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뒷골목은 몽마들이 도망치기 위해 불러낸 사역마들과, 그 사역마를 조종하기 위해 남은 몇 명의 몽마로 가득 차 있는 상태다.
사쿠라 "우와아, 엄청 많으니 베도 베도 끊이 없네……."
유노 "탐에게 있어선 무제한 리필이네요!"
몽마 "훗후후, 상급품은 받아가겠어! 잘 있어라, 추녀들아!!"
마이카 "젠자앙!! 잔챙이 놈들이 쫄래쫄래 귀찮게 굴긴, 한 번에 처리한다!!"
마이카가 거친 말투로 중얼거리곤, 대마입자를 모으기 시작하자, 갑자기 전신에서 불꽃이 솟구치고, 엄청난 기세로 불타오른다.
몽마 "!!?? 위험, 완전 위험해!!! 다들 튀자!!!!"
몽마 "우오오! 사역마는 돌진!! 저 여자 막아!!!"
작열하며 불타오르는 불꽃에, 몽마들은 본능적으로 공포를 품었는지 뿔뿔이 도망치기 시작하고, 조종하던 사역마들에게 마이카를 덮치도록 명령한다.
마이카 "늦었다고!! 우려령노(愚麗寧怒)<그레네이드>!!!"
그 순간, 마이카가 명도 바주카라 이름 붙인 화포에서 초 고열의 폭염탄이 발사되고, 붉은 폭염이 뒷골목을 뒤덮었다.
그렇게 마이카에게 돌격한 사역마들이 순식간에 작열의 불길에 휩싸여 사라졌다
마이카 "쳇, 또, 쓸데없는 물건을 태워버렸구만."
사쿠라 "와우, 사역마 통구이 완성이요!"
탐 "와우우우우우우~~~~!!!"
유노 "탐, 기뻐하네……."
무라사키 "즐거워할 여유는 없다, 서둘러 후우마를 쫓아간다!"
모두 """네!"""
몽마 "호위! 호위!! 좀 도와줘 호위이!!!"
??? "응? 무슨 일입니까, 방해된다면서 놔두고 갔던 저를 다 찾으시고."
후우마를 데리고 뒷골목으로 도망쳐온 몽마가 다급히 외치자, 근처의 포장마차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그림자가 일어섰다.
몽마 "추녀들이 쫓아오고 있어!!"
??? "하아, 추녀들이요?"
나 "응으으읍!!! (오니족의 용병인가???)"
오니족 용병 "호오, 이건 또 신선한 상급품을……."
몽마 "그치? 그치이?? 딱 보자마자 한눈에 꽂혔다니까!! 호위까지 붙어있어서 빈틈을 타서 겨우 조달해온 상급품이야!!"
오니족 용병 "…… 그러니까, 이걸 조달하려고 해서 추격당하고 있다 이겁니까?"
몽마 "응!! 완벽하게 떨쳤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선지 쫓아오고 있다니까!!!"
오니족 용병 "흐음, 그렇다면……."
몽마의 엉망진창인 설명을 들은 오니족 용병은 익숙한 일이라는 듯이,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해, 몽마에게 알린다.
오니족 용병 "완벽하게 따돌렸을 텐데 추적해온다는 건, 이 상급품에게 신호를 발신하는 무언가가 붙여져 있는 게 아닐지요?"
몽마 "신호오?"
오니족 용병 "최근의 인간계에는 휴대폰이라는 최신 기계가 있다는 모양인데, 그것이 아닐지요."
몽마 "……그러니까, 얘한테 뭔가 붙어있다 이거지?"
오니족 용병 "아마도……."
몽마 "으응…… 그렇다면!!"
오니족의 용병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몽마는 수상쩍은 미소를 지으며, 후우마에게 다가왔다.
나 "응우우~~~~응!!!"
[게임 시작]
사쿠라 "자, 도착! 어디, 후우마 군을 돌려주실─어, 으응?"
유노 "……아무도, 없네요."
무라사키 "아니, 이 근처에서 마의 기척이 느껴진다. 아마도 이쪽의 미끼 작전이 들통난 거겠지."
무라사키 "게다가, 저기를 봐라. 후우마의 옷이 벗겨진 채 버려져 있지."
사쿠라 "!!! 그렇다는 건, 지금 후우마 군은 전라!!!"
마이카 "어이 어이! 후우마의 옷에 설치한 GPS는 이제 못써먹는단 소리냐!? 여기서부터 어떻게 추적하는 건데?"
무라사키 "아아, 확실히. 적을 추적하는 건 이젠 무리다."
무라사키 "하지만, 적은 지금 후우마를 데리고 있지. 그렇다면."
유노 "탐이 나설 차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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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대마인은 탐식의 꿈을 꾸는가 섹션3은 내용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