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하니 글은 하루 뒤에 지우겠습니다.

수급자 편모가정 출신입니다.
형은 자폐장애라 학교에서 형 가지고 놀림 받음 + 분노조절장애로 학교에서 엄마한테 전화 여러번 갈 정도라 왕따당하고 씹아사 INFP 성격의 소유자가 되었어요

매우 운이 좋게도 수급자 전형으로 대학은 인서울 공대로 진학했습니다.

집에 돈이 없어서 엄마가 고3때까지 바리깡 직접 사서 이발도 해주셔서 대1때 미용실 처음 갔었고, 옷 입은 꼬라지는 개그맨 최우선급이었습니다.

그나마 군 전역 후 이모 편의점에서 알바도 하면서 그나마 여유가 생겨 동아리도 많이 다니고 술도 마시면서 사회성을 늦게나마 기르면서 좀 나아졌죠.

그러다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에타 비게에서 우연히 여자애가 남친 이벤트로 산타복 입어준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돈때문에 남들보다 힘들었고, 이모는 편의점 적자라고 한숨쉬시던데, 누군가는 이런 이벤트를 받는구나'라는 열등감에 휩싸여 그때부터 업소를 진지하게 고려해보고 알파메일을 동경하며 열등감 갖고 늦게나마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성욕이 강해서 자위를 많이 하긴 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헬스장도 끊어서 지금까지 5키로 빼고 동아리 여러개도 들어가 보고 여사친한테 어장도 당해보고 했네요.

현재는 그나마 심리치료 + 운동 + 공부량 감소로 멀쩡해지긴 했는데 나중에 다시 ㅅㅅ 못한 우울감이 찾아올 게 분명하잖아요?
그래서 아예 한 번 업소를 갔다 온 뒤 오롯이 자기발전에 전념하는 것이 맞을 지 아니면 클럽과 헌포를 다니면서 경험을 쌓고 이성을 대하는 법을 익혀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학점 3.8 무스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