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회관

사실 채널마다 엄청 달라서 다른 채널의 원주민 중에는 공감이 안될수도 있는데, 아무튼 예시를 하나만 들어서 본인이 과거 주로 활동했었던 가국챈 같은 경우는 선거(!)로 뽑았음


이게 가능한 이유는 무슨 시골 촌동네 마냥 유저가 엄청 적어서 주파딱 한두명만 있어도 되고(다시 말하지만 거기가 가장 유저 많은곳중 하나였음) 유저들끼리 전부 안면식도 있고 가국챈은 대부분 고닉이라(= 유사 좆목) 그랬음 


대략 과정은 이랬음


1. 임기가 끝나면 공지로 국장, 부국장(주파딱) 후보를 받는다


2. 일정 기간 안으로 후보를 소집


3. 후보들에게 공약 발표와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짐


4. 일정 시간동안 투표를 진행. 보통 참가자는 10명 남짓일때가 많았던걸로 기억


5. 선거기간이 끝나면 개표 후 당선자를 뽑음. 임기는 1달



여기까지만 보면 "지금보다 체계적인데?" 라고 할수 있지만, 문제는 방금말했듯 한두명이잖아? 24시간 관리는 절대 안되지


가국챈 같은 경우에는 정치질이 ㅈㄴ 흔했고, 분탕은 적어도(유명해야 분탕도 오고, 안면식이 있어서 분탕으로 찍히면 조리돌림후 사실상 인민재판임) 분쟁은 모든 채널에서 일상이었기에 완장이 아무도 없어서 대처를 못하거나, 심지어 거대 사건으로 내분이 일어나는데, 완장이 모조리 2시간동안 잠수를 탄적도 있었음 


게다가 기껏 뽑은 완장들이 맛이 가버린 경우도 많았는데, 얘를들어 채널 개설자가 자기만 완장을 채울수 있도록 해놓고 1년동안 잠수를 탄다든가, 완장이 독단적으로 수권법(!)을 발동하기도 하고, 어떤 완장은 분쟁을 줄인답시고 다른 유저에 대한 아주 조금의 비판이나 의문조차도 금지했는데, 참고로 당시 차단은 기본 48시간 부터 시작했음!


이중 압권은 바로 3년전 영정먹은 모 완장으로, 완장이 된 직후 철권통치를 시작했는데, 사실상 모든 부분에 영정을 남발해서 서로 싫어하는 유저를 꼰지르는 대 죽창시대가 열렸음. 그리고 자기도 그 죽창을 맞아서 영정을 먹었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약 몇달 후 다중계정을 쓰다가 걸리진 않았지만, 작성자 포함 몇명이 정치질 해서 인민재판으로 매달았는데 나중에 영자가 IP 까보니까 동일인물 인게 밝혀진 적도 있었음.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분쟁이나 분탕은 유저들의 조리돌림을 통한 인민재판으로 통제됐고, 심지어 공식적으로 투표를 통해 영정을 맥이는 법까지 고려된적이 있었음


주딱 한명 바뀐다고 들어서 한번 써봤는데, 사실 원주민 입장에서 현재 냥드립 채널의 채널 관리는 거의 자동차를 처음 접해본 구한말 양반같은 느낌이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