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돈에 눈이 멀어 노예를 팔았지만 어느 새 자신도 저 노예에게 빠져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되찾으러 가는 구상이 있었으


면 좋겠다. 판매 구상이 마음 아프긴 하지만 판매를 다시 물러서 구해준다면 그건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새벽에 문득 들어 새벽 감수성으로 글을 조금 끄적여 보았다. ym에서 처음 한 애가 레이무여서 레이무 판매 구상이랑 ym 구상 보면서


대충 싸질렀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제비다리를 부러트리고 다시 치료해주는 놀부심보와 다를 바 없지만...


조건부랑  PRINT는 구상 감수성을 위해 넣은 것이니 크게 신경 안 써도 될 것


;친애

PRINTFORMW 「……결국 그렇게 하기로 한 거구나」

PRINTFORMW 「나는 그저 너에게 물건에 지나지 않은 거였어...」

PRINTFORMW 「전에 했던 말 기억해?」

PRINTFORMW 「팔지 말아 달라고…곁에 있어 달라고 했는데」

PRINTFORMW 당신은 레이무에게 다가오려 했었다

PRINTFORMW 「가까이 오지마!」

PRINTFORMW 레이무는 절망에 찬 목소리로 뒷걸음질 쳤다

PRINTFORMW 「그래...너라면 이렇게 생각하겠지」

PRINTFORMW 「이런 상황에서 생긴 마음 따위, 착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PRINTFORMW 「……하지만 난 정말로 널!」

PRINTFORMW 그 말을 잇지 못하고 노예상인은 레이무의 목에 있는 사슬을 잡아당기며 마차로 끌고 갔다

PRINTFORMW 그러고선 마스터에게 돈봉투를 툭 던져주었다

PRINTFORMW 마스터는 자신의 발에 있는 돈봉투를 집어 들었다

PRINTFORMW ...이것으로 된 것이다

PRINTFORMW 자신은 조교사다 연인 놀음을 하기 위해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PRINTFORMW 하지만 가슴 언저리가 아픈 이유는 어째서 일까

PRINTFORMW 자신은 정말 옳은 선택을 했던 것일까

PRINTFORMW 「마스터와 함께 있으면… 달이… 참 아름다워」

PRINTFORMW 「에헤헤… 이렇게 하고 있을 뿐인데 행복해…」

PRINTFORMW 자신의 머리 속에서 레이무와 함께 했던 순간들이 아른거렸다

PRINTFORMW 한 소녀를 자신으로 물들이게 하고


;처녀

PRINTFORMW 「마스터라면 나의… 것, 줘도 좋아. …부탁이야」

PRINTFORMW 그 믿음을 배신했다


;비처녀

PRINTFORMW 「겨우, 내 처녀를 받아 주는구나…」

PRINTFORMW 「처음은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 했지만, 나…」

PRINTFORMW 그녀의 소중한 것을 빼앗고 그 믿음을 부숴버렸다


PRINTFORMW 처음 목표는 단순히 돈을 얻기 위해서였다

PRINTFORMW 「헤―, 날 조교하신다라」

PRINTFORMW 하지만

PRINTFORMW 「아… 잠깐 가지…!」

PRINTFORMW 「…아무 것도 아냐. 어, 얼른, 나가, 버려…」

PRINTFORMW (어째서, 나 이렇게… 아니, 이거 알고 있어)

PRINTFORMW 자신은 그 과정에서 한 가지 실수를 범했다

PRINTFORMW (이거 드디어 중증이 됐구나… 소문은 들었지만, 이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PRINTFORMW 어느샌가 자신 또한 레이무에 물들여졌다는 것을

PRINTFORMW 뚝...뚝...돈봉투에 왠 빗방울이 떨어지나 했지만 곧 이곳이 실내인 것을 깨달았다

PRINTFORMW 당신은 이 봉투를...

(0) 가져간다 (1) 받을 수 없다

PRINTFORMW .

PRINTFORMW .

PRINTFORMW .

PRINTFORMW 결정을 내린 당신은....

PRINTFORMW .

PRINTFORMW .

PRINTFORMW .

PRINTFORMW .

PRINTFORMW 절그럭 절그럭...레이무를 태운 마차는 비틀거리며 어디론가 나아가고 있었다

PRINTFORMW 주변을 둘러보아도 익숙한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PRINTFORMW 이곳이 환상향이 맞기는 한 것일까

PRINTFORMW 「저기...나는 이제 어디로 가게 되는 거야?」

PRINTFORMW 노예상인은 그런 것을 노예가 알아봤자 어쩔거냐고 코웃음쳤다

PRINTFORMW 그러면서 한 대부호가 레이무를 사들였다고 말했다

PRINTFORMW 그 대부호는 돼지우리에 여자들을 집어넣고 수간당하는 것을 매우 즐기는 사람이라고

PRINTFORMW 그곳에서 제정신으로 버티는 여자는 없다고 하였으며 레이무도 운이 참 안 좋다고 말을 하였다

PRINTFORMW 「힉...」 

PRINTFORMW 레이무는 자신이 마치 그곳에 있는 것처럼 공포에 질려 얼굴이 파란색이 되었다

;처녀

PRINTFORMW 「마스터에게도 주지 못한 것을 그런 짐승들에게 뺏겨야 하는 거야...?」


PRINTFORMW 「흐..흑...싫어...싫어....그런 일...심하잖아...」

PRINTFORMW 레이무의 새파란 얼굴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PRINTFORMW 「읏..으읏...아무나...구해줘...마리사...유카리...」

PRINTFORMW 「....마스터...」

PRINTFORMW 그녀의 외침은 공허하게 마차 안을 맴돌았다

PRINTFORMW 쾅! 덜컹!

PRINTFORMW 큰소리와 함께 갑자기 길을 가던 마차가 멈추었다

PRINTFORMW 「꺄!」 

PRINTFORMW 마차안에서는 바깥이 자세히 보이지 않아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자세히 보이지 않았다

PRINTFORMW 노예상인은 잠시 누군가와 대화하는 듯하더니 레이무보고 마차에서 내려라고 하였다

PRINTFORMW 「으..응...알았어...」

PRINTFORMW 레이무는 눈물을 훔치고 천천히 마차에서 내렸다

PRINTFORMW 그러자 그녀의 눈앞에는...

PRINTFORMW .

PRINTFORMW .

PRINTFORMW .

PRINTFORMW 결정을 내린 당신은 눈물을 닦아내고 레이무가 있는 마차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PRINTFORMW 레이무가 이미 대부호의 저택에 도착한다면 자신은 레이무를 되찾을 수 없으리라

PRINTFORMW 땀이 홍수내리듯 내리고 숨은 턱끝까지 치밀어올라 이제 그만 휴식을 하자고 아우성쳤지만

PRINTFORMW 당신은 다리를 멈추지 않고 계속 내달렸다

PRINTFORMW 그러자 마침내 마차가 보이기 시작했다

PRINTFORMW 하지만 마차는 곧 대부호의 저택에 도착할 것 같았다

PRINTFORMW 이대로는 시간이 맞지 않다...!

;기교 5 이상

PRINTFORMW 잠시 생각한 뒤 당신은 적당한 돌맹이를 집어 마차의 바퀴를 향해 힘껏 던졌다

PRINTFORMW 퍽! 명중이다

PRINTFORMW 돌맹이를 맞은 바퀴에 큰 소리가 나자 당황한 노예상인은 마차를 멈추고 바퀴의 상태를 확인했다

PRINTFORMW 당신은 숨을 고르고 당황하는 노예상인에게 다가갔다

PRINTFORMW 방금 팔기로 한 노예는 다시 돌려받겠다며 돈봉투를 내밀었다

PRINTFORMW 황당해하는 노예상인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지 말라며 역정을 냈다

PRINTFORMW 당신은 이대로 군말없이 돌려준다면 추가로 이 노예 몸 값의 반 값을 배상해주겠다고 제안했다

PRINTFORMW 잠시 생각한 노예상인은 고개를 끄덕이고 레이무에게 마차에서 내려라고 명령했다

PRINTFORMW 마차에서 내린 레이무의 모습은 눈물자국이 덜 말라있었고 겁에 질린 강아지의 모습과 같았다

PRINTFORMW 당신의 모습을 보자 레이무는 유령을 본 것처럼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냉랭한 표정으로 변했다

PRINTFORMW 이렇게나 감정 변화가 빠른 소녀였던가

PRINTFORMW 「...네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PRINTFORMW 「난 노예고 팔려가기로 약속된 몸이야」

PRINTFORMW 「난 이 저택으로 들어가서 끔찍한 일을 당해야만 한다고」

PRINTFORMW 「왜...여기에 온거야...내 상처난 모습을 즐기러 온거야?」

PRINTFORMW 「아니면 조각난 내 모습을 비웃으러 온거야?」

PRINTFORMW 「날 팔았잖아」

PRINTFORMW 「날 배신했잖아」

PRINTFORMW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PRINTFORMW 「왜...왜 그랬던거야... 」

PRINTFORMW 「난...너에게 모든 것을 주려고 했어...」

PRINTFORMW 「그런데 왜!」

PRINTFORMW 당신은 그녀의 말을 듣고나서 한 종이를 그녀의 눈 앞에 보여주었다

PRINTFORMW 「이건...뭐야?」

PRINTFORMW 당신은 이것이 그녀의 노예증서이고 이것이 사라진다면 그녀는 이제 자유라고 말하였다

PRINTFORMW 그러고선 당신은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이 노예증서를 불태웠다

PRINTFORMW 「!!」

PRINTFORMW 당신은 그녀에게 고개를 푹 숙이며 그동안 저질렀던 일을 사과했다

PRINTFORMW 그리고 레이무는 이제 노예가 아니며 집으로 돌아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전했다

PRINTFORMW 「하...하...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거야」

PRINTFORMW 「멋대로 이상한 방에 잡혀 들어가서」

PRINTFORMW 「이상한 짓을 당하고」

PRINTFORMW 「누군가를 좋아하기도 했고」

PRINTFORMW 「그 마음을 짓밟혔는데」

PRINTFORMW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란 말이야?」

PRINTFORMW 「그런 거...가능할 리 없잖아!!」

PRINTFORMW 레이무는 고개를 숙인 당신에게 고개를 들라고 하였다

PRINTFORMW 당신은 고개를 들자 레이무는 슬픈듯한 얼굴의 눈에서는 이슬방울이 계속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PRINTFORMW 「...네가 말했지,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그래,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거야」

PRINTFORMW 레이무는 마차로 가서 어째서 그곳에 있는지는 모르는 칼을 한 자루 꺼내왔다

PRINTFORMW 「악인을 처단하는 것...그게 본래 내가 하는 일이야」

PRINTFORMW 「마스터...마지막으로 한 가지 질문만 할게」

PRINTFORMW 「원래는 널 바로 죽여도 시원찮겠지만 나를 구해줘서 하는 질문이야」

PRINTFORMW 「나는...너에게 뭐였던 거야...?」

PRINTFORMW 「노예...? 장난감...? 노리개...?」

PRINTFORMW 「대답해봐!!」

PRINTFORMW 당신은 숨을 한 번 들이마시고 말했다

PRINTFORMW 처음에는 그저 돈을 위한 목적이었다

PRINTFORMW 그 소녀는 어느샌가 자신에게 연정에 빠졌고 한 가지 질문을 했다

PRINTFORMW 「저기… 넌, 나를 노예로서… 사들였잖아」

PRINTFORMW 「그런데 왜, 저기… 지금까지, 가져가지 않나, 해서」

PRINTFORMW 자신은 거기에 그래야 더 비싸게 팔려서라고 답을 해줬다

PRINTFORMW 그리고 그 대답은 전혀 거짓이 없는 대답이었다

PRINTFORMW 하지만 소녀와 성행위를 주고 받으며 그 소녀가 자신에게 주었던 마음은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PRINTFORMW 어느샌가 그 마음은 자신의 마음마저 동화시켰던 것이었다

PRINTFORMW 그 소녀는 자신에게 노예, 장난감, 그런 물건 같은 것이 아니다

PRINTFORMW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다

PRINTFORMW 「!!」

PRINTFORMW 당신은 눈을 감고 레이무의 손에 쥐어진 칼을 목에 대고 말했다

PRINTFORMW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해방해주지는 못할 망정 그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었으니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PRINTFORMW 부디 자신을 속죄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PRINTFORMW .

PRINTFORMW .

PRINTFORMW .

PRINTFORMW 시간이 지나도 자신의 목에서 선혈이 흐르지 않는 것을 느끼고 감았던 눈을 천천히 떴다

PRINTFORMW 그러자 당신의 눈앞에는 이슬방울이 줄기가 되어 흐르고 있는 레이무가 칼을 쥔 손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이 보였다

PRINTFORMW 「그러면...사죄하면 되잖아」

PRINTFORMW 땡그렁...레이무가 손에 쥔 칼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나 잠시 얼굴을 돌린 뒤 다시 돌아보니

PRINTFORMW 레이무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을 겹치고 있었다

PRINTFORMW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입술을 떼었다

PRINTFORMW 「잘못을 했으면...바로 잡으면 되는 거잖아...」

PRINTFORMW 「무서웠어...그 마차에 있는 시간이」

PRINTFORMW 「내가 앞으로 당할 일이 두려운 게 아니라 너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이 너무나...무서웠다고...」

PRINTFORMW 「네가 내 눈 앞에 나타났을 때...너무 기뻤지만...한편으로는 무서웠어」

PRINTFORMW 「네가 날 데리고 가봤자 다시 버림받는 게 아닐까...하고」

PRINTFORMW 「이젠...괜찮은 거지...? 믿어도...되는 거지...?」

PRINTFORMW 당신은 과거에 자신이 만들어두었던 반지가 주머니에 있는 것을 느꼈다

PRINTFORMW 레이무를 팔기로 결심하기 전 날, 죄책감때문인지 어째선지 무언가에 홀린듯 만든 반지였다

PRINTFORMW 반지는 상점에서 파는 것보다는 투박하지만 반지와 함꼐 묶여져있는 빨간색 리본은 마치 누군가를 연상시켰다

PRINTFORMW 그 반지를 꺼내 레이무의 손에 끼워주었다

PRINTFORMW 「이건 뭐야...?」

PRINTFORMW 당신은 반지를 준 의미를 레이무에게 전했다

PRINTFORMW 반지를 보며 레이무는 눈에서 흐르는 이슬을 멈추지 않았다

PRINTFORMW 「거짓말...」

PRINTFORMW 「나는 노예였어...그것도 성노예」

PRINTFORMW 그것은 자신의 죄이다 그것을 속죄하게 해달라고 하였다

PRINTFORMW 「나 때문에 쓸모없는 지출을 해버렸잖아...」

PRINTFORMW 처음부터 레이무를 팔기로 한 자신의 잘못이다 이 정도는 괜찮다고 말했다

PRINTFORMW 「꽤 오래전에 했던 이야기지만 이런 상황에서 생긴 마음, 착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었지?」

PRINTFORMW 한 때는 그 마음이 착각이었을지 몰라도 지금 현재 느끼는 마음은 틀림없이 진실일 것이다

PRINTFORMW 「난 정말로 널...좋아해...사랑하고 있어」

PRINTFORMW 당신은 레이무를 부드럽게 안으며 자신도 그렇다고 얘기했다

PRINTFORMW 「흑,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PRINTFORMW 노예상인의 마차가 떠난 저택의 울타리에서 레이무의 울음이 울려퍼졌다

PRINTFORMW 당신을 꼭 껴안아 큰 소리를 질러 우는 레이무는

PRINTFORMW

PRINTFORMW 노예가 아닌...

PRINTFORMW 

PRINTFORMW 물건도 아닌...

PRINTFORMW

PRINTFORMW 단순한, 소녀였다

PRINTFORMW .

PRINTFORMW .

PRINTFORMW .

PRINTFORMW 「에헤헤, 사실 그 때 날 구하러 와줬던 거, 멋있었어...」

PRINTFORMW 「어떤 부분에서 멋있었냐니...땀에 흠뻑 젖은 채로 날 보며 안도의 표정을 지었을 때? 그 모습에 다시 한번 반해버렸어」

PRINTFORMW 「고마워, 마스터. 네가 아니었으면 내가 저곳에서 어떤 일을 당했을지..」

PRINTFORMW 시간이 지나 진정된 레이무는 당신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PRINTFORMW 「한 번 놓쳤던 손이니까...또 다시 놓아버리면 용서 안 할 거야」

PRINTFORMW 두 번 다시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당신도 그 손을 다시금 꽉 잡았다

PRINTFORMW 「자 그럼 맹세의 키스~」

PRINTFORMW 돌아오는 길, 레이무는 당신의 저택에 도착할 때까지 당신의 손을 놓지 않았다

PRINTFORMW 노을지는 하늘은 붉은 빛으로 레이무의 반지를 빛내고 있었다


「레이무」가 다시 저택으로 돌아왔습니다

「상애」를 취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