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위키에 더해 개인 경험으로 말하는 거라 잘못된 부분 있을 수도 있음. 당연해보이는 내용인데 길고 장황해서 짜증날 수 있는데 초보자를 위한 거니 양해 부탁.


캐릭터북에 인물 설정을 주저리주저리 써놨는데 인공지능이 말을 못 알아듣고 헛소리를 찍찍 싸는 것 같으면 다음 항목을 검토해보는 게 좋다.



1.  태그 작성 시 참고사항


태그 작성 양식은 다음과 같다.

Tags: 주인공

주인공:[333살. 남자. 주인공은 마왕이다. 초콜릿을 좋아한다. 주인공은 바보다.]

이때 태그 안에 설명이 여러 개 나올 경우, 위 예시처럼 내용 두세 개마다 대상의 이름을 반복해서 붙여주는 게 좋다. 그래야 더 잘 인식한다고 한다. 실제로 실험결과

주인공:[333살. 남자. 마왕이다. 초콜릿을 좋아한다. 바보다.]

처럼 해서 길게 나열할 경우 몇몇 개가 씹히는 경향이 더 많은 것 같다. 태그 내용을 구분하는 기준은 "공백, 콤마(,), | " 세 개가 공식에 나와있는데,  "。"를 사용해도 상관없는 것 같다. 또한 태그에 내용이 너무 많으면 뭔가 씹힐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문장 수준이 떨어지거나 AI가 망가질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진다. 상상력(?)을 너무 제한시켜서 그런가. 어쨌든 정말 필요한 거 아니면 자잘한 설정은 그냥 안 쓰는 게 나을 듯.



2.  태그의 인식 확인


2-1 )우선 태그가 잘 인식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첫 번째는, 대상이 나오는 장면을 간단하게 쓴 뒤 일단 돌려보고 캐릭터북 상단의 " Tags last read by the AI: "부분에 태그 이름이 뜨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바보입니다. 하지만 마왕이라 마왕성에서 호화호식하고 있습니다.

라고 쓰고 돌리면 (1인칭 나는 자동으로 주인공으로 인식되어서)  "Tags last read by the AI: 주인공"이라고 뜰 것이다. 만약 태그를 작성했는데 인식 자체가 안 되고 있으면, 아래 사항 등을 확인하면서 고쳐보자.

   (1) 이름의 한자나 대상을 부르는 호칭 등이 본문과 태그가 같은지 보자. 다르면 당연히 다른 대상으로 보고 인식 안 한다.

       누가 이걸 틀리냐 하겠지만 파파고 등 번역기를 이용하는 경우 상당히 자주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다.

   (2) 태그에 자칭이나 타칭에 대한 설명을 추가해 AI의 일관성과 이해력을 높여주자. 예를 들어

      주인공:[1인칭은 俺. 마리아를 누나라고 부른다.] 처럼 해주면 호칭 때문에 혼란이 와 태그 인식을 거르는 일이 없어진다.

나는 

작가노트에 [하루키 시점. 1인칭.]

캐릭터북에 하루키:[주인공. 마왕] 

이라고 쓰고 본문에 나는 마왕이다. 같은 식으로 해서 돌렸는데 AI가 하루키라는 태그를 걸렀던 경험이 있다.

이걸 [주인공 시점. 1인칭.] 주인공:[이름은 하루키. 마왕] 같은 식으로 고치니까 인식하더라. 


2-2) 태그 인식 확인하는 방법 두 번째는 본문에 "【대상의 무엇에 대해】: " 와 같이 써서 돌려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외모에 대해 묘사】:"라고 쓰고 돌리면 태그의 내용이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문장 스타일은 Task에 두고 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태그에서처럼 []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대략적으로 현재 이렇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거라 남자다운 마초남을 설정했는데 얼추 설명하다 TS 시키고 그럴 수 있음. 그러나 서너 번 돌려봤는데 전부 태그와 동떨어진 소리만 하고 있으면 인식을 잘 못하는 상황이다.

 # 참고로  "【~~~】: "는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나루토에 대해】: "와 같이 캐릭터나 어휘를 검색해 AI가 대충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도 있고, 도입부를 쓰기 귀찮을 때 "【주인공의 시점에서 자신의 목표에 대해】: "와 같이 쓰면 알아서 척척 써준다. 캐릭터북을 만들 때도 간단한 내용만 적고 "【주인공의 프로필(외모, 성격, 특징)】: "처럼 써서 세부 내용을 짜볼 수도 있다.



3. 태그의 인식도 높이기


2-2)의 방법을 썼더니 캐릭터북에 대한 이해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 같으면 아래의 방법을 따라가보자.


3-1) 캐릭터 수가 적고 태그 내용이 간단하면 그냥 작가노트(Author's Note)에 태그 내용을 적자. 작가노트의 우선도는 매우 높기 때문에 인식도가 확 올라간다. 똑같이 "주인공:[마왕. 바보.]"처럼 적어주면 된다. 다만 이 경우 주인공에 대한 태그를 작성할 경우, 작가노트에 [주인공 시점. 1인칭.]을 추가해주는 게 좋다. 아니면 본문을 "나는 마왕이다"라고 하고 돌려도 잘 가다가 "주인공은 바보다"하는 식으로 꼬이는 경우가 확 늘어난다.


3-2) 캐릭터북을 쓰는 경우, 우선 생성 사전 설정(Generation Presets)>생성 옵션(Generation Options)>고급 옵션(Advanced Options)>캐릭터북 우선도(Character Book Priority)를 높여보자. 글을 파면 기본 설정은 문장스타일에 따라 최하 또는 매우 낮게 잡혀있다. 이 값을 10 전후로 움직여보면서 돌려보면 인식도가 확 올라가는 걸 볼 수 있다. 다만 값을 너무 높이면 AI가 망가지기 더 쉬운 것 같다. 


3-3) 앞서 말했듯 태그를 기본적으로 짧게 적게 이해하기 쉽게 쓰고, 여러 개의 내용이 있을 경우 사이사이 대상의 명칭을 주어로 넣어준다. 여기에 더해, 클리셰를 활용하거나 AI가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는 어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어떤 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는 2-2)# 참고) 

반대로 클리셰(혹은 경향성)이 너무 강한 어휘를 사용할 경우, 지나치게 그쪽으로만 튀어서 다른 내용을 씹어버리기도 한다. 또한 상반되거나 모순되어보이는 내용이 있는 경우, 아무리 부연설명을 해도 AI는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히마리:[마법소녀. 마법은 쓰지 않고 방망이를 휘두른다.]와 같은 경우 마법소녀라는 내용이 너무 강해 뒤의 내용은 씹히기 쉽다. 그리고 마법소녀인데 마법은 쓰지 않는다는 게 어떤 말인지 그럴 듯하게 구구절절 설명해줘도 AI는 대부분 멍청한 소리만 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하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여러 번 돌리면서 꾸준히 직접 수정해 가이드를 해줘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이해를 시켜도 "히마리는 마법소녀지만 마법은 쓰지 않는다." 따위의 문장을 계속 뱉는 것을 또 수정해가며 인고의 글쓰기를 해야하니, 편하게 하려면 그냥 간단한 컨셉으로 하는 게 좋다.

마찬가지로 보루토:[고아.]와 같은 경우 지속적으로 나루토가 아빠로 등장하는 것을 컷해줘야 할 것이다.

#유명 캐릭터를 사용하는데 어떤 연관된 등장인물이 자꾸 나오는 게 싫을 경우, 작가노트에 [나루토의 등장금지]와 같이 적어보자. 또한 현재등장인물 외 다른 캐릭터가 난입하는 것을 막고 싶을 때 [등장인물추가금지]를 적어보자. 언제나 먹히는 것은 아닌데, 경험적으로 빈도가 많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AI는 부정어를 인식하는 능력이 비교적 많이 떨어진다. 되도록이면 부정어는 사용하지 말자. 예를 들어 보루토:[가족이 없다.]와 같이 쓰기보다 보루토:[고아이다.]라고 쓰는 게 더 좋다. 파파고를 쓰는 경우 더 주의하자. 파파고는 의역해서 번역하기 때문에 긍정어로 썼는데 부정어로 바꿔주는 경우가 많다. 번역기 사용자는 번거롭더라도 구글 번역과 비교 대조하면서 일본어 공부를 가볍게 해보자.

마지막으로, 작가노트나 태그 내용 모두 뒤쪽에 있는 내용이 더 우선도가 높다는 듯하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속성을 뒤쪽에 배치해보자.



추가하거나 수정할만한 내용이 있으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여기에도 노벨리스트 이용자가 많은 것 같은데 AID 때에 비해 팁도 훨씬 적고 자료 공유도 미미해 아쉽다. 공식에도 올라오는 모드도 별로 없고, 여러모로 정보가 적은 탓인 듯하다. 그래도 하다보면 생기는 팁이나 모드 같은 거 다들 많이 공유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