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개요


1. 주딱한테 커피 얻어먹고 임시 파딱으로 끌려옴

2. 임시 기간 지나서 다른 챈에서 놀았음

3. 주딱한테 듀얼 지고 다시 끌려옴

난 친선용 도박덱을 들고 갔는데 이 미친 년 핸드에서 갑자기 7레벨 도끼 든 놈이 꽝 하더니


아무튼 그렇게 돼서 이벤트 참여글입니다.


우선 저는 ftm도 mtf도 아닌 러버지만, 역으로 그렇기 때문에 ftm 친구들도 mtf 친구들도 많이 만나봤고

이를 통해서 얻고 배운 정보들을 적는다는 점 먼저 알려드립니다.

다만 그만큼 체험과 체감을 통한 정보보단, 좋게 말해 정보 수집, 나쁘게 말해 귀동냥 정보가 많으니

트랜스남성 튜토리얼 문서 중 한 페이지 정도 읽어본다, 앞으로 정보 찾을 때 써먹을 키워드 얻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제목에 있는 바인더와 패커가 뭔지는 대부분 아실텐데

바인더 : 가슴을 시스 남성처럼 납작하게 눌러주는 일종의 보정속옷

패커 : 성기를 시스 남성처럼 보정해주는 일종의 보형물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수술 전 패싱 등을 위해 착용하시는 경우부터, 탑수술 등 수술 후 보조용으로 사용하시는 경우까지 다양한데, 여기서는 수술 전 패싱을 기준으로 적어봅니다.


바인더 고르는 팁부터 봅시다.

보통 앞에 지퍼가 달린 앞지퍼형 / 옆에 후크가 달린 옆후크형 / 찍찍이로 붙이는 벨크로형 3개 종류로 나뉩니다.

ftm 커뮤니티나 모임을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앞지퍼형 벨크로형 쓰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도 그럴게, 보통 시스 여성들이나 mtf 분들이 브래지어 고를 때 사이즈 실수를 많이들 하시듯이, 초보 트랜스남성 분들도 바인더 사이즈를 잘못 고르는 경우가 많아요. 분명 치수 보고 샀는데 어떤 건 헐렁해서 압박이 안되고, 어떤 건 너무 꽉 끼어서 갈비뼈나 피부, 심하면 숨 쉬는 것도 힘들 때도 있어요.

옆후크형과 벨크로형이 이럴 때 어느 정도 사이즈 조절이 되다보니 편리한데, 바인더 자체가 땀이 많이 차다보니 벨크로형은 찍찍이가 밀려버리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 다음 바인더 사이즈인데, 2개 사이즈를 같이 사시는 게 좋습니다. 본인 가슴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큰 거 1개, 작은 거 1개.

보통 한 치수 작은 걸 사라는 말은 많이 들으셨을 듯 한데...... 한 치수 큰 건 운동용입니다. 작은 사이즈 바인더를 착용하고 운동하시면 대부분 갈비뼈 통증을 느낀다고 하시더군요.

추가적으로 고려할 건 안감 정도? 통풍이 잘 되는 재질이면 좋습니다. 바인더 자체가 땀이 엄청 차요....


그 다음 바인더 착용법인데, 보통 납작하게 보이고 싶어서 가슴을 최대한 아래로 끌어내려서 사용하시더라구요?

나중에 탑수술 하실 예정이시라면, 좀 덜 납작해보이더라도 그냥 브래지서 착용하시듯 그대로 착용해주세요. 수술할 때 많이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디포가 심하거나,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서 바인더를 오래 착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가능하면 하루에 8시간 넘기지 않는 게 좋아요. 심하면 멍이 죽죽 ㅠㅠㅠㅠㅠㅠ

8시간 이상 무조건 착용해야만 하는 상황이시라면...... 중간중간 쉬시는 것도 방법이예요. 화장실 같은 곳에서 잠시 숨 돌리시면서 풀어준다던지......




다음 패커로 넘어가봅시다.

여기선 두 종류만 다룰겁니다. 패킹용과 STP용. 관계용도 있는데...... 여기선 생략합니다.

패킹용은 말 그대로 볼륨만 주는 형태고, 음모에 고정하거나 팬티에 부착하는 식으로 제품마다 사용법이 좀 다릅니다. STP용은 Stand To Pee라고 서서 소변 보는 용도인데, 패커 가운데에 소변이 나가는 통로가 뚫려있어요.

일단 둘 다 고를 때 제일 조심하셔야 할 게, 욕심내서 너무 큼지막한 친구를 데려오는 분들이 계세요. 그건 더이상 패커라기보단...... 거의 ㄷㄷ의 범주에 들어갈 겁니다. 욕심을 버리고, 좀 작은 사이즈로 삽시다.


패킹용부터 보면, 팬티에 붙이는 형태가 편하다고들 많이 하십니다. 근데 초보자 분들은 막상 써보면 뭔가 불편하고, 고정도 잘 안되는 것 같고 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속옷부터 바꿔봅시다. 시스 남성들 소변 구멍 뚫린 사각팬티보다, 그냥 막혀있는 면 팬티가 훨씬 낫습니다. 가운데 재봉선이 없는 속옷이라면 베스트.

그리고 시스 남성들도 자주 겪는 건데, 패커 방향을 좌측으로 하냐 우측으로 하냐 궁금해하시는 경우가 은근 있으시더라구요....... 근데 이건 시스 남성들도 다 달라요. 본인이 이쪽으로 해보고, 저쪽으로 해보고, 본인 몸에 맞는 방향을 찾아보시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ㅠㅠㅠㅠㅠㅠ


다음 STP용인데, 이건 이야기거리가 좀 많을 듯 합니다...... 말 그대로 서서 소변을 보는 용도인데, 안익숙하시다보니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세요.

일단 바지부터 바꿔봅시다. 지퍼 달린 청바지보단 넉넉한 츄리닝, 슬랙스류가 낫습니다. 

그러면 바지를 내려서 소변을 봐야 하고, 그 때 패커가 보일까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솔직히 남자인 입장에서, 웬만큼 돌아이가 아니고서야 남의 과추 안쳐다봅니닼ㅋㅋㅋㅋㅋㅋㅋ 아시겠지만 남자들만의 소변기 매너가 있잖아요. 안보이게 한 칸씩 떨어져서 이용하는...... 정 걱정되시면 윗옷으로 뒷부분을 가려주시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그리고 자세를 말씀드리면, 아지야들 소변 볼 때 무릎 좀 구부정하게 서서 다리 벌리고 보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STP 패커 쓰시는 경우도 비슷한 자세로 이용하는 게 편하다고들 많이 하세요. 물론 본인이 익숙한 자세가 있다면 그 자세가 제일 베스트.


그 다음 가끔, 소변이 패커에 통로 놔두고 지 자유 찾아 독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때는 3가지 정도를 확인해봅시다.

1. 패커의 위치나 각도가 적당한지?

본인 소변구 위치를 잘 모르셔서 엉뚱한 곳에 착용하시는 경우 많아요...... 꼭 확인해보시고, 각도도 너무 뒤로 기울거나, 반대로 너무 일자여도 새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건 본인의 신체조건 따라 달라지니, 연습을 통해 각도를 찾아봅시다.

2. 패커를 너무 세게 쥐지 않았는지?

안새게 하려고 너무 세게 패커를 쥐거나 신체에 붙이시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소변이 나오는 길이 좁아져서 샐 확률이 높아집니다 ㅠㅠㅠㅠ 적당히 지탱만 해준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소변량이 많지는 않은지?

이건 패커로 해결이 안됩니다 ㅠㅠㅠㅠㅠㅠ 스스로 배출량을 조절해보시거나, 힘들어도 좌변기를 이용하시는 수밖엔...... 적어도 새버려서 남들 볼까 허겁지겁 패커를 씻고 닦아야 하는 상황보단 나을 거란 위로 아닌 위로를 해드립니다......


추가로, STP용도 너무 큰 거 사시면 곤란합니다......

욕심 버리고 작은 사이즈로!







떠오르는 대로 두서없이 적었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도움받으시는 분들이 계셨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주딱에게

듀얼 다시 떠 ㅅㅂ 크샤트리라는 너무하잖아 미친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