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도 처음일테니까 일단은 한손가락만...'

긴장되는 순간 드디어 나의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에 들어갔고...
나는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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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ㅋㅅㄴ...!"
.....
"익슼셔너...!"
......

"익스큐셔너! 정신좀 차려보세요!"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점점 정신이 든다...
여기는 어디지...? 그리고 이 코를 찌르는 냄새는 도대체....

"정신이 들어요? 익스큐셔너?"
"이 목소리는... 시리우스씨...?"

점점 회복되는 시야 사이로 보이는 은색 머리카락. 분명 한달전에 실종된 시리우스씨가 맞다

"괜찮아, 익스큐셔너? 이거 몇개인지 보여?"
V를 내 눈앞에 흔들고 있는 남자가 보인다. 마찬가지로 두달전에 실종된 크로우다.
"두개... 아니, 크로우? 너도 여기있어?"

"나도있다. 익스큐셔너."
"KING...? 세달전에 실종됐던 당신까지? 으윽...머리가... 여기는 도대체 어디죠?"

나의 질문에 세사람은 한동안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결심한듯한 KING이 입을 열었다.

"듣고 놀라지마라 익스큐셔너... 이곳은..."
"...이곳은...?"






"이곳은 린의 아가궁전이다..."

나는 다시 정신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