데, 곡옥에서 얻을 수 있는 보너스도 워낙에 적다보니 스킬레벨 1짜리 히스이 한 명이 곡옥 네 개를 단일화한 수준으로 피해를 줄여줌. 히스이를 채용하고 들어가면 보스한테 받는 피해가 말랑해지는 게 대놓고 체감이 될 정도로.

히스이의 진가는 액티브에서 나오는데, 콤보를 소비해서 10초간 대미지 증가/크리티컬 대미지, 그것도 무려 +200% 즉 3배씩이라는 데 있다. 3배의 대미지에 3배 크리티컬이 터지니, 다른 옵션 없이도 크리가 이론상 9배(3x3)라는 무식한 딜뻥량을 자랑함. 자체 성능만으로도 딜 총량이 어마무시하게 높은데, 이 공격력으로 오의를 쐈는데 그게 크리가 터지면? 원힛피니시로 깔끔하게 밀어버리거나 필드 싹 정리하고 보스만 남기는 기염을 토한다. 콤보를 빠르게 쌓아올리는 다단타격형 캐릭터와의 궁합은 가히 환상적이고, 고정적으로 연타를 쌓는 에밀리는 기꺼이 메인에 투입해도 될 정도로 딜포텐이 넘쳐흐르는 수준.

이 서포터의 유일한 흠은 PVP에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것뿐이다. PVE에서는 완전체라고 보아도 좋아.

추천 캐릭터: 에밀리(메인)


후지바야시 유노 (A+)

지원형 무적 서포터

버프 지속시간동안 공격도 디버프도 다 무시하는, 액션 대마인 최상급 버프인 무적을 탑재한 서포터다. PVP, PVE를 가리지 않고 우월종. PVP의 주류 메타이기도 하고, PVE에서도 지속시간동안 일방적으로 프리딜을 꽂을 수 있음. 리세마라에서 얘 나오면 이륙 허가가 나온다고 봐도 좋음. 무적 서포터의 특성상 당연히 메인 서포터 위치를 꿰차므로, 평타의 치명타 피해량 증가도 사실상 패시브라 생각해도 무방하지.

스피카, 시스이 등 다른 무적 서포터와 비교해보면 다소 호불호가 심한데, 패시브의 구조적 결함 때문. 마수 탐의 치명타 확률 증가는 대마입자를 계속 깎아먹으므로, 오의나 무기의 액티브 효과가 봉인된다는 치명적 약점이 있음. 때문에 게임 초반에 얻으면 괜히 오의가 봉인되는 페널티로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대신 그만큼 치명타율 증가와 치명타 피해량 증가가 아웃풋이 좋아서, 육성이 완료되는 극후반부의 전체 DPS는 오히려 스피카나 시스이를 압도함. 무적 서포터 중에서는 가장 공격적이고 화끈하게 운영하는 타입이라고 보면 됨. 기반이 쌓인 후에 성능을 챙길 수 있는 약간은 대기만성형 타입.

추천 캐릭터: 무라사키(3지원), 아스타로트(3지원), 유키카제(3지원), 기타 지원 셋업을 사용하는 누구라도


미사키 아카네 (B+)

PVE에서는 아무데나 넣어도 밥값 가능

모든 적에게 주는 피해 증가가 SR 호무라보다 적어서 별로라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치명타 발생 후 보스에게 꽂는 치명타 피해가 무려 +25(50)%나 증가하기에 육성 후반부의 잠재력이 생각보다 훨씬 뛰어남. 방어도에 치중된 효율좋은 체방값도 고평가를 받을 요소이며, '아무데나 끼워도' PVE 한정으로는 확실하게 밥값을 한다는 점에서 초심자가 대충 쓰기엔 딱 좋지.

액티브 스킬은 범위가 다소 애매한게 흠이지만, 대신 자가 회복이 붙어있으니 쓸만한 메인 서포터가 없으면 아카네가 대신 메인 자리를 차지해도 좋아. 확실한 특화성이 없어서 고급 조합으로 갈수록 밀리긴 하지만, 대신 그만큼 범용성 측면에서 득점이 높다.

추천 캐릭터: 지원 셋업을 사용하는 누구라도


카사하라 타츠미 (B-)

대인간/대마물에 지원 속성이 필요하면 대체 가능

이 게임 내의 속성은 인간/기계/마물의 셋 뿐이고, 그 중 두 개의 종에게 추가 피해를 주니 범용성이란 측면에서는 썩 나쁘지는 않음. 액티브로 발동하는 강력한 피해에 8초간 평타 불가 상태를 부여하는 것도 썩 나쁘지는 않아. 게임 난이도를 제법 많이 떨어뜨려준다는 점에서는 무난한 느낌이긴 함.

다만 랭크에서 나오듯이 굳이 노리고 뽑을 필요는 없고, 풀돌할만큼 경쟁력이 강하지도 않음. 몹 속성이 인간/마물이 섞여나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드물어. 마물은 보통 마물끼리만 나오고, 인간형은 주로 인간형만 나오거나 아니면 기계와 섞여 나오는 경향이 많음. 마물+인간 조합이 경우가 적어서, 작정하고 특정 상황 카운터로 쓸 특화성에는 하자가 있는 만큼 주력으로 채용되기엔 SR들보다도 경쟁력이 나쁨. 쓴다면 오로지 UR의 높은 체방값으로 없는 자리 메꾸는 정도다.

추천 캐릭터: 아사기(연진화/3지원)


이노쿠라 스즈카 (B-)

내구성과 DPS 사이의 반비례

최대 효율로 보면 받는 피해 -20(-40)%라는 상당히 쓸모있는 패시브로 보이지만, 중첩을 유지하려면 계속 회피를 해야하는 조작적 결함이 문제인 서포터.

액티브는 넓은 범위에 그럭저럭 높은 계수를 가진 그로기 공격이나, 쿨이 꽤 긴 편이라 아무래도 메인보다는 서브 서포터 자리에 주로 들어감. 체방값도 그냥 평범한 수준이라 그럭저럭 쓸만은 한데, 실전성은 회피를 상시 발동시켜도 DPS가 떨어지지 않는 에밀리 정도나 쓸 수 있음. 나머지는 회피 후 딜을 박을 수단이 한정적이니까... 회피 시 공격력 증가였으면 평가가 완전 달랐을거야.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대로 쓸 수 있으나, 자체 성능도 특화 셋업에도 어딘가 모자라는 아가씨. 평점이 박해서 미안.

추천 캐릭터: 에밀리


사쿠라기 스루가 (A-)

지원 치명타 조합의 감초

말 그대로 그냥 치명타 특화. 치명타 관련 셋업을 꾸린다면 절대로 빠지지 않음. SR에 있던 패시브들을 하나로 합친데다가 근접/원거리 가리지 않고 증가하니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 반드시 특화적인 조합을 구축하는 게 아니더라도, 일단 넣으면 직관적으로 딜량의 상승을 체감할 수 있어.

소수의 적, 그러니까 보스 하나만 상대하는 전투에서는 액티브 스킬도 효율이 우수함. 대미지 계수도 높은데다가 출혈의 딜량도 생각보다 꽤 우수한 편이야(출혈 딜의 총량이 144%가 아니라, 출혈 틱당 피해가 144%라는 게 중요함). 실제 체감은 약 1700, 1800%정도 된다는 이야기.

추천 캐릭터: 아스타로트(서펜트 블레이즈/3지원), 유키카제(뇌우/3지원), 에밀리(히스이를 포함한 액티브 한방조합)


오오미야 미즈키 (B)

PVP 에밀리 하드 카운터

뉴비에겐 미묘하게 계륵같은 옵션을 가지고 있어서 실성능이 애매해보이지만, 원거리 공격에 대한 방호와 기계경 추댐이라는 점에서 PVP, PVE 양쪽에 특화적 요소가 존재함. 때문에 범용성과 액티브의 점수가 낮고, 특화성과 패시브 쪽에 차트가 치우쳐져있다.

PVP에서는 에밀리 카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전투 시작 직후 호밍 불릿을 꽂고, 이후 지속적으로 화력을 투사하는 에밀리는 내가 쓸 때 좋지만 그만큼 상대하기도 짜증남. 아레나 타워 랭킹만 봐도 에밀리는 거의 한 자리를 필수로 차지하는데, 미즈키는 두 옵션이 전부 에밀리를 카운터치도록 설계되어 있으니까. 아스카 의문의 연전연패

PVE에서도 생각보다 꽤 유용한데, 템페스트나 오토마톤 시리즈처럼 기계형인데 중장거리 타격으로 플레이어를 꼴받게 하는 놈들에겐 상당히 유용한 카운터가 됨. 액티브 효과가 심심해서 아쉬울 수 있는데, 패시브의 유용함을 생각하면 서브 서포터 자리에 주로 채용하면 밥값 다 하니까 액티브는 좀 후달려도 아쉬울 게 없음.

어쨌든 나오면 사용처는 확실한 편이고, 모자라는 범용성을 메꿀 잠재력도 충분함. 작정하고 풀돌을 노리는 건 재고해봐야겠지만, 몇 장 더 나오면 합쳐도 충분함다.

추천 캐릭터: PVP에서 에밀리를 상대하려는 모든 지원 셋업 사용자


무로마치 카나데 (B-)

왜 평타로만 버프를 얻을 수 있지?

22년 4월 후반 기준 픽업으로 최초 등장했고, 향후 플미/로테가챠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므로 여기에 미리 서술함.

패시브가 최대 +25(50)%라는 상당한 대미지 증가를 가지고 있는데, 발동 조건이 하필 평타라는 게 치명적 문제. 지속시간도 2초밖에 안 되는 관계로, 사실상 기 모아서 다음 한방 스킬에 시원하게 퍼붓는 식의 활용이 전부.

액티브 스킬은 더더욱 미묘한데, 틱댐의 총량도 애매한데다가 받는 피해 감소와 디버프 면역도 그렇게 썩 좋은 건 아니라서. 옵션이 많은 대신 계수를 짜게 준 느낌인데, 이렇게 애매한 옵션이 덕지덕지 붙은 건 그다지 재미를 못 본다구.

대신 넓은 범위의 고속 평타로 버프를 상시 챙길 수 있는 린과의 시너지는 꽤 준수한 편.

추천 캐릭터: 린(대마살법 뇌인/2지원 이상)


쿠가사 히카게 (C-)

개미가 둘 모여봐야 공룡을 이길 수 있을리가 없죠 - 프리저, 드래곤볼

패시브가 너무나도 절망적이다. 시너지를 내기도 어려운 무기 스킬 피해 증가와 대마입자 생성량 증가라는 저평가받는 옵션 두 개를 섞어놨음. 해당 패시브 자체가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도 어려운데 계수까지 낮음.

액티브라도 좋으면 모르겠지만 애매하게 긴 쿨다운(57초)에 전방 넉업이 전부. 그래도 UR인데 어떻게든 써먹을 구석이 있지 않을까 하고 머리를 쥐어짜내봐도, 도무지 쓸만한 조합이 나오지를 않아...

굳이 어떻게든 써본다면 우즈키랑 잉그리드를 같이 써서, 무기 스킬을 펑펑 쏴대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 짓 할 바에는 다른 서포터로 다른 조합을 짜는 게 훨씬 나을 것이다. 얌전히 커피 심부름이나 보내자.

추천 캐릭터: 없음


모리시마 아이

이 아가씨는 무료로 해드립니다

배포형 UR 서포터. 체방값도 적고, 가진건 메인 퀘스트 중 추가 공격력 증가.

서포터 진용이 완전히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체방값만 보고 속성 바꿔서 끼워주는 정도가 베스트. 이래저래 저렴하게 쓸 수 있다는 게 의의가 있을 뿐, 주력으로 쓰기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음. 메인 퀘스트가 얘 없다고 못 깰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것도 아니고. 얻는 족족 그냥 얌전히 노동자로 굴리다가, 나중에 인챈트 재료로 적당히 깨부수든지 하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