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누가 전에 그러던데, 트릭컬에서 냉정 성격 받는 애들은 공통점이 있다고 그랬잖아.


말 그대로 냉정하게 판단할 줄 알면서 어느 집단의 리더역을 맡는 경우가 있다고. 

가령 실라는 정령들의 대표역할을 하고, 엘레나-아멜리아는 말할 것도 없고, 

제이드는 리더는 못되지만 자기 재능 한계를 알고 일찌감치 자기 길 찾는 판단을 했고... 같이 


그런 면에서 이드는 어떤 인물일지 궁금해진다.

엘프들이 잠재웠다던데 그럼 엘프들의 전산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지

아니면 세계수의 영원살이들 끼리의 어떤 일로 인하여 스스로 잠든다는 선택을 한 건지. 








사실 이름이 이드인데 냉정인 것도 신기한 일이야.

왜냐면 이드의 이름은 심리학 용어 id에서 따왔을 확률이 높은데,

저거 "원초아"라는 뜻이거든? 

"원초아"란 보통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는 깨닫기 어려운, 인간의 무의식 밑바닥에 있는 생물적 본능이야. 

그런 만큼 그다지 "냉정"하지는 않아.


당장 밥먹고싶다, 당장 저기로 가고싶다, 당장 섹스하고싶다 같은 원초적인 그런 것들이거든.


어떻게 보면 부정적인 것 같지만 

저런 원초적 본능이 있기에 감정과 지성이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인류가 살아남은 거거든? 


왜냐면 배고픔을 무시하고 살면 다 굶어죽을테니까.


그래서 이드가 냉정이라는 거 어떻게 보면 좀 자기모순적이기도 한 이름이지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