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쓰는 에스페리아편 리메이크.

반응이 나빠도 계속 쓸 예정.

#################

대재앙 사태 이후 약 3년 뒤, 정예 익스큐셔너 유리는 난생 처음보는 괴물에게서 도망치고 있었다.


"제기랄.....! 대체 뭘 쳐먹었길래 저따위로 쎄고 다른 익스큐셔너조차 죽여대는거야?!"


하지만 그 괴물은 매우 빠르게 유리의 등을 할퀴었고 그 여파로 높은 곳에서 떨어지게 되었다. 그래도 괴물은 떨어진 그녀를 쫒아오진 않았다. 자신의 태도를 지팡이로 삼아 겨우 일어났다.


"이런 씨발..... 이곳의 옴니엄 타워와 판타지 타워를 멈추고 헬가드로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우릴 공격하려하네."


유리의 눈에서 먼 곳에 희미한 빛이 보였다.


"하. 나 죽지말라고 누군가가 도와주는건가?"


그녀는 마지막으로 남은 힐링 젤리를 먹었다.


"그래. 저기로 간다면 이 지옥같은 동굴도 탈출 할 수 있겠지."


일어나서 절반 정도 걸어갔는데 아까 그 괴물이 또 유리를 습격하였다.


"또야? 하아....."


유리는 냅따 뛰어갔다가 도중에 자신이 죽을 뻔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자신의 태도로 옆의 기둥을 단칼에 베어서 그 괴물 위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아무리 괴물이어도 물건이 떨어지는 중력을 무시할 수 없었는지 기둥에 깔려 결국 죽고 말았다.


"하아아..... 기어코 때려잡았구만. 이제 여기로 나간다면......"


분명 포탈까지 몇 걸음 남지 않았는데 걸어가기 힘들어졌다. 자신의 서프레서를 보니 이미 빨간색으로 점등하고 있었다.


"젠장. 기둥을 베어버릴때 남은 힘마저 다써버린 모양인가....."


결국 체력에 한계가 왔는지 한 걸음 만 가면 되는데 그 자리에서 앞으로 쓰러졌다.


유리가 다시 눈을 떴을 땐 누군가의 침대 위였다.


"여긴..... 대체?"


옆에선 어떤 소녀가 간호해 주고 있었던 것 같았다. 내가 깨어난 걸 보고는 곧바로 밖으로 달려나갔다.


"지크 오빠! 이 사람 깨어났어!!!"


유리가 어거지로 일어나려고 했지만 상처들이 아물지 않아서 그런지 결국 다시 누울 수 밖에 없었다. 누우면서 밖의 풍경을 보았다.


"하아..... 푸른 하늘은 오랜만에 보네..... 잠만, 푸른 하늘이라고?!"


결국 악으로 다시 일어나서 앉아 있었다. 여자아이는 남성을 데리고 다시 왔다. 여자아이가 먼저 말한다.


"안녕! 내 이름은 셜리야. 이쪽은 내 오빠인 지크고."


"그쪽의 복장, 익스큐셔너군. 나는 아스트라 대피소의 리더 지크다. 여기서 쉬었다가 헬가드로 복귀해 보는게 어떤가."


유리는 고개를 저었다.


"그래, 정예 익스큐셔너 유리 맞아. 하지만 난...... 헬가드로 안 돌아갈거야."


지크가 그녀의 대답에 의아해하는 것 같았다.


"어째서지?"


"난 헬가드에서 버려졌어. 대재앙으로 인해 본부와 연락조차 끊껴버렸고 웬 괴물들까지 습격해버렸지. 결국 나를 제외하면 내 담당 구역의 익스큐셔너들은 전부 전멸해버렸지."


지크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잠만, 뭐라고? 헬가드에서 그럴리가 없을 텐데....."


유리는 무언가 이상함을 직감하고 있었다.


"지금 몇년이죠?"


셜리가 대신 대답해줬다.


"2714년이야. 근데 왜?"


그제서야 유리가 무언가를 납득해버렸다.


"이런 제기랄. 시간여행을 해버렸어. 난 대재앙 터지고 나서 3년 뒤에서 왔어."


지크가 먼저 밖으로 나갔다.


"일단 헬가드에 말해놓도록 하지. 일단 셜리하고 같이 쉬고 있어."


셜리의 눈동자가 반짝이고 있었다.


"오오오!!!! 유리 언니 옛날 이야기 해줘요!!"


"옛날 이야기.....? 안되. 내가 알고 있는 옛날 이야기들은 전부 너의 순수를 더럽힐거야."


"으응~~~. 그래도~~~."


셜리가 계속해서 졸라댔고 결국 유리는 어쩔 수 없이 최대한 덜 어두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 이상으로 대재앙이 터지기 직전 그나마 덜 어두운 이야기였어. 어때?"


셜리가 울먹이려고 하고 있었다. 유리가 다급하게 진정시키고자 노력하였다.


"워-워. 진정하라고. 순수한 너에겐 너무 어두운 이야기였네."


겨우 울음을 참은 셜리가 공포에 떨었다.


"이미.... 돌연변이화는 대재앙 전에도 일어난 일이였군요. 하지만.... 차원을 찢고 나오는 괴물은 대체 뭐였을까요?"


"그건 나도 잘....."


"익스큐셔너 유리는 당장 나오십시오!"


또 처음듣는 목소리가 들렸다. 유리는 태도를 들고 집밖으로 나왔다.


"하아. 여기서 유유자적 살려고했는데 대체 뭔 일이야."


밖에는 3~4명 정도 되는 익스큐셔너들과 앞의 특이한 옷을 입은 익스큐셔너가 있었다.


"본 클라우디아, 이제부터 명을 행하겠습니다. 익스큐셔너 유리를 헬가드까지 안전하게 이송하겠습니다."


그러고는 아스트라에 있는 옴니엄 타워까지 동행하고자 했다. 유리는 한숨을 내쉬고는 그들쪽으로 걸어갔다. 그러고 잠시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둘을 안심시켰다.


"곧 올테니깐 걱정하지마. 그리고 납치된다거나 기타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구해주러 올게."


"약속이죠?"


"응. 그래, 약속."


유리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다른 익스큐셔너에게 말해줬다.


"호오, 그런 일이 있었다라. 아마 그 괴물은 그레이로 추측이 되는데."


"그레이? 요즘엔 그렇게 부르는건가."


"맞아. 요즘 어느샌가 그레이 라는 괴물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어. 이들은 헬가드에게 있어서 두 번째로 큰 골칫덩이야."


"으아아아악?! 저 괴물들은 뭐야!!"


멀리서 불량배처럼 보이는 녀석들이 무언가에 쫒기고 있었다.


"그리고 저 하이에나 패거리라고 하는 쓰레기같은 불량배는 세 번째로 골칫덩이인걸로 밀려났지."


패거리가 도망쳐오는 쪽에서 도망쳤을때 봤던 그 괴물들과 색이 비슷한 괴물들이 하이에나 패거리를 무자비하게 난도질 하고 있었다.


"그래. 저게 그레이 라는거군. 나도 그레이에게서 도망친거겠고. 잠만, 첫 번째는?"


"한번 당신의 실력을 보고 싶긴 하군요."


"하아......"


결국 유리는 혼자서 그레이들을 각각 5등분을 내버렸다. 클라우디아가 그 실력을 보고 감탄하였다.


"오, 역시 실력은 멀쩡하군."


"민간인한테 끝없이 몰려오는 녀석들을 베어버리다보니 어디가 약한지 익숙해진 것 같아."


"판타지 타워는 이쪽이니 서둘러 가죠."


하지만 그 자리에 균열이 하나 생성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그걸 보지 못하고 옴니엄 타워로 올라가게 된다. 유리가 깊은 숨을 내쉰다.


"하아. 아직도 작동하려나."


"사망처리되서 불가능 하니 우리하고 같이 판타지 타워로 간거지. 판타지 타워에선 익스큐셔너 셋하고 같이 가면 다른 사람도 갈 수 있으니깐. 가면 새로 받아야하고."


결국 유리는 헬가드로 돌아왔다. 유리가 기억하는 헬가드와 완전히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잠만 분명 실험 실패로..... 개판이 났을텐데.....?!"


"맞는 말이기도 하지. 실패의 영향으로 우린 여기에 계속 존재할 수 밖에 없으니깐."


유리가 소리가 난 쪽을 봤다. 엘릭이 이들을 향해 다가왔다.


"하, 외형은 여기 떠날 때 그대로구만. 실험 실패의 영향으로 대재앙이 터져버렸다고. 그리고 난 복귀 조차 못하고 계속 그 곳에만 돌아다니면서 민간인 구출 시도했고."


"음.... 그건 참 미안하군. 시간여행 실험 실패의 영향으로 많은 지역들의 시공간이 뒤틀려버렸어. 전 사령관 카를도 사라져버렸지. 이 뒤틀림에 의해 당장 이 밑에 있는 에스페리아, 벨라, 구주....."


유리가 그가 하는 말을 멈추게 했다.


"그만. 그러니깐 다른 지역의 현재 위치를 못잡아서 구출을 못한거야? 일부러 안한게 아니고?"


"맞아. 불행히도 지금까지 계속 고립되어있는 익스큐셔너들이 많지. 그쪽이 돌아온건 사실상 기적이었어. 시간을 뛰어넘어 왔을 줄은 상상도 몰랐지만."


"난 일단 하던 일 마저 해야겠어. 나에게 타워를 멈출 수 있는 범용 장치가 있기도 하니깐 옴니엄 타워가 더이상 옴니엄 방사능을 유출하지 못하게 막을거야. 대폭발로 인해 아직도 누수되고 있기도 하고."


유리가 곧바로 뒤로 갔다. 그러나 엘릭이 그녀를 불러세웠다.


"잠만. 자네에게 이걸 주겠네."


"그래 이걸 잊고 있었네."


유리는 엘릭에게서 신형 서프레서를 받았다. 유리는 곧바로 그 서프레서를 착용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쓰던 프로토타입 서프레서는 자신의 태도의 뒷꽁무니에 매달았다.


"조심해서 다녀오게."


유리는 먼저 아스트라의 옴니엄 타워를 먼저 멈춰세웠다. 그 다음 옴니엄 수치를 체크해봤다.


"좋아..... 옴니엄 수치가 안정적으로 줄어들었어. 이제 여기서 나가는 방법을..... 아....."


뒤를 돌아본 순간 대피소에서 연기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곧바로 타워에서 내려간 뒤 아스트라 대피소로 향했다.


"이런 씨발...... 셜리한테 약속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