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연인, 임신이 조건일 때


평소처럼 플레이인줄 알고 있는 코스즈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에 찾아가겠다." 고 말하자 빅토르 위고의 프랑켄슈타인이라고 말하는 코스즈를 보고싶다


그게 괴물의 대사였단 걸 기억하고 그건 괴물의 대사였죠?라며 묻는 코스즈를 보고싶다


직후 그 때가 지금이라며 다가오는 텍붕이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도망치지만, 임신 중인 몸으로 멀리가지 못하는 코스즈를 보고싶다.


자기에게 왜 이러냐는 코스즈에게 너는 나에게 왜 그랬냐고 묻는 텍붕이, 그리고 그런 텍붕이에게 옛날일이었고 자신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줄 몰랐다고 변명하는 코스즈를 보고싶다

그리곤 텍붕이가 다가올 때 마다 벌벌떠는 코스즈가 보고싶다.


한 걸음에는 미안하다, 또 한걸음는 용서해달라, 세번째로는 다시 또 미안하다. 네번째로는 뭐든지 하겠다고 울면서 용서를 비는 코스즈가 보고싶다


코앞에 다가온 텍붕이가 웃는 모습을 보고 장난이었나요? 아이에게 좋지 않아요라며 화내는 코스즈를 보고싶다


여기서 코스즈와 샘활이 좋았는지 예스, 노를 물어보고 싶다


좋았더라면 그대로 장난이었다고 미안하다는 텍붕이에게,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이번에는 안해줄거라는 코스즈를 보고싶다


아니라면 죽음이 임박한 코스즈가 아이가 있지 않나며, 자신은 몰라도 태어날 아이를 봐서 봐달라고 비는 코스즈를 보고싶다


맞아 그랬었지라는 텍붕이를 보고 배를 쓰다듬으며 안심하는 코스즈를 보고싶다.


그랬었지. 라며 마무리하는 텍붕이와 마지막으로 큰 눈으로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텍붕이를 보며 왜  라는 단말마를 남기는 코스즈를 보고싶다


자 이제 구상 조건문만 붙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