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이거 보고 급꼴려서 쓰게 됨. 여기에 가시고기 느낌에 가학적 요소를 더해서 가난하지만 씩씩하게 살던 여고생이 점차 절망에 빠지는 걸 쓰고 싶었음. 원래 눈 뽑고 난 다음 엔딩 사이에 시온이 덜컥 임신해버리고 불법 낙태 시술받다 잘못되서 불임까지 가는 플롯도 있었는데 너무 루즈하게 흘러가고 골수 기증, 이식까지의 시간과 괴리감이 심해서 그냥 뺐음. 그래서 중간에 임신 떡밥이 있었는데 결국 못살리고 버림.

골수 기증 과정에서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된다고 하는데 사실 자세히 몰라서 가시고기 참고해서 써서 이렇게 됨

근데 다 쓰고 나니까 에라토호랑은 아나타 나오는거 빼면 별로 연관이 없네여 결국 뻘글행이 된듯 ㅈㅅ ㅎㅎ

YM서재에 올라갈 땐 시온 시나리오 시작하기 전 쯤을 다루는 느낌으로 아주 조금 수정되서 올라갈 예정


다음은 누구로 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