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o0602

@Bokoboko


대바라트국과 티베트의 하늘에, 하루는 비행기가 각각 한 대씩 날아가며 수도 상공에 편지를 흩뿌리고 날아갔다. 이들 편지에는 'M'이라는 밀랍 인장이 고풍스럽게 찍혀 있었다. 양국에서는 이것이 바로 정부로 전달되었고,  편지를 열어보자 각각 힌두어와 티베트어로 번역되어 있는 잉크 펜으로 쓴 듯한 편지가 들어있었다.


 티베트/대바라트국 정부에.


 우리 베벨스부르크 상회는 지금 귀국이 상당히 위기에 처했다는 정보를 여러 루트를 통해서 입수하였네. 전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가 보더군? 그래서, 제안을 하고자 하는데, 귀국에 우리의 고문단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으로 용병과 무기를 지원하고자 하네. 만약에 관심이 있다면, 내일 같은 시간에 우리의 사절이 다시 지나갈 것이니 더 자세하게 논의해보기 위해서 적당히 넓고 평평한 공터로 그 비행기, 혹은 새같은 물체..를 유도하게. 우리에게 보낼 사절단과 함께 말이네. 그럼 이만.


 제이머, 베벨스부르크 상회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