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투하된 UO-98 중重워커 제32소대장이였던 바실리 네차예프는 반신반의하며 숲으로 높이 50m 가량의 거대한 워커를 진입시키기 시작했다. 수천 톤 가량의 거체에도 불구하고 일부 반중력기술이 적용된 워커는 늪지가 있음에도 지반 자체를 아슬아슬하게 무너뜨리지는 않으면서 지면을 울리며 전진했다. 시각모니터 아래에서 지나쳐가는 나무들 아래에 무엇이 있을지 몰랐기에, '다리' 아래에 달려있는 카메라 몇개를 작동시켜 측면 모니터에 송출시켰다.


네차예프는 이 명령에 도대체 뭔 의미가 있는가 하고 워커의 제어모니터를 바라보며 전방으로 이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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