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장애: 우와, 도착했다! 동방프로젝트 채널, 줄여서 동프챈!


이민: 왜이리 활기차세요. 사람 불안하게시리.


망상장애: 원래 진행은 활기차게 끝은 미묘하게 가는 게 작품의 성공 비결이라고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지. 아니 꼭 그래서 그런 건 아니고.


히내: 동방프로젝트? 여긴 대채 뭐하는 곳이애요? (갸우뚱)


혜움: 이름부터 전혀 짐작이 안 가는데요. 중국··· 뭐 그런 데인가요?


망상장애: 후후, 내가 그런 반응이 나올 줄 알았지. 이번 시간은 현장 체험의 묘미, 「현장 답사」를 하려고 한다! 인솔자로서, 특히 안내자로서 그 능력이 부각되는 파트라 할 수 있겠군. 우하하! (하이텐션)


이민: (아, 또 씹덕 관련인가 보구나. 그러니 저리 똘끼충만이지)


망상장애: 우선 날 따라와라. 현재 위치상, 여긴 현생에 있는 전철역이니까, 이 근처에 있는 「하쿠레이 신사」라는 장소로 이동하면서 천천히 설명해주도록 하지, 에헴!



— Now Loading(소녀기도중)···



망상장애: 자, 여기다. 보이지?


히내: 상당히 오래된 신사내요··· 오랫동안 사람 손을 타지 않는 듯 해보여요···.


이민: 선생님~ 이런 폐가 같은 곳에서 어떻게 탐사를 해요~ 귀찮은데 그냥 대충 때우죠?


망상장애: 지방 방송 꺼라. 그렇게 시끄럽게 하면 남간 수업을 풀로 들어서 아가리를 확 그냥—


혜움: 음? 선생님, 저기 누가 있는데요?


@카소다니쿄코 : ㅡㆍㅡ


망상장애: 오오, 예상보다 빨리 만났네. 그렇게 접하기 힘든 레어인데, 이렇게 작품으로나마 보는구나. (뭔가 슬픈데?)


제나: ♥ ♥ ♥


이민: 응? 그래서 선생님이 아시는 분이에요? 그럼 빨리 댓글 다세요. 또 늦게 달아서 한달 후에야 만나지 말고.


혜움: 넌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 그보다 가까이서 보니까 머리에 강아지 귀가 달려있어···? 뭐, 뭐지? (당황)


망상장애: 여, 안녕하신가. 쿄국장사마. 이거 반백년만인가? (남하)


카소다니쿄코: 앗! 망상님 안냐세요!!! 잘지내셨어용?ㅋㅋㅋㄲㅋ


망상장애: 그보다 개가 신사 앞을 청소하고 있지 않다니, 이거 닉값을 여전히 못하시는구만. 멍멍.


카소다니 쿄코: 이이이이이!!!! 전 개가 아니라 야마비코에요!!! ㅡ · ㅡ


망상장애: 멍멍. 아무튼 알아들었지, 얘들아?


이민: 야마비코라는 개군요. 예.


카소다니쿄코: 엥.


혜움: 그보다 저모습은 개도 인간도 뭣도 아닌데요··? (흐음)


카소다니쿄코: 에에에엣!! 잘못 알아들으신 것같은데 전개가 아니라니까욧!!! 야!마!비!코!


망상장애: 요괴야. 메아리 요괴, 카소다니 쿄코. 요괴명은 야마비코(山彦), 소리를 반사시키는 정도의 능력을 갖고 있는 이 방대한 세계관의 수많은 등장인물 중 하나. 명련사라는 신사의 전담 청소부로 일하고 있지만 저기있는 요괴는 불량인 분신들 중 하나겠지. 여튼 분발하십쇼. (ㅇㅇ)


카소다니쿄코: ㅠㆍㅠ


망상장애: 암튼 저흰 이쪽에 가봐야해서. 이만. (꾸벅)


카소다니쿄코: 넵! 안녕히 들어가세욧!!!


이민: ···그런데 저희 어디가는데요? 꼴랑 신사 하나가 다인데?


망상장애: 너희는 보고만 있어. 자, 간다.



<네번째 시간 - 현장 답사>


이민: 우와아아··· 결계 이동 쩐다···!


망상장애: 소위 「환상들이」라고 해. 이 세계(환상향)로 방문했다는 뜻이지. 우린 지금 환상들이 한 거야.


혜움: 그나저나 신사에 이런 숨겨진 신사가 있었다니, 그보다 저 요괴? 는 왜 따라오시지 않는 거죠? 아까부터 그 부근에 서있던 것 같던데?


망상장애: 아아, 그런 사정이 있어. 그래도 괜찮아. 조금만 버티면 출소할 수 있으니까. 난 저 부족한 요괴를 믿어. (꼭)


혜움: (뭔 소리지?)


이민: 신기한 건 신기한 건데 그보다 여기는 어디에요? 갑자기 현실 세계에서 판타지 세계로 넘어온 것 같은데. 혹시 좆세계?


망상장애: 어험! 이제 이 참견쟁이 델루전왜건이 친히 설명해주도록 하지. (이 글을 이해하면서 읽으거면 잘 들으라구)


망상장애: 동방프로젝트. 즉, 동프의 주요 무대이자 세계관의 명칭이 이곳 환상향. 민간인은 절대 들어올 수 없는 현세와 동떨어진 낙원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민: 그냥 요점만 설명해주시죠.


망상장애: 걍 이세계라 보면 돼 ㅇㅇ 이고깽이 없는 이세계 원주민이자 무녀인 주인공이 깽판치는 이야기로 흘러가지.


혜움: 아아, 그럼 이 신사를 통해서 올 수 있는 곳이란 거군요. 명칭은 환상향이라는 이세계고.


망상장애: 엑설런트! 신사를 흘러들어온 자들을 통틀어 외래인이라 칭하고 우린 쉽게 들어왔지만 오기엔 하늘에 별따기라 카더라. 


제나: 헤에~♥ 우린 따였구나♥ (?)


망상장애: 이 신사로 말하자면 하쿠레이 신사. 이쪽에선 핫플레이스로 꼽히며 신성한 신사 주제에 요괴들이 출몰하기로 유명한 관광지지. 따라서 유입된 민간인들이 요괴들에게 당하거나 또···


@하쿠레이 : 너희들은 누구야! 감히 허락도 없이 내 신사에 있는 것이냐!


망상장애: 아님 운좋게 홍백의 무녀를 만나 구출되면 다시 현세인 바깥세계로 되돌려보내줘. 그렇지만 때론 인간을 공격할 때가 있다고 해. 그런 망나니를 팬들은 그 무녀를····


@레이무 : 듣자하니까, 레무는 깡패무녀가 아니라고요. 천사무녀입니다.


망상장애: 그래그래, 주로 천사무녀라 부르면서··· 아니 이게 아니라—


히내: 그보다 서, 선생님! 누군가 나왔는대요!?


망상장애: 즉, 천사무녀나 누군가 나오면 우선 퇴치를···· 아놔, 진짜! 누가 설명을 하는데 헷갈리게 자꾸 끼어드는 거야!! (캐짜증)


혜움: 그보다 이름을 보니까 그 무녀들인가 봐요;; 아까부터 나가라는 걸 보니까 어째 잘못 찍힌 것 같은데요;;


레이무 : 그렇다! 내가 바로 여기에 주인공, 그러니 당장 썩 꺼져! 안그럼 차단해버린다!


이민: 주인공? 듣다보니 거슬리는 걸? (콰득)


히내: 선생님, 이제 어쩌면 좋죠;;


망상장애: 아, 저거? 가짜야. 상식적으로다가 똑같이 생긴 주인공이 두명인 걸 봤냐? 당근 부계지.


혜움: 그건 그렇지만; 당사자가 너무 당당해서; (삐질)


하쿠레이: 낄낄낄.


망상장애: 좋아. 저녀석들이 거짓이라는 걸 간단히 증명해주지. 그 떡밥을 꺼낼 때가 됐다. 히내! 그걸 줘!


히내: 내···? 그거라뇨?


망상장애: 아이참, 당연히 그거지. 그거. 그것도 몰라? 대인배니까 알려준다. 1화에 나온 쇠숟가락! 그것도 2개!


혜움: 1화에 잠깐 언급된 그걸 어떻게 알아요!! 그보다 그걸로 뭘할려구!!


히내: 앳! 아 예, 여기요오···.


망상장애: 좋았어. 그렇다면······ (비장)


망상장애: 울트라맨! 이마! 상☆조!!


혜움: 고작 눈에 숟가락을 대고서 ‘울트라맨 등-장!’하려고 분량 낭비하냐!! 그런 걸로 뭘 증명한다고 진—!


레이무: 갸오오오—!!! (괴성)


혜움: ···엥?


망상장애: 드디어 드러냈네. 굇수의 본체. 전생에 @고질라 였던 건에 대하여.


하쿠레이: 칫. 들켰나. (치-잇)


망상장애: 잘가. 나중에 만날 땐 꼭 서로 진실된 모습으로 만나자, 무녀.


레이무: 진실된 모습? 설마 내 맨몸을 보고 싶은 거야♥


망상장애: -_-


하쿠레이: 낄낄. 알겠어, 장애씨 나중에 또 봐. 잘있어♥ (퇴-장)


이민: 저 무녀, 설마 제나의 모티브가 된 건 아니죠?


망상장애: 전혀. 그냥 우연의 일치야. 그런데 변녀여서인지 그렇게 생각해볼만 하네. 아몰랑.


혜움: 어찌됐든, 여길 뜨면 되죠? 솔직히 초장부터 너무 질질 끌어서 답답했거든요. 자, 이제 답사를 하러가···


*하쿠레이 레이무: 으음? 너희들 누구야. 왜 내 신사에서 잡담질···


혜움: 작작해!! 두번 출연하는 건 분량 낭비라고!! 재미없으니까 당장 썩—!


이민: 으르르릉!!


망상장애: 야, 쟤 진짜야. 그러니 당장 떨어지는 게 좋을 걸?


혜움: 네··? 어···· (흘깃)


*레이무: ?


혜움: 죄, 죄송합니다. 그럼 저흰 이만;;


*레이무: 잠만, 너희들도 멋대로 환상들이 하러온 외래인이냐?


이민: 환상들이? 아아. 그런데요.


*레이무: 아까 어떤 이상한 놈들이 환상들이했다는 요상한 말과 함께 내 신사를 어지럽히고, 어떤 놈은 나한테 찝쩍거리다가 토껴서 말이야. 근데 환상들이란 걸 아는 걸 보니··· 각오해. (살기)


망상장애: 안되겠군. 누가 대신 총받이가 돼야돼. 혜움, 네가 책임져.


혜움: 으아악!!! 선생니이이임!!!


제나: 총받이♥ 그거 엉망진창되는 거잖아♥ 당하고싶어~♥


망상장애: 알겠다. 네게 원작 설정을 복구시키도록 하지. 쫄보 혜움 대신 사명감을 갖고 싸워라! 가라!


제나: 아응♥ 온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어~♥ 【LV.43/무녀】


*레이무: 뭐지. 아까 봤던 놈보다 더 기분 나쁜 느낌이··· 암튼 한 놈도 살려보내지 않는다. 완전 빡쳤거든!


이민: 이거 이대로 있으면 경계하기 이전에 저희도 같이 몰살되겠는데요. 선생님.


망상장애: 그럼 한 놈을 더 보내서 더블 고기 방패를 치자. 이번엔 혜움도 참전해라.


혜움: 전 원작 설정대로 가도 수호령이라 전투를 못하잖아요!! 심지어 상대가 무녀라서 유령이라도 소용이 없—!


@공산주의파시스트 : 찾았다! 처단한다, 이 마녀야!! (우워어!!)


혜움: ?!?!


*야쿠모 유카리 : 또 여기까지 따라왔어?! 이제 좀 그만 따라오라고! 으앗?!


공산주의파시스트: 숙청하라, 이 할망구야! 이 모든 영광은 키진 세이자님을 위하여!!


*레이무: 뭐, 뭐야?! (당황)


망상장애: 이때다! 상대가 빈틈을 보였어! 얘들아, 이걸 먹어라! (휙)


이민: 이게 뭐예요? 막대기?


망상장애: 구름! 구름! 구름 과자! (짠짜잔)


혜움: 이 긴박한 상황에서 미성년자에게 뭘 주는 거야!!


망상장애: 그걸 먹으면 하늘을 훨훨 날아 도망칠 수 있어. 아, 참고로 그 과자가 아니고 **빵도 아니야. 됐고 빨리 도망쳐ㅌㅌㅌ



— 잠시후. 신사에 떨어진 숲. 「마법의 숲」.



혜움: 뭐라고요?! 길을 모른다고요?! 그게 뭔 쌉소리에요!!?!


망상장애: 작게 얘기해. 작게. 홍백이 다 듣겠다.


혜움: 아니, 여기에 데려온 당사자가 모르면 어쩌자는 거에요!! 안내자는 개뿔!! 그리고 저작권 자유라는둥, 이 모든 게 동방 2차 창작이라는둥, 그게 다 무슨 소린데요 지금!!


망상장애: 말그대로. 암튼 제나까지 놔두고 , 거기다 절대신까지 제나 보좌한다고 자진해서 남다니··· 아아···· 우린 귀한 동료둘을 희생했어. 묵념.


혜움: 버린 거잖아!! 이 사탄아!!!


히내: 그보다 길을 모르신다니··· 이젠 우린 어떻게 되나요?


망상장애: 미아. 아니 미안, 환상들이는 너희들과 처음이라 지리를 잘 몰라. 하지만 안심해. 동프챈에서 이곳으로 넘어온 동덕 가운데 믿음직한 분이 있어. 505국장님. 그분을 찾는 거시다.


이민: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알아야 찾든지 말든지 하죠.


망상장애: 그니까 아까 주인공 레이무를 닮은 자가 있듯이 이번엔 ‘마리사’라는 2인자와 닮은 분이 계실 거다. 생김새는 금발에 마녀 모자를 쓰고 있는 흑백의 마법사다. 마법의 숲이란 곳에 살고있고, 따라서 일부러 여기에 온 거지. 근데 찾기가 힘들 거야. 워낙 조용히 활동하시는 분이라····


히내: 저, 저기 있는 분 아니신가요?


*키리사메 마리사: 야호! 니트로 버섯, 겟또DA☆ZE! (줍줍)


망상장애: 앗! SOS! (두다다) 마침 잘 만났어요, 국장님! 저희가 길을 잃어버려서 그런데 환상향에 빠져 나가는 루트를 알고 계신가요! 505님이라면 아시겠—!


이민: ? 그런데 저 분한테 앞에 @ 가 없는데요?


*마리사: 응? 너희들은 누구냐ZE? (갸웃)


망상장애: 아참, 닉변하셨지 참. (데-헷)


*마리사: 앗, 너희들 설마 환상들이 어쩌구 하러온 외래인이냐ZE? 전에 레이무가 나쁜 일을 당해버려서 엄청 빡쳐있거든.


혜움: (답하면 안돼···!)


이민: 혹시 저희가 아니라고 하면 넘어가주시나요?


*마리사: 음? 난 어느쪽이든 별로 상관없DA☆ZE. 용자답게 정직하면 보기 좋은 거고.


이민: 예, 저흰 그 외래인 맞습니다. 진정한 용사로서 자진출두합니다.


*마리사: 그래? 근데 이걸 어쩐담. 내가 사실 레이무에게 빚진 게 있어 같이 퇴치해달라고 명령해서 말이지. 발견하면 즉시 퇴치하라고. 아하하.


이민: ····


혜움: 임마!! 그러게 왜 얘기해애!!!


*마리사: 미안하지만 퇴치 당해줘야겠어. 자, 간DA☆ZE!


망상장애: 안되겠다, 비장의 수단이다! 간다, 히내! (일명 ‘아이스께끼’!)


히내: 아앗! 선생님! 갑자기 제 치마를 왜 들추시는 거에요///!!!


*마리사: 어? 팬티색이 무지개—


히내: ····방금 뭐라고 시부렸냐? 다시 말해봐 새꺄. (살기) 【LV.20/마법사】


*마리사: 어? 어; (흠칫)


망상장애: 원작 반영을 틈타 이제 도망치는 거다! 우리까지 휘말리면 쪽된다! 또다른 비장의 수단, 그건— 니게룽다요! (도망치는 거지롱!)



•••



망상장애: 흐미··· 겨우 도망쳐 나왔네. 하마터면 큰 일 날 뻔했어. (후-우)


혜움: 선생이 제자를 버리고 온 주제에 뭔 놈의 안도의 한숨이야!!


망상장애: 그러는 너도 도망쳤잖아? 이것으로 우린 같은 동범이DA☆ZE!


이민: 맞는 말이다. 마법사에게 당하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이라 여기자. (흑백 말고)


혜움: 읏···· 그래도 제자를 지켜야지, 버리고 오다니 그게 선생으로서 할 도리냐?!


망상장애: 미안, 난 이제 안내원 역할이다. 그럼 이제 다음 장소로 가볼까? 가자!


이민: 그래요, 지난 일은 잊어버리자구요. 그럼 렛츠고다리!


혜움: 잠깐, 그렇게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그보다 기다려어!)



망상장애: 드디어···· 도착했다! (두근두근)


이민: 선생님, 여기는 또 어디에요? 너무 날아다니기만 했더니 더는 지긋지긋해요. 쉬고 싶어···.


망상장애: 안돼! 이번 장소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거든. 이걸 위해 나는 위험을 무릅쓰고 환상들이 하러온 거라고! (킥킥킥)


혜움: 흑심은 접어두시고 본론으로 넘어가시죠. 제자들을 버리고 좋아라 하시는 글러먹은 안내원님.


망상장애: 알겠어. 이곳은 붉은 저택, 「홍마관」이라는 스폿이다! 흡혈귀들이 살고있다는 흡혈귀의 저택이며, 거기에는 위험한 요괴들로 득실거려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 됐고 인기만점의 캐릭터들이 모여 살고있어! 그래서 우린 곧장 들어갈 거다. GO!


이민: 선생님, 그보다 아까부터 누가 대문 앞에 버티고 있는데요?


*홍 메이링: Zzzzz


망상장애: 저거 말이지? 홍메이링이라고, 저 저택의 문지기 요괴인데 자고있을 땐 몰래 잠입하면 되니까 안심해도···


이민: 아니, 저기 자고있는 중국 여자말고 대문 틈 사이로 저택을 엿보고 있는 저 하얀 거는 뭐냐고요.


@아나타 : ㅇㅅㅇ.


망상장애: 아, 나타났네. 동프 2차 창작 순애겜 Era의 주인공, 아나타. 직업은 조교사. 능력을 봉인하는정도의 능력. 거주지는 불명. 존재한다만, 어디에 존재하는지 알수없다. 자신을 향하는 능력에 대해서 능동방어기재가 있다. 위치를 추적하거나 원거리에서 죽이려는 등의 시도는 전부 실패되었으며 환상향의 [검열삭제]의 17%의 지분을 가지고 어쩌고 저쩌고······


아나타: (휙)


이민: 아, 나타났다가 선생님 설명 듣기 싫어서 들어갔다.


망상장애: 그거 위험한데. 뭐, 여고생쟝은 PAD에게 관심없으니 안심해도 되겠지? 암튼 우리도 따라 들어가자.


혜움: (뭐지, 뭔가 익숙한 걸 본 것 같은데··?)



— 현재. 홍마관 로비 복도.



이민: 뭐야, 뭐이렇게 저택이 어두워. 복도 걷기도 힘들게시리.


망상장애: 그야 여긴 흡혈귀가 살고있으니까 당연하지. 어둠속에 있는 건 당연한 거야.


혜움: (살짝 무서운데···) 선, 선생님. 저기 복도가 두 갈래로 나뉘는데 어떡하면 좋죠?


망상장애: 그러네. 어디보자. 메이드가 오늘 어떤 속옷을 입고 갔더라···· 킁킁.


혜움: 냄새 맡는다고 알아요···? 불안한데 그냥 돌아가면 안될까요, 선생님;;


망상장애: 좋았어, 이쪽이다! 미안한데 얘들아, 사실 내가 오래전부터 하고싶은 일이 있었는데 방해되니까 너희들은 저쪽으로 먼저 가있을래?


이민: 네. 솔직히 선생님이랑 따라다니면 안심이 안되니까 혼자 다닐게요. 별로 해주시는 설명도 별로 외닿으신 것도 없구 ㅇㅅㅇ


망상장애: 고마워! 자유시간 줄 테니까 각자 알아서 탐방하고 있어! 시간은 운좋으면 재회하도록 하자, 그럼! (후다닥)


혜움: 결국 우리도 버리냐··· 어떤 이상한 이변을 벌이려고 제대로 안 듣고 뛰어가냐··· 역시 불안해····.


이민: 야, 너는 이제 어떡할 거냐?


혜움: 나? 음, 그럼 모두가 양갈래로 가니까 난 안전하게 뒷길로 가볼까? 뭐 요괴 하나가 있긴 한데 자고있으면 안전하니까 그니까—


이민: 뭔 괴소리야. 그냥 예의상 물어본 건데. 답정너 넌 원작대로 내 수호령이니까 나랑 같이 다녀야지. 덥썩.


혜움: (!!!!) 시러시러!!!! 여기서 나갈 거야!!! 무서운 것도 무서운 거지만 너희하고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위험분자란 말야!!!! 당장 여길 뜰 거야!!!! 날 내버려둬어어어어!!!!!! (괴성)


— 난 누구를 따라가지?


••


혜움: (터덜터덜···)


이민: 안은 생각보다 깨끗하네.


혜움: 얌마, 그런 말 하지마!!! 더 무섭잖아!!! (쫄)


이민: 무서워도 어쩔수 없어. 이거 틈새 홍보거든.


이민: [흘러가는 광고] Let’s Score Aooni! 줄여서 LSA대회. 하이스코어링 모바일 게임 대회로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분께 순위를 매겨 상금 증정! 단독으로 참여하신 분은 몰고가기 10만pt를 증정! 푸른 귀신에게서 탈출하라! 많은 참여바랍니다! (쪽망했지만^^)


혜움: 잠만, 그거라면 이미 다 끝났잖···


쨍그랑!


혜움: 뭐, 뭐야?! 이게 무슨 소리야?! (깜짝)


이민: 저 앞에서 들려온 것 같은데? 확인하러 가볼까?


혜움: 가지마!! 딱 봐도 누가 있는 거잖아!! 뭐라도 퉈어나오면 어쩌려고!!


이민: 바보 같군. 세상에 괴물 같은 게 어딨어. 과학적으로 생각해서. (난 간다)


혜움: 그딴 이벤트성 텍스트 날리지 말고 당장 돌아와, 야!!!



•••



끼야아아아악악아아앙아악—!!!!!!



(잠시후)


*레밀리아 스칼렛: 무슨 일이야. 왜이리 소란스러워. 내 저택에서 누가 대체····.


펑—!!!!


*레밀랴: (!?)


*레무: 이 박쥐 자식아! 감히 외래인을 습격하고 잡아갔겠다! 가만 안둬!


*레밀랴: ??? 그게 뭔 소리야? 외래인이라니? 그보다 너희들 어디로 쳐들어오는 건데?!


*마리사: 아까 만난 이상한 외래인에게서 스리슬쩍한 물건으로 벽을 터트렸DA☆ZE. 갤럭시 노트7? 아무튼 화력이 사이코DA☆ZE!


*레밀랴: 아니 내 잘잘못을 떠나서, 굳이 폭파시켜 들어올 필요는 없었잖아. 당장 수리비나 물어내.


*마리사: 어; 어? 그렇네; 근데 레이무가 이렇게 들어와야 한다고 해서;;


*레무: 아무튼! 그런 건 고객님께 받은 10만포로··· 아니아니 곤란에 처한 인간의 의뢰를 접수받아 정의를 지키러 왔다! 당장 납치한 아메바들을 내놔!


*레밀랴: (10만으로 매수됐냐)


*이자요이 사쿠야: 아가씨, 괜찮으신가요! (타닷)


*레밀랴: 아, 그래 무사···· 응? 사쿠야, 거기 바닥에 있는 건 뭐냐?


*사쿠야: 이거요. 아까 개인 침실에 있던 침입자인데, 속옷을 얼굴에 뒤집어쓰고 제 메이드복 차림으로 제 침대에 파후파후 응기잇! 거리는 걸 나이프를 꽂았더니 이타이! 하고 신음소리를 내길래 밟고 왔더니····


*레밀랴: 그만하자. 뭔가 부끄러워.


*플랑드르 스칼렛: 언니! 사쿠야! 왠지 재밌는 걸 하고들 있네. 플랑도 끼워줘~! (질질)


레밀랴: ?!?! 플랑! 넌 또 뭘 잡아끌고 오는 거야?!


플랑: 아, 이거? 아까 다 먹은 그릇을 사쿠야한테 줄려고 뛰어가다가 실수로 깨뜨렸는데, 빡쳐서 다른 그릇도 던졌더니 이걸 발견했어. 반응이 난카 재밌길래 장난감으로 데리고 다녔는데?


이민: 덜덜덜덜덜 (덜덜덜덜덜)


레밀랴: (그보다 파편이 머리에 박혀있어?!)


히내: 앗! 이민, 선생님! 얼마나 찾아다녔는데요! 부담임 선생님이 대신 의뢰금을 내주셔서 간신히 왔어요!


절대신: (···)


제나: 돈만 영웅. 더럽혀진 돈이 최고야~♥


레무: 흡! 고객님들~ 제가 들고 있어 안심이지만, 탑승중이신 새전함 위에서 난리치시면 떨어져요 ^^; 어쨌든 간에 고객님들의 일원분들은 다있는 거 맞으시죠?


망상장애: 흐에에~ 메이드의~ 팬티가~ 힐금힐금 밟혀··· (푸걱!)


이민: 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


히내: 어라? 한 명이 안 보이는데요? 근데 누구더라? (갸웃)



— 한편. 어느 외딴 숲.



공산주의파시스트: 이거~ 조교수님을 모시고 가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네요.


아나타: 하와와? 저는 한낱 여고생쟝인 것이와요?


레이무: 됐고 당장 소녀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라. 변태 자식. (깔깔)


아나타: ㅇㅅㅇ? abc는 지극히 순수합니다만?


혜움: ···


혜움: (난 왜 여기 있는 거지...? 분명 저택 혼자 남겨져 있다 누가 날 건드려서 아비규환 하다 이후로 기억이...)


공산주의파시스트: 그나저나~ 물리친 마녀에게서 전리품으로 얻은 스키마로 공간이동이 가능해졌는데, 진작 세이자님을 뵙는데 위치를 알아야 말이죠. 홍마관 같은데 싹다 뒤져봤는데 왠 이상한 놈만 걸려와선··· 암튼 텐구산에 계실지 몰랐네요ㅋ


아나타: 그런 곳에 제가 왜 갑니까? 그럴 시간에 도망친 모미지나 데려와주십시오 ㅇㅅㅇ


혜움: (이상해··· 따라가는 것부터가 뭔가 잘못됐어··· 어서 여기를 탈주해야···)


레이무: 야. 빨랑빨랑 안 따라가? 이런 답답한 놈. (덥썩)


혜움: 잠만요;; 저까지 끌고가지 마세— (질질질)



•••



@카가미네_렌 : 코이시씨, 저랑 결혼해 주세요. 당신을 위해서 저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코메이지 코이시: 전, 제 시야에서 벗어나면 누구든지 전부 잊어버려요. 그러니 결국···· 당신에 대한 기억도······


카가미네_렌: 당신이 절 잊어버려도 좋아요. 당신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전 무엇이든 괜찮다고요! 그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절대 당신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을 자신 있어요. 영원히!


*코이시: ·····좋아요.


카가미네_렌: 그, 그 뜻은! 코이시씨···! (와락)


*코이시: 렌씨! (와락)


승객들: 와아아! (기립 박수)


망상장애: 감동적이구나! 이렇게 저 둘은 사랑의 결실을 맺겠지···! (난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데...)


이민: 감동적이고 나발이고 선생님 때문에 우리 전부 고생했거든요. 그딴 변태짓거리 하러 제자를 버리고 가다니. 제정신이세요?


망상장애: 왜 그래~ 너희들도 충분히 즐긴 걸로 아는데? 비록 난 핸드폰을 분실했지만 봐봐, 모두가 행복해하잖아.


공산주의파시스트: 세이자 님! 용맹스럽게 맞서 싸운 저와 내 아를 나아도오!


*키진 세이자: 꺼져.


아나타: 이제 저와 알콩달콩 살아야 합니다. 당신을 세계와 천천히 단절시키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웃음)


*이누바라시 모미지: 히익!


하쿠레이: 영몽양! 나 없어져서 삐져또 > < 헤헤♥


*레이무: 으으, 달라붙지 좀 마. 의뢰인들의 부탁이라서 같이 있어주는 것 뿐이니까. (새전 받기 참 힘들다, 하아)


히내: 이상한 사람들···


망상장애: 그게 우리들이지. (으쓱)


혜움: 당장 나가요 지금! 선생님이 무책임하게 행동해서 이상한 일들만 겪고!


망상장애: 너야말로 그런 말할 때가 아니지. 감히 교사의 허락도 없이 자기만 살겠다고 이탈을 감행해? 하, 배신을 때린 제자는 말할 자격도 없다!


히내: ···


혜움: ···


이민: 하아. 됐고 저기 전철이나 타러가자. 저런 글러먹은 인간은 내비두고. (저러고도 선생이냐)


망상장애: 왜 맞잖아! 이럴 땐 같이 호응을 해줘야지!? 얘들아, 같이 가;; (헐레벌떡)


— 이렇게 환상향은 오늘도 평온하다. 이변 결착.


제나: 나도 신사 차리면 저런 귀여운 소녀들을 만날 수 있을까? (질척질척♥)


절대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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