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캐릭터 특성에 대해서 길게 기억해줬으면 좋겠음.

다리가 없어서 못걷는다고 한 새끼가 좀 시간 지나니까 종점에 도착한 구걸꾼마냥 멀쩡히 걸어다니고 옷차림은 뭐 패션에 민감한건지 만날 때마다 바뀌고 어제 만난 놈이 오래간만이야 이지랄 하면서 걸어오는거 보면 기가 찬다. 

또 번역기 때문에 말투다 다 똑같은게 거슬림.
애초에 내가 원체 영어솜씨가 딸리는지라 문장력이 엄청 부족한것도 거슬림. 부유한 귀족 백인 말투랑 슬랭섞어 쓰는 뒷골목 흑인 말투도 번역기 돌리면 다 느낌이 똑같고... 번역기 돌리면 방금전까지 삥뜯던 불량배도 아나운서처럼 말하는데 이럼 내가 한게 다 쓸모없는거나 다름없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시나리오 써볼려고 할 때마다 한숨만 나옴. 딴건 몰라도 번역기가 내용을 다 망치는게 가장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