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회관

http://www.allpar.com/neon/engineering.html

 

안녕하세요. 나무위키 자동차 프로젝트의 비회원 기여자입니다.

얼마 전에 Allpar 사이트에서 2세대 LH계 대형차들과 네온 관련 정보를 긁어보다가 이 글을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강 보니까 닷지 네온의 설계과정 외에도 1990년대 크라이슬러 내부 사정이 자세하게 나와있더군요.

1990년대라면 크라이슬러의 전성기 중 하나인데, 당시 크라이슬러의 강점과 약점이 한 자리에 모여 있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임러크라이슬러 창설 후의 상황도 담겨 있었습니다.

저걸 보고 나니까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망할 뻔한 이유가 딱 들어오는 것 같네요. 다임러가 자신들의 방식을 강요하면서 크라이슬러 측의 유연한 개발 과정을 말아먹고, 품질불량으로 탈이 많았던 1990년대보다 더 심하게 비용절감을 강요하다가 차를 몽땅 망치고...중간에 첨부된 벤츠 출신 경영진의 발언이 특히 인상깊더군요. 

제 생각에는 차라리 합병 안한다거나, 혹은 BMW 산하의 로버 그룹처럼 최소한 동등한 선에 놓고 자신들의 재능을 써먹기 좋은 수준의 장을 충분히 마련한다거나가 최선책이 되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이 글을 보니, 지금의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이때까지 쌓인 문제들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이제는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네온, 스트라투스, 세브링 컨버터블, LH계 대형차, PT 크루저같은 차들을 두번 볼 일은 장담하긴 힘들겠지만, 이에 준하는 차들이 등장할 수 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