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삶에서 노력 그리고 성취감이라는 개념을 잊어버린 것 같다

그냥 딸치고 싶을때 치고 밥먹고 싶을때 먹고 싶은거 먹고 잠도 쳐자고 싶을때까지 자니까 노력하고 성취하는데에서 오는 쾌감을 잊고 또 원하지도 않게 된 것 같음

그냥 원숭이새끼나 다름없거나 그 이하 같은 삶을 사는데 이게 인간의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이야 운좋게 부모님 지원받아 살지만 나중에 혼자 독립해서 살 수 있을까?

우스갯소리로 나 혼자 살면 밥차리기도 귀찮아서 시켜먹다가 돈 떨어지면 그냥 굶어죽을꺼 같아라는 소리를 하는데 현실이 될거 같아 너무 두렵다

이게 지속되니까 연쇄적으로 난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내 스스로에게 박혀서 어떤 과제가 주어져도 어차피 난 이거 끝까지 못해 라면서 미리 포기해버리는 내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딴 개잡소리를 하면서 이렇게 파악이라도 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야라고 헛소리로 자위하는 꼬라지가 너무 역겹다 그냥 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