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근황을 말씀드리면


01. 주말간 란K나 하면서 푹 쉬려고 했는데 시골에서 전화가 옴

02. 뭔진 모르겠고 집에서 시간 남는게 나랑 동생인데 동생은 죽어도 안간다고 지1랄해서 일단 혼자 내려가봄

03. 참기름이니 장아찌니 뭔가를 막 싸주심. 아 네 감사합니다 하고 복귀하려 했는데 어딜가냐면서 어마어마한 분량의 배추와 무를 가져오심

04. Q:이 계절에 왠 김장이요? A:닥치고 까.

05. 3일간 먹고 자고 배추뜯고 무깎고

06. 일 끝내고 퀭해져서 올라왔음

07. ???엄마 내 방에 있던 노트북 어디감?

08. 너 노트북 많길래 사촌동생 하나 줬다

09. 작업용+자료보관용+여가용(란K 등등 게임+영화로만 가득 찬 노트북)

10. 왜 내껄 맘대로 가져가신진 모르겠지만 딱 하필 가져간게 여가용이네? ㅎㅎ


방금 막 집 도착했는데 군바리가 주인공인 연재물답게 예상치못한 부조리로 연재가 끝나버렸습니다.

뭐 이미 가져가버린 것 어쩌겠습니까. 7년 정도 쓴 노트북이니 보내줄 때가 되긴 했었죠. 이런 결말일줄은 몰랐지만.


사촌동생이 올해 몇살인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다행히 작년에 성인 된 나이였더군요.

C:\Program Files (x86)\Google\새 폴더

지워달라고 했으니 잘 지워주겠죠. 전 제 동생 믿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기왕 쓰려던거 이대로 흐지부지 없애긴 좀 아쉬워서 대강 플롯 짜놨던거라도 마지막으로 올리고 이만 가보겠습니다.



1) 코판돈이나 화성대왕이나 기타 등등 주변의 노란 소도시 세력들이 계속 싸움남

2) ROKA 커스텀4마녀 루시안 스즈키군 그 외 더 추가됐을지도 모를 동료들 등등은 일단 먼저 싸움났던 란스부터 해결보고 노란도시 통일하기로 결정함

3) 란스 멸망시키고 노란세력 조금씩 흡수하고 있는데 가이젤씨가 외교를 까먹어서 리자스랑 싸움붙음

4-1) 어떻게든 진정시키고 정전 -> 마저 노란세력 흡수하다가 밑동네 JAPAN까지 선이 넘어감.

4-2) 이미 적대감이 너무 높으면 -> 스즈키군 항복이야. 때려치우고 리자스에 항복하고 노란도시 빨갛게 물들이며 통일함. 이후 JAPAN까지 넘어감

4.5) 전쟁 진행하는 동안 시즈카랑 오해 풀고 화해하고 '많이' 친해짐, 그 와중에 ROKA 처음 봤을 때 상황 물어보지만 시즈카는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고 말하는데 ROKA는 기억에 없음

5) 자 비 에 르 마인파워에 당황하다가 란스의 마검카오스를 알게 되고 계속 털리면서 어떻게든 란스 등용 성공, 이후 스즈키군 란스 ROKA 만담3인팟 결성함

5.5) 루시안이요? 헬만 황제? 여전히 그릇 깨고있음.

6) 전국란스 찍고 JAPAN까지 통일 완료



대충 이 정도까지 짜놨었고 케이브리스 침공 이후나 기타 데일리 이벤트는 그 때 그 때 상황 봐서 적당히 끼워넣으려고 했었음.


의미없는설정1. 히로인은 다른 인물들이랑 썸 좀 탈 수는 있어도 정실은 무조건 시즈카 고정이었음.

의미없는설정2. 가끔 외전격으로 스즈키군이랑 읍읍 하는 꿈을 꿨다.는 식으로 썼을 수도 있고.

의미없는설정3. 등장시킬지 말지 고민을 좀 하긴 했었는데 지난 회차 플레이 캐릭터(당신(아나타) : 마왕)을 방랑중으로 놔뒀었으니 ROKA랑 만날 수도 있었음.

의미없는설정4. 참고로 이미지는 ROKA군 이미지에서 색만 어둡고 빨간색 계열로 바꾼거였음.

의미없는설정5. 만약 스즈키군이 죽는 사태가 벌어졌다면 웬리나 강간하고 윽박지르면서 어떻게든 살려내라고 폭주할 계획도 있었을 수도 있음.

의미없는설정6. [하늘의사자]소질은 여신ALICE가 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안 먹을 예정이었음.

의미없는설정7. 사실 스즈키군이랑 꽤 대화를 많이 했지만 정작 플레이 내역에서는 아직도 친구를 못 달았었음. 달 때까지 대화는 계속 했을 것임.


노트북... 새로... 사려면... 돈... 열심히... 벌어야... 해...


다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