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시에 열리고 딱 한 판 뛰면서 영상 촬영하고 냅뒀다가 오늘 영상 한 번 훑어보면서 심심풀이로 쓰는 복기 겸 감상


귀찮아서 스샷 첨부 그런 건 안 할 거라 좀 많이 장문글 


한 줄 요약: 초반에 서브힐러가 옴니엄 실드 어그로 차폐를 이용해서 렌딜 패턴을 봉쇄하고 기믹 수행을 도우면 쉽게 깰 확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약간 국진 관련 데이터 쌓여서 번덱 견제 차 렌딜을 테스트 몹으로 낸 거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



대충 기믹이 이럼


2페:실드치 대폭 증가

3페:렌딜의 정면에서 공격 시 대미지 대폭 하락, 렌딜의 후방에서 공격 시 렌딜이 받는 피해량 증가

4페:일정 시간마다 5초간 지속되는 타임 일루전 시전, 여기서 일정 시간은 최초 인식 시점을 기점으로 40초마다 쓴다는 거임 그리고 타임 일루전은 시간역장 포식자가 쓰는 그거니까 코코리터나 브리비의 제어 해제 또는 제어 면역으로 카운터 칠 수 있음

5페:광폭화 모드 활성화 시 모든 행동 속도가 대폭 증가 이건 딱히 광폭화 모드가 활성화된 걸 못 보고 클리어함 아마도 후술할 렌딜의 몹 특징을 고려해볼 때 실드 파쇄 여부가 기믹 발동 트리거일 가능성이 높음


대충 렌딜의 특징은


1.최초 인식 후 대략 5초 후에 바로 실드 생성, 이게 의미하는 건 딜러가 첫 사이클 준비 후 딜 때려 박을 시점에 무조건 실드 있어서 아스카 3돌옵 같은 특급 옵션이 없으면 대미지 감쇄를 당하는 게 확정이란 거

2.지속 돌진형 패턴이 두 가지나 되어서 장판기 내 홀딩 난이도가 제법 있음 특히 렌딜 자체가 강력 돌진을 쓰면 딜 자체가 다단히트+마지막 뿔 들이받기로 대량 피해 입혀서 딜러가 몸으로 받아내며 홀딩하기엔 리스크가 많이 큰 편


그러하다 


그래서 이 특징이랑 기믹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굉장히 사람 귀찮게 하는 게 있음 이번 국진에서 좀 드러나는 건 너희들이 렌딜이라는 몹을 만났을 때 명확한 카운터 플랜을 갖고 있니?를 묻고 있다는 의도가 매우 진하게 묻어남


렌딜이라는 몹이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파티플 기준으로 상대법 모르면 아주 깽판치지만, 상대법을 아는 순간 바로 샌드백으로 전락함


일단 실드를 깨서 맥스 패턴 발동으로 인해 장판을 벗어나게 하는 걸 방지해야함 그 다음으로 빙빙 돌릴 줄 알아야 함 특히 이 빙빙 돌리는 건 어그로 홀더의 역할을 맡는 리드 딜러, 서브힐러, 탱커 각각의 포지션을 담당하는 유저 전부가 알고 실시간으로 어그로 확인하면서 유기적으로 해야 함 안 그러면 앤드 컨텐츠에서 쟤 만나는 순간 돌진패턴 쓰면서 옴니엄 실드가 그냥 두동강 나면서 옴실버프 상실+바심&균열 디버프 범위 이탈이라는 이중 콤보를 맞음 대충 난이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돌진 패턴 시작해서 옴실에 박으면 그냥 5초만에 부숴지고 그대로 장판 벗어나면서 깽판치는 경우가 너무 많음 옴실 내구도는 실드 설치한 유저의 체력에 영향을 받으니까


그래서 요약하면 실드 부수기랑 렌딜 돌려서 패턴 봉쇄가 팀게임에서 렌딜 상대하는 가장 핵심적인 플레이


그래서 “너희 파티가 이런 거 잘 할 수 있는 파티냐?” 물으려고 2페에 실드량 증가, 3페에 전방 공격시 피해감소 및 후방 공격 시 피해 증가, 5페에 실드 못 부수면 날뛰는 광폭화를 박아놓은 거임


3페에 대해 약간 첨언을 하자면 옴니엄 실드의 어그로 차폐 기능을 잘 쓰면 될 듯 


부록


[옴니엄 실드의 어그로 차폐를 위한 예시]


옴니엄 실드를 설치하는 힐러를 A, 그 외의 딜러를 B라고 하자 


몹-A가 설치한 옴실-A&B로 위치하면 이때 몹은 딜을 때려박는 B가 아니라 옴실을 설치한 A에게 어그로가 감 코코힐러 하면서 옴실 설치해본 사람들 중 시야 넓어서 몹 어그로까지 체크하는 사람들은 자주 봤을 거임


또 


몹&A-A가 설치한 옴니엄 실드-B가 있으면 이때는 당연히 A를 인식함


또 다른 예시로 또 다른 힐러 C가 등장해서 실드를 까는데 포지셔닝이 이렇다고 하자


몹&A-C가 설치한 옴니엄 실드-B&C 이런 식이면 몹은 C를 인식함


예전에 자세히 연구하기 전까진 옴니엄 실드가 그냥 실드 반대편의 아군을 인식 못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포 국진 기갱하면서 자세히 복기해보니까 옴니엄 실드의 어그로 차단 방식이 저럼


여튼 다시 원래 흐름으로 돌아가서


1. 옴니엄 실드 유지 시간인 20초 내로 잡을 수준이 되는 파티면 서브 힐러가 옴니엄 실드를 설치한 후 딜러는 옴실만 받고 바로 뒤로 빠진 후에 코코 힐러랑 같이 진형 잡아서 7초 간격으로 다시 옴실 버프 받았다가 빠지는 걸 반복하며 딜하면 됨 이때 서브힐러는 맨 처음에는 렌딜 엉덩이에 붙어서 렌딜이 뒤로 확 돌게 만들어서 딜러진이 엉덩이를 보게 한 후 이제 옆구리에 붙어서 좌로 돌렸다가 랜딜이 방향전환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재빠르게 회피 쓰며 우측으로 빠진 후 렌딜이 다시 우측으로 방향전환하면 좌측으로 빠지고를 20초 동안 할일 짬짬이 섞어가며 반복하면 됨 이게 딱 주염 빙글빙글 돌리기랑 맥락은 비슷함


2.20초 내로 못 잡을 수준의 파티면 그냥 2분 풀 투자해서 잡는 샘 치고 강인 쓰면 됨 강인이 그냥 렌딜 돌리고 자시고 할 거 없이 이 경우에는 본대가 렌딜 엉덩이 보며 칠 수 있기 두 다리 땅이 뿌리박고 시즈모드 하는 게 나을 듯


나머지 페이즈야 그냥 평소에 하듯이 렌딜 옆구리에 붙어서 돌려 돌려 허리돌려 하면서 하면 됨


그래서 이번 국진 좀 편하게 깰 거면 서브힐러가 좀 역할이 큰 거 같기도?



그리고 얘 나오면서 든 생각은 번덱 약간 저격성 몹이라는 생각이 많이 듬 지금 국경진화 쉽게 깨는 팟 혹은 스피드런팟 보면 주류는 그냥 번개랑 물리임 다른 속성은 아예 고려되지 않는 수준


홀수 물리, 짝수 번개가 정배임 왜냐면


1페 처리는 연묘 선입력한 물리가 모든 덱 통틀어 가장 빠름 특히 홀로그램&균열 잔류까지 하면 시작하자마 깃털 털어서 5초 컷도 되고 2페는 남는 덱 중 가장 예열 빠른 번덱 쓰고, 3페는 다시 번개급으로 누킹 빠른 물리, 4페는 통상 몹이 전투 시작 후 25초 이상 지나야 실드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때 그 안에 끝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덱인 번덱 쓰고 막라는 낮게 잡아도 45초 이상 전투라 실드 패턴 무조건 보기 때문에 실드파쇄 좋은 물덱 씀 걍 홀수에 번개 배치해서 5페에 물리보다 딜 쎈 번덱 쓰면 안 되냐고? 어 실드 못 부수는 고자덱이라 실드 반드시 보는 중장기전은 실전딜 물리가 이김


근데 렌딜 이 시키는 인식 후 5초 지나자마자 실드 까네? 얘들도 국진에서 2,4넴에서 번덱이 주류인 거 어느 정도는 통계 대이터 같은 거 확보같은 거 할테니 한번 제동 좀 걸어볼까 싶어서 랜딜 낸 거 아닌가 싶긴 함 근데 이건 내 뇌피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