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쓰는 에스페리아편 리메이크

아 몰라 적어도 지금 환탑 에스페리아 편보단 낫겠지.

전편 링크는 나중에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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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설마 아들을 이따구로 만들었다고?"


유리의 질문에 콜라도르가 대답한다.


"그래..... 난 단지 테오를 살리고 싶었을 뿐이야."


"그건 다른 헬가드 놈들에게 변명하고 지금은 저녀석을 막아야겠어."


"으아아아아아아아아!!!!"


테오가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그 비명과 동시에 미사일이 이곳을 향해 날아오기 시작한다. 마구잡이로 난사하는 바람에 콜라로드를 먼저 안전한 곳으로 도망치는걸 우선수위로 두었다.


"젠장. 당신은 먼저 도망쳐!"


유리가 어그로를 끄는 사이에 콜라도르는 서둘러 도망쳤다. 그녀는 그 사이에 테오가 있는 곳을 보았다. 그는 마구잡이로 레이저와 미사일을 계속해서 날리고 있었다.


'다가가기도 힘드네 이건.'


유리는 테오를 잡는걸 포기하고 그냥 자기가 맞을 만한 공격들만 막아내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테오의 몸에서 불꽃이 일기 시작했다. 그리고 폭발음이 들렸다.


'결국 과부하가 온건가?'


겨우 몸과 머리만 남은 테오가 유리한테 뭐라 중얼거린 뒤에 작동이 멈췄다. 콜라도르가 헬가드 경비원들을 뚫고 테오의 시체를 안았다.


"내가 미안하다...... 그냥 널 미련없이 보냈어야 했는데.....!"


유리는 그제서야 뭐라 말하려 했는지 알아차렸다.


"사장. 테오는 다시 죽는 순간까지 그쪽을 걱정했어. 속죄하고 싶으면 테오가 뱅기스 사람들에게 했을 만큼 더 열심히 해보던가."


헬가드 경비원이 콜라도르를 데리고 연구실 밖으로 나갔다. 유리는 주변을 살펴봤지만 이지스의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도망친 것 같았다. 페퍼에게 제대로 치료받고 나와보니 다른 인원들이 뱅기스로 오고 있었다.


"......이상으로 대피소의 대장 바이링의 부탁입니다. 대피소의 모든 것들이 전부 그레이에 의해 파괴되버려서 이곳에 살 예정입니다."


"알겠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아, 익스큐셔너! 이쪽이야!"


휴마가 유리를 불렀다. 옆에는 비이클이 있었다.


"옴니엄 타워로 갈 거라면서? 이곳의 옴니엄 타워는 멀어서 걸어가려면 한세월 걸려. 자 여기 비이클이야. 이거 타고 가면 되. 뱅기스를 구해준 보답이야."


유리가 조금 당황하였다.


"어..... 어. 고마워. 익스큐셔너인 내가 해야될 일을 했을 뿐이야."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있을거야. 조심해!"


유리는 휴마가 준 비이클을 타고 뱅기스 구역의 옴니엄 타워로 갔다.


"여기 교통수단이 있는게 편하다니깐. 후우 오자마자 이게 뭔일이냐."


유리는 곧바로 뱅기스의 옴니엄 타워의 작동을 멈췄다. 옴니엄 수치를 확인하려고 주변을 둘러보던 중 옴니엄 타워에서 폭발 흔적을 발견한다.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긴 유리는 헬가드를 불렀다.


"여기는 정예 익스큐셔너 유리. 헬가드 사령부는 응답하라."


"여기는 헬가드 사령부. 응답받았다. 무슨 일이 생긴 건가?"


"뱅기스의 옴니엄 타워에 폭발 흔적이 있다. 아무래도 아스트라의 옴니엄 타워에도 폭발 흔적이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같고 에스페리아 전역에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알았다. 엔지니어를 파견해 아스트라부터 조사하도록 하겠네. 이상."


"이상."


헬가드와의 통신을 끊고 유리는 비이클을 타고 다른 지역을 향해 나아갔다.


"여긴 나비아 지역인가보네. 아, 저기 옴니엄 타워가 보이는군. 이번 일은 매우 쉽겠다."


유리가 나비아 지역에 들어간 순간 누군가가 유리하고 통신하기 시작한다.


"멈춰라! 신원을 밝혀라."


"헬가드 정예 익스큐셔너 유리다. 난 이 지역의 옴니엄 타워를 정지시키기 위해 왔지."


"최근에 복귀한 그 자인가? 내가 무례를 범했군. 난 헬가드의 정예 익스큐셔너 메릴이다. 미안하지만 니비아의 옴니엄 타워는 아이다의 후계자가 점거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에게 협조 할 수 있는가?"


유리는 속으로 욕하고 있었다.


'이런 시발 어쩐지 눈에 훤히 보이는 곳에 있더라.'


"좋아. 난 어디로 가면 되지?"


"지도에 표시한 곳으로 오면 된다. 서둘러. 아이다의 후계자가 널 발견하기 전에 말이야."


"이미 늦은 것 같은데."


"뭐.....?!"


유리의 앞엔 아이다의 후계자 일원들이 총을 들고 대기하고 있었다.


"하아...... 최대한 그쪽으로 가도록 하지."


유리가 곧바로 그들의 총을 단칼에 절단해버렸다. 그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도망쳤다. 유리는 비이클을 타고 나비아의 헬가드 임시 사령부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1시간 뒤, 그녀는 임시 사령부에 도착하였고 메릴이 그녀를 맞이한다.


"먼 길 오느라 고생 꽤나 했을 겁니다. 오면서 그레이나 아이다의 후계자를 마주치진...... 않았겠죠?"


유리는 뭐라 하려고 했으나 딱히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요약해서 말한다.


"만났고 다 썰어버렸어."


거기 있는 헬가드 익스큐셔너들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메릴은 침착하게 사진을 유리에게 줬다.


"이 여자는 아이다의 후계자 주둔지의 현재 최고사령관이다. 이름은 네메시스, F-엔젤 Type-5로 가장 최근에 나타나 활동하기 시작한 자다."


유리는 사지는 유심히 보더니 낯익은 얼굴인 것 같았다. 잠시 고민하고는 곧바로 누구인지 알아차렸다.


"셜리......?"


"뭐야, 아는 애인가?"


유리는 잠시동안 혼란이 오기 시작한다. 그 짧은 시간에 그녀는 F-엔젤로 개조되 네메시스란 이름으로 아이다의 후계자의 전력 중 하나가 되어 있었다. 유리는 침을 삼켰다.


"시발..... 꼭 지켜준다고 약속했었는데 결국 그 약속을 못지키겠네. 죽어도 부활하긴 하겠지만."


"맞아. 어차피 F-엔젤은 부활하니깐. 아는 사람이 적이 되버린건 많이 안타깝지만..... 충분히 준비한 뒤에 맞서야되. 지금 주둔하고 있는 아이다의 후계자 일원들도 꽤나 강적들인 것 같으니깐."


메릴이 먼저 나비아의 지도를 펼친다.


"일단 고래자리섬은 중립이다. 클레어 박사 개인의 소유이긴 하지만 그 누구도 그 섬의 출입을 허가하고 있지 않아. 헬가드의 그 실험 실패로 남편과 사별했다고 하더라고."


유리는 클레어 박사의 행동에 의아해했다.


"과거로의 시간여행하는 그 실험말이야? 클레어 박사도 그 실험에 참여했을텐데 그 실험 실패로 인해 남편을 잃어버렸다고? 그라고 이에대해 책임 안지는 헬가드 때문에 싫어서 나갔고?"


"어...... 그거까진 모르겠지만 고래자리 섬은 건들지 않는게 좋을 가야. 그리고......"


메릴이 계속해서 유리에게 지금까지 나비아에서 있던 일들과 아이다의 후계자가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클레어 박사는 이를 고래자리섬 지하의 개인 연구소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유리라...... 어떻게 돌아온거지? 궁금하네.... 아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