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회관

근데 썰 풀 데가 여기말고 없다


내가 방금 꾼 꿈들 대부분이 현실하고 연결이 너무 잘 돼서 일리가 있는거야


꿈 내용은 대충 이렇다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게임 유튜버가 됐고, 재치있는 입담과 준수한 실력으로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게 됐고, 방송사나 다른 대형 유튜버들 만나 인터뷰하는 것도 찍고 아주 승승장구 하고 있었음.


근데 이런 혜성처럼 등장한 유튜버도 하꼬 시절이 있었겠다, 시청자수가 정말 얼마 안되던 시절엔 어떤 언행이든 논란도 공론화도 안됐다보니 아무 필터 없이 막 말했지. 내 그랬던 태도가 사실은 알고보니 사회 윤리적으로도 정말 큰 문제가 되는 것이었고, 이로 인해 시청자 하나를 나락(?)으로 보내버린 끔찍한 사건이 있었지.


묻히는 줄 알았던 이 일, 이 피해자는 훗날 내가 떡상하는 날까지 기다리고 있었고, 내 어록과 신상이 저격 영상과 꺼무위키에 하나하나 다 박제가 돼있는거야. 그로 인해 내 최근 영상들의 좋싫비는 11000 대 170000 이 지랄이 나게 되지.


원래 현실의 정상적인 유튜버라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정중하게 사과를 하는 게 맞지만, 나는 과거의 그 언행이 어떤 이유 때문에 그랬고, 왜 일리가 있는지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지. 당연히 사과는 없었고.


이에 옹호 여론 반, 비판 여론 반으로 결국 시청자 수는 타노스당하긴 했지만, 앞으로 내 사상, 가치관에 필터링 없이, 머리 아플 필요 없이 자유롭게 방송하고 영상 만드는 유튜버가 됐고, 남들이 나를 욕하는 걸 보면 시기질투하며 자기위로를 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존나 웃었지. 조커 이상의 미친 놈이 된 거야.




다른 사람 입장에선 딱 봐도 개꿈같을거 같은데

솔직히 내 입장에서 보면 실현될 가능성이 있긴 해서 조금 신비로운 느낌이 들면서도 무섭기도 해


물론 최근에 혼자 취미생활하기 심심해서 방송 켜가지고 여기 커뮤니티 사람들 불러모아서 대충 노가리 까면서 방송하긴 하는데 시작한지 며칠 안 돼서 이런 꿈 꾼거 보면 뭔가 신기하지 않겠어?


원래같으면 아슈발꿈 하면서 10초만에 다시 누워 자는데 이건 너무 신선하고 그냥 휘발시켜버리기엔 아까워서 여기 글 함 남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