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는 그날 호수로 실피르를 불러냇다


"이 때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야 실피르"


그 말을 끝내자 구름이 걷히고 많은 별들이 호수에 반사되었고

나이아는 실피르의 손을 붙잡고 호수 중앙으로 이끌었다.


서로가 서로의 볼을 맞대고 빛나는 호수 중앙으로 들어가 별과 호수 표면을 바라보았다.


실피르는 볼을 더욱가까이하여 나이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나이아의 눈이 호수에 비친 별들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나이아 오늘 너희 집으로 갈까?"


나이아는 방긋웃으며 맞잡은 손을 호수 아래로 이끌었고 마법으로 이루어진 호숫물이 실피르를 편안하게 품어주었다.