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월말에 ㄱㄷㅅㅅ병원에서 ㅎㄴㅎ교수님 통해서 안면 여성화, ㅂㅁㅇ교수님 통해서 음성 여성화 및 갑상연골 축소수술을 받았어요.


그 과정과 수술방법, 후기 등을 정리해서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2편으로 음성여성화 수술과 갑상연골 축소 수술에 대해 후기 및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다음편에서는 음성의 변화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


음성 여성화 수술

수술 타겟

남성 평균 길이의 성대(2~2.5cm)


수술 전 후 내시경으로 본 제 성대ㅋㅋ 0.8cm가량 봉합했습니다.


수술방법

전신마취상태로 입안을 통해 성대에 접근해서 남성 평균길이인 2~2.5cm정도의 성대 길이를 성대 전방 0.6~0.8cm정도 봉합하여 고정함으로써 여성 평균치와 비슷한 길이로 축소, 성대를 짧고 긴장된 상태로 유지하게하고 이로 인해 평균진동수 상승을 통해 여성 음역대에 가까운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함.


음성여성화 수술 기타/개인적 후기 등

ㆍ금언 기간동안에는 작은소리도 금지임! 속삭임이 성대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 크다고 함!

ㆍ성대 근처 근육을 건드리기때문에 수술부위 이상으로 압박이 느껴질 수 있음. 

ㆍ수술 후 성대주변 근육이 긴장된 상태이고 수술부위들이 부어 있어서 처음에는 침 삼키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하면됨. 물이나 음식도 평소에 한번에 삼키는 것보다 반정도로 줄여서 삼켜주면서 익숙해질것. 

ㆍ하품이나 기침, 재채기의 경우에도 압박감이 있을 수 있는데 부드럽게 할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는 '응? 내 목에서 이런소리가?'를 처음으로 느낀건 기침이었음ㅋㅋㅋ

ㆍ성대 구조만 변경되는 것이므로 말투와 공명포인트를 함께 조정하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자연스러운 목소리 달성 가능(매우 중요)


좌측 수술 전, 우측 수술 후 3주차

피치 평균치, 최저치 모두 상승


수술 후 관리(음성 여성화)

ㆍ첫 1~2주간은 금언

ㆍ수술 후 1주차 외진에서 수술부위 내시경 확인

ㆍ1~2주쯤 금언 후 발성을 위한 연습 시작

ㆍ금연, 금주, 카페인제한이 필수적임

ㆍ노래는 최소 2~3개월 지나서 가능

ㆍ헛기침, 큰소리내기 등 성대에 무리가 가는 행위 금지

ㆍ핵심은 발성방법을 바꿔가는 것임. 기존 발성방법을 사용하기보다는 이완발성을 통해 편안한 상태에서 수술을 통해 만들어둔 성대가 편안하게 소리를 낼 수 있는 발성방법을 찾는 것이 첫 번째, 그렇게 편안한 피치로 말하기를 습득한 뒤 후두올리기와 발음방법을 조정해서 여성적인 소리(포먼트-F1, F2 값)를 내는 것이 두 번째!


갑상연골 축소 소술

수술 타겟

성장기에 발달한 남성적 특징을 지닌 성대를 감싸고 있는 연골조직인 갑상연골


수술방법

전신마취 또는 부분마취 상태로 3cm가량 절개하여 갑상연골 상부 및 전방부를 절제하여 축소함. 돌출된 부분을 평탄하게 만들고 외형을 부드럽게 만듦.


수술 후 관리(갑상연골 축소 수술)

ㆍ수술 후 1주일 후 첫 외진에서 목 외부에 봉합사를 제거했음.

ㆍ수술 2주정도 뒤부터 마사지로 수술부위 유착방지


갑상연골 축소 수술 기타/개인적 후기 등

ㆍ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수술 직후부터 일주일정도는 불편감이 동반됨.

ㆍ수술 여러개를 묶어서 하다보니까 가장 덜 아픈 수술이 되었음(ㅋㅋ;;)

ㆍ반면에 받았던 수술 중 흉터가 가장눈에 잘 띄는 위치(목 전방부)여서 흉터관리를 잘 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


갑상연골 축소 수술 사진은 없음ㅋㅋ 전후사진을 실제 사진이 아닌걸로 올릴 방법이 없짜나!?


전체적인 진료 / 수술 / 퇴원 후 관리 등

1차 진료(1월 진행)

▶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내시경으로 성대상태 확인, 육안으로 보이는 갑상연골의 발달상태 확인, 해당 수술의 개념과 목적에 대한 설명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즉, 대략적인 방향성을 봅니다. 개인의 기호(어느정도 수준을 원하는 지 등)를 참고하여 음성검사 일정을 잡습니다.


2차 진료(2월 진행)

▶ 병원의 언어치료실에서 음성검사가 병행되었습니다. 수술 전 음역대(Hz, F0)와 포먼트(F1, F2)를 체크합니다.

여러가지 모음발성, 단어발성, 문장발성을 녹음 후 분석하고 문장녹음은 변조를 통해 일정 수준이상 피치(hz)를 올렸을 때 어떤 느낌인지 확인합니다.


예시)

아, 이, 우(각 3초 정도씩)

파파파*3(끊어서 3번씩 3회)

한 문장 읽기(우리나라의 가을은 참으로 아름답다.)

여러 문장 읽기(우리나라의 가을은~~)


내담자의 평균 피치(hz), "아, 파"의 최고 피치(hz), "아, 이, 우"의 공명(톤)을 남성 평균치, 여성 평균치와 비교를 해서 보여주십니다.


이어서 내담자의 여러 문장 읽기를 전반적인 hz를 변조해서 교수님과 같이 여러번 돌려서 들어봅니다. 변조는 180hz, 200hz, 220hz, 240hz 로 체크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 대부분은 200~240hz 사이로 나오기때문에 저렇게 나눠서 체크한다고 하셨어요. 180hz의 경우엔 내담자인 제 평소 말하는 말투의 피치에 가까운거라 들려주신건데 연습만으로도 충분히 달성가능한 영역이라고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여러번 들어보고 교수님과 이야기도 해 본뒤에 원하는 영역대를 선택하게 됩니다. 콕 찝어서 특정 피치가 아닌 이유는 기계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내담자의 원하는 피치에 가깝게 조절하기 위해서 구간으로 확인하고 목표를 설정한다고 해주셨습니다.


저는 220hz를 목표로 설정하여 진행했고 약 0.8cm가량을 봉합해서 진행했습니다.


수술(5월 말)

▶ 수술 전날 입원을 했고 최종 외래진료가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수술 계획과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듣습니다.

수술 전날 수술 전 사진을 찍어둡니다. 수술 이후 3일정도 지나서 수술 후 사진도 찍습니다.

수술은 전신마취로 진행되었고 FFS관련된 수술과 헤어라인 교정이 끝난 뒤 바로 이어서 진행되었습니다. 음성여성화 수술과 갑상연골 축소 수술만 떼어놓고 보면 4시간 정도 걸린걸로 알고있습니다.


회복(진행형)

▶ 퇴원 후 수술 2주차, 3주차에 외래진료가 있습니다. 첫 외래진료에서는 봉합사 제거를 진행했고 상처부위 관리(흉터방지, 유착방지 등)방법을 배웁니다. 2차 외래진료에서는 음성트레이닝세션이 진행됩니다. 호흡과 이완발성 방법을 선생님과 함께 연습합니다. 3차 외래진료(저는 7월 중순)에서는 수술 후 음성검사가 병행될 예정입니다.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비용관련(25년 전반기 기준)

갑상연골 축소 수술 100만원~

음성 여성화 수술 250만원~

음성검사 비용 25만원

음성트레이닝 비용 13만원(수술 후 발생)

치아 보호대 11만원(수술 시 필요)


수술 전 검사비용, 입원비용, 마취비용은 다른 수술과 묶어서 진행해서 별도로 확인이 어렵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2편 끝!

궁굼하신게 있다면 댓글 주세요~ 양질의 후기와 정보가 많이 모일 수 있기를 바라며 물러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