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무언가에 쫓겨서 방안에 숨어있었는데

기어코 그것이 현관문 부수고 집안까지 들어옴

방안에 갖혀서 좆됐다 어쩌지 하다가

아파트 외창 열고 창문 너머 외부 턱으로 도망침


잠시 후 방문이 부서지고 그것이 방안에 까지 들어왔다가

결국 날 못찾았는지 기척이 멀어짐


우리 집에서 나간 것 같아서 다시 창문 넘어 방안으로 들어가려다

발이 미끄러져 지상으로 추락했는데

땅에 부딪히려는 순간 번뜩 생각나서

평타 휘둘러서 살았음


고마워요 환탑, 고마워요 호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