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이니까 주의. 이래저래 느낀 점을 정리한 거.

조아라나 꺼무위키에서 자주 비유하는 요괴의 낙원이 환상향의 별명인 데, 자세히 생각해보면 요괴들의 낙원이라기보다는 방공호가 맞지 않나 싶음.

사토리 요괴가 환상향 내의 요괴들 사이에서도 꺼림칙스럽게 여겨지는 것도 있겠다.

자가선에서 곽청아 잡으러 온 귀신장이 캇파들 거주지에 물 뿌려서 얘네들 홈리스 된 적 있음.

레이무는 오더니 이거 니들 짓이냐며 캇파 멱살을 잡기도 했겠다. 요괴 선인인 카센도 사태에 휘말렸다지만 도와달라는 니토리를 외면했겠다.

천공장 이후 시점인 자가선 42화에서는 오키나의 사계이변이 텐구들 같이 인간 마을을 제어하고, 환상향 지배하려고 폭주할 각이 보이는 애들에게 경고하는 의미가 있었다고도 함.

바로 그 천공장에서는 오키나가 '현자들은 환상향이 제어 불가능한 곳이 되기를 바란다' 라는 투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이런 것을 보면 환상향이 인간들의 낙원은 결코 아니지만, 요괴들의 낙원이라기에도 뭣하다는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