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다보면 스샷을 남겨서 저장하고 싶은 적이 있을거임

저격을 할때나 인증을 할때나 비틱을 할때나 게임에서 스샷은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지


물론 이런 용도에 쓰이지 않더라도 스샷은 많을 수 있음

이 글은 이러한 용도에 어긋난 활용법을 알려주기 위한 글임




가끔은 말야

정말 존나 쓸데없지만 언제 까먹었는지도 모르는 노을에 그을린 빈 상자를 찍어보던가


기억나는 장소에 가서 딸내미, 아들내미와 함께 찍어본다거나


이정도는 용도에 맞지않더라도 사진 몇 장 있어도 괜찮잖아?


사진 한 번 찍어보자




*PC로 작성됨

최대한 간단하게 요약해서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추려봤고 참고로 이건 이론편임

예시는 필터를 쓰지 않고 순정으로 인게임 촬영기능을 활용해서 찍었음



1. 카메라 포지션이란?

2. 빛의 방향에 따른 음영

3. 피사계심도(Depth Of Field)란?

4. 주제 정하기(배경과 주역 선정)

5. 구도 정하기



1. 카메라 포지션

피사체에 대한 카메라의 높이는 포지션이라 부르고, 각도는 앵글이라 부름

현실에서 카메라를 사용할때는 사람이 잡고 눈으로 보고 찍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포지션은 찍는 사람의 기준에서 눈높이 정도를 아이레벨이라 하는데 눈보다 높으면 하이포지션 눈보다 낮으면 로우포지션임

앵글은 밑에서 위를 향하면 ↖=로우앵글 위에서 밑을 향하면 ↙=하이앵글이라 부름



이게 중요한 이유는 각 포지션과 앵글별로 같은 피사체(찍히는 것)라도 느낌을 다르게 줄 수 있어서 그럼



Tip: 빨간색으로 표시된거 누르면 아이레벨로 돌아오고 키보드 방향키로 조절하면 정면샷 찍기 좋음

PC판 기준으로 설명하면

WASD는 카메라 기준 조절이고, 방향키, 마우스는 피사체 기준 회전




2. 빛의 방향에 따른 음영

순광 front light

사광 plane light

측광 side light

반역광(역사광) cross light

역광 back light


음영이란 이러한 빛의 방향에 의해서 생긴다는거만 정도만 알아도 문제없음




3. 피사계심도(Depth Of Field)란?

초점이 맞았다고 인식할 수 있는 범위
그냥 간단히 말해서 피사체를 중심으로 선명하게 할지 흐리게 할지 정하는 범위라 생각하면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DOF                      

             ㅇ               <- 피사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DOF    


             ㅁ               <- 카메라



심도가 깊다 -> ex.멀리 선명하게 보인다. 팬포커싱(주로 풍경에 어울림)

->팬포커싱

심도가 얕다 -> ex.피사체만 선명하게 보이고 배경은 흐리게 보인다. (주로 인물, 정물, 접사 촬영등에 어울림)

->아웃, 인포커싱


아쉽지만 인게임 촬영기능에 피사계심도가 있기는 하나

초점거리가 없어서 인포커싱은 안되고 범위만 변화줄거임




4. 주제 정하기(배경과 주역 선정)

의미 그대로 주제를 정하고 사진 안에 뭐가 들어가는지 세분화(배경, 주역을 나눔) 시키는 단계


ex. 나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나무가 보이게 찍을거임 

-> 바다, 나무는 꼭 들어가야함


어렵다면 사진을 찍을 때 컷 안에 무언가를 담는다는건 빈 레이어를 하나하나 채워나간다 생각하면 편함


이때 레이어의 순서에 따라 예측가능한 피사체간의 거리가 있을거임


예를들면


나무가 바다 앞에 있으니 나무가 바다보다 가까운게 맞음. 또한 이건 그렇게 보이는 이미지임

이들간의 거리를 표현하면 카메라 -> 나무 -> 바다가 될거임


여기서 나무를 주역으로 하면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것이 구도와 심도표현에 들어감




5. 구도 정하기

마지막 단계임 주제가 정해졌으면 이제 그걸로 구도를 정하면 됨

우리가 어떤 사물을 보고 그게 무엇인지 판단이 가능한건 그게 무엇인지 보고 알 수 있기 때문임


정말 당연한 말이지만 이거 진짜 중요함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바라볼 때 그렇게 보는 분야 모두에 적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임


왜냐면 관심있는 것을 먼저 보고 정보를 받아들인다음 서서히 탐색해서 이게 무엇인지 파악하기 때문임

이때 우리의 눈은 보는 중심이 아니라 측면에서 부터 파악하기 시작하는데 형태부터 파악하는게 가장 본질을 파악하기 쉽기 때문임

따라서 관심있는 것을 정의할 수 있다면 관찰자에게 이 시선유도를 통해 의도한 부분만 먼저 보게 할 수 있음

....이라는 이론이 있으나 절대적인거도 아니고 구도에 무조건 활용되는건 아니니 참고만 해도됨




이처럼 구도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같은 피사체라도 분위기를 다르게 표현시킬 수 있고

보다 효과적으로 피사체를 주제에 맞게 표현 할 수 있음


구도는 찾아보면 많지만


이거 이외에도 많은 구도들이 있지만 다 알 필요는 없음

구도들의 의미가 무엇인가 어떤 분위기를 주는가 이해하는게 제일 중요함



이건 가장 기본적인 구도중 하나인 삼분할법(三分割法)임

이거만 잘 활용해도 보기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것임


그냥 주워왔는데 너무 잘 활용한 예시임


컷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아이와 비눗방울의 비중이 높음 

아웃포커싱으로 처리되어서 아이와 비눗방울이 가장 선명하게 돋보임

비눗방울 막대와 길은 중앙에 위치해있고 비눗방울은 왼쪽에, 아이는 오른쪽에 위치해서 대칭감을 줌

옷은 짙은 파랑색에 배경은 밝은 초록색으로 서로 대비를 이루고 있음

날아가는 비눗방울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져있어서 안정감을 보여줌


삼분할법에 맞춰서 주제를 너무 잘 표현하고 있음



그럼 아까 그 나무사진을 삼분할법을 활용해서 마무리해보자

촬영기능의 카메라 이동에 한계가 있어서 그렇지 이런 느낌으로도 표현이 가능함



마지막으로, 게임에서 사진은 누구나 찍을 수 있음

솔직히 이론들 다 필요없고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보기 좋아서 무의식으로 한 컷 찍은 그게 더 보기 좋을 수도 있음

좋다는건 절대적이지 않고 주관적이니까


때문에 이런 사진 이론들은 보다 대중성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렇게 남은것이지 

이게 절대적으로 좋은 사진을 찍는 방법이라 하기는 어려움


마음에 이끌리는 사진을 찍자

그게 정답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