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아의 132번 기록

창(방주)가 박힌 채로 황무지로 둘러쌓인 모습을 보면 소설 더 트릭컬의 세계를 연상케 하나, 실제 소설 속의 모습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원래 소설에서 방주가 박힌 세계수 주변의 모습은 게임 속에서 보여지는 엘리아스와 다르지 않게 묘사되어 있다. 그런데 화면상의 모습은 꼭 소설 속 구대륙의 묘사를 연상시킨다. 소설 상의 아셀린에 말에 따르면 분명 구대륙에는 '신'(세계수 나무)가 사라진 상태일텐데...그럼 신세계(엘리아스)가 저렇게 변한걸까?


초판소설 321페이지(카페미공개분)을 보면 레인(에린)과의 결전에서 신세계(엘리아스)쪽이 승전을 거두고 엘드르가 에린에게 사과하며 자신이 썩어서 죽어버릴까도 생각했다면서, 그런 선택을 했다면 이 주변의 숲 또한 황무지가 됐을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숲마저 사라지는 것은 자신의 아이들(구,신 엘리아스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아니었을 거라며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썩어버리는 선택을 한 세계수 치곤 잎사귀도 남아있는거 같은데...


위 내용을 보면 리뉴아가 기록한 132번 기록에 등장하는 엘리아스는 엘드르가 썩어서 죽는 선택을 해버린 세계선일지도? 다만 이러한 해설에 한 가지 걸림돌이 되는 대사가 '모두가 땅을 버리고 떠난 것인지'라는 묘사다.

어쩌면 엘프들의 차원이동기술을 이용해 썩어서 죽는 선택을 한 세계수를 버리고 구,신대륙 주민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난 것일까?


리뉴아의 21번 기록

하루동안 지속되다 멈춰버린 세상...

음...

사실 게임 내 스토리 내에서 묘사나 외부에서 '단 하루만에 서비스 종료한 게임 트릭컬'이라고 말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21년 9월 27일 오후 5시 오픈->8시로 밀림->10시 31분 서버 오픈 공지로 정식 서비스를 공표하였으며 28일 00시 20분에 오픈 베타 전환을 선언하였다. 즉, 정식 서비스한 기간은 2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다만, 오픈 베타 기간까지 포함하면 구릭컬은 약 6일간 유지되었다.


그리고 사진처럼 구릭컬에 머곰(우)이나 목매킴(좌)은 없었고

요런거나 여러 (구)누루링이 주 몹으로 등장하던 시기였다.

※머곰같은 신규 몹은 22년 1월에나 추가된 디자인이다.


그리고 구릭컬의 유저 명칭은 '교주'가 아니라 '단원'이었다. 만약 자신이 초대 교주였다고 자랑하는 놈들을 보거든 즉시 모나티엄 진압부나 지게꾼 티그에게 연락하길 바란다.


아무튼 21번 기록에 등장한 세계는 리바이브하지 못하고 방치된 '트릭컬 세계관 속의 구릭컬'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하루만에 사라진 초대 교주도 '트릭컬 세계관 속의 구릭컬' 설정인듯

21번인 것도 왠지 2021년 그날이 떠오르네..


마지막 1번 기록은 갖고 있는 지식으론 해석하는데 실패함. 1번인 점과 나무만 있는거 보면 성경의 창세기가 떠오른다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