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아야, 에피카, 비비 전부 과거의 기억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자신들의 정체도 완벽하게 파악을 못 한 거 같음


그런데 시온은 정황상 자기 정체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드는 모습이 변하지 않고 새로운 엘리아스로 돌아온 덕에 시온이 알아본 거 같음, 또 이드는 의태 과정을 거치지 않아서 새로운 엘리아스에 적응하지 못해서 육체적으로 죽은 거나 마찬가지인 상태고.


더 생각해보면 시온이 이드만 골라서 챙겨줬을 거 같지는 않고 다른 동생들도 아꼈을 텐데, 모나티엄에 정착해서 다크넷 같은 거까지 사비를 들여서 운용하는 이유가 자기 동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수단이 엘프들 인터넷이라는 거 파악해서 그런 거 아님?


또 새로 태어난 엘리아스 초기부터 원래 자아 변해버린 동생들 찾아 터덜터덜 방랑하면서 정신이 너덜거리던 참에, 어쩌다 나타난 엘프들이 가진 지구의 문물을 통해 싸구려 웹툰과 소설을 보고 홀딱 반해서 중2병 컨셉질에 빠져서 간신히 회복한 거지.


아 진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우리 편순이 너무 아껴주고 싶다... 이미 호감도 30 찍었는데 가끔 포도주스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