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났을 때 너무 심하게 괴롭힌 탓인지 너무 적대적이다

어쩔 수 없이 최면을 걸어서 즐겁게 야스했다

하지만 최면이 풀리자마자 바로 발광하는 탓에 어쩔 수 없이 조교를 마쳤다


...


패배해서 잡혀들어왔길래 실컷 조교해주려고 두근대고 있었는데 군주가 그냥 등용해버렸다

침실소환이 안되서 처음부터 다시 쌓는 마음으로 대화부터 시작했는데 호감도가 -900이어서 그런가, 여전히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는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


...


시즈카의 웃는 얼굴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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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싸움 끝에 결국 마왕 질을 무찔렀다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난 마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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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티아를 죽였다

그의 마혈혼은 여전히 살아있는 채로 역겹게 꿈틀거리고 있다

마혈혼

마혈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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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즈카가 나에게 웃어준다

끊임없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그녀와 세번째 사랑의 결실을 만들었다

나도 사랑해 시즈카

비록 그녀를 마인으로 만들어버리긴 했지만

결국 나와 그녀가 행복하니 이걸로 된거 아닐까?






라는 느낌으로 해보고 있었는데 마혈혼 눌러도 목록에 시즈카가 안나와서 결국 옆동네로 이적하고 다시 포로로 잡아서 조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